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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고사 후 2019학년도 적성고사합격전략
: 적성고사로 수능, 내신 뒤집기
1. 3월 모의고사 - 대입 합격 전략의 냉정한 잣대!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수능 모의고사가 지난 8일에 실시됨에 따라 2019학년도 대입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특히, 수시 모집 비중이 75% 이상으로 수시 비중이 월등하게 높은 현 2019학년도 대입에서 3월 학력 평가 시험의 중요성은 정말 크다고 할 수 있다.
`수시는 전략이 합격의 절반이다`라는 말처럼 3월 학력 평가 결과를 냉정히 인정하고, 대입 수시 및 정시 합격 전략을 세워서 남은 수험기간 동안 학습 방향을 분명히 설정하여야 한다. 이에 내신 모의고사 3등급 이하인 학생이 인서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인 수시 대학별고사인 적성고사 합격 전략을 수립하는데 몇 가지 팁을 제시한다.
2. 수시 적성고사 12개 대학(4,335명) - 3등급 이하 적성고사로 인서울 대학가자!
2019학년도 일반학생 대상 적성전형 모집인원은 4,335명으로 전년도(2018학년도) 4,291명에 비해 44명 증가하였다. 전체 적성전형 모집인원은 2019학년도 4,647명으로 전년도(2018학년도) 4,888명에 비해 241명 감소하였다. (농어촌, 특성화고 전형 등 특별전형의 모집인원 감소에 의함)
적성고사는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의 하나로 학생부 교과성적(60%)+적성고사 성적(40%)을 합산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2019학년도 적성대학은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서경대, 을지대, 수원대 등 총 12개 대학이고,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적성대학은 가천대, 가장 인기 있는 학과는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이다.
출결 등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무단결석10% 반영하는 평택대를 제외하고는 없다. 적성고사 전형은 고대세종, 홍대 세종의 경우만 수능 최저학력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별 출제 과목, 문항수, 시험시간, 출제 난이도, 출제방향에 차이가 있다. 적성고사를 대비하시면서 본인 실력과 가장 적합한 대학을 선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적성고사 준비대상 - 내신/모의 3등급이하, 비교과영역 평이, 논술 x
적성고사는 대학에서 학생의 기초적인 학습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으로 대학별로 고교교과 과정범위 국어, 수학 또는 국어, 수학, 영어 또는 영어, 수학 핵심 개념, 내용 중심으로 출제가 된다.
적성고사전형 지원자는 학생부 비교과 활동이 평이해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이 어렵고, 문과 국어 수학 2등급 전후, 이과 수학, 과탐 2~3등급 전후가 아니어서 논술 준비가 어려운 내신 3~6등급 사이, 정시로 수도권 이상 대학에 진학이 어려운 모의고사도 3등급이하인 학생으로 수도권 및 인서울 대학을 반드시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다.
4. 학생부, 수능, 적성고사 - 전략적 조합 짜기!
대입 합격 전략을 짜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학생부, 적성고사/논술 등 대학별고사와 수능시험이다. 3월 학력평가 성적으로 정시에서 최대 합격 가능한 대학을 가늠해 보고 이를 기준으로 대입 합격 전략을 수시 중심 또는 수시+정시 또는 정시 중심으로 가져갈 것 인지를 냉정히 결정해야 한다.
학생들은 자기 실력의 냉정한 평가 후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춰 대비하고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내신 3등급 이하 학생은 3월 학력평가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수능, 적성고사, 내신 전략적 조합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만들 수 있다.
① 모의고사 국영수탐 2.5 ~ 3등급: 수능 100% 또는 수능 + 적성 등 다른 전형
모의고사 국영수탐 2.5 ~ 3등급인 학생은 학생부교과, 비교과성적 ,모의고사 성적분석에 따라 수능 100% 또는 수능 + 적성, 논술 등 타 전형을 병행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 적성고사로 한정하여 말하면 적성고사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학과나 가천대 등 인기대학 진학을 하고자 하는 학생의 경우 수능과 적성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다만 1학기 중에는 주중은 수능 중심으로, 주말은 적성고사 중심으로 적성고사 비중을 30% 미만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적성고사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학과의 경우 단 1점 차이로 합격여부가 결정되므로 내신관리도 기본적으로 하여야 한다. 내신관리 비중은 아래 `4. 1학기 내신 관리 - 5등급이하 특히 중요`를 참고하기 바란다.
3월에 수시 방향을 설정하더라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 국영수탐 평균 3등급 이하로 떨어지면 적성고사 비중을 높여야할 필요가 있다. 재수생 등의 영향으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3월 모의고사에 비해 0.5~1등급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출제 적성고사 출제 경향이 수능형 또는 교과형 적성이므로 수능과 적성고사를 병행하여 공부하더라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② 모의고사 국영수탐 3~3.5등급 : 수능 + 적성 + 내신 또는 적성+내신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등 적성 인기대학이나 수능 최저 등급을 요구하는 고대 세종에 합격 목표를 설정하여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적성고사 고려를, 모의고사 성적이 정체 혹은 하락하는 학생은 3월에는 반드시 적성고사 준비를 시작하여야 한다. 본인의 목표대학, 학습의지 등에 따라 수능 + 적성 + 내신 또는 적성+내신의 조합으로 수시대비를 하여야 한다.
다만 가천대, 한성대 등 적성 인기대학은 단 1~2점 차이로 합격여부가 결정되므로 내신관리도 기본적으로 하여야 한다. 내신관리 비중은 아래 `4. 1학기 내신 관리 - 5등급이하 특히 중요`를 참고하기 바란다.
수능과 적성고사 병행하는 학생의 경우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 정시 수능 가능성과 최저학력 조건 충족여부 등을 다시 확인하여 공부 비중을 조정하여야 한다. 만약 6월 모의고사 결과도 변함없이 3~4 등급이라면 과감하게 적성고사 100%로 방향을 전환하여 수시 합격에 모든 승부수를 던질 필요가 있다.
현실적으로 수능결과가 6월 모의고사 결과보다도 좋을 확률은 극히 작고, 수능 3~4등급으로는 정시로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등 진학이 어렵기 때문이다.
③ 모의고사 국영수탐 4등급이하 : 적성 + 내신
모의고사 4등급 이하인 학생은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등 적성 상위권대 비인기학과나 서경대, 수원대 등 적성고사 중위권대학을 목표로, 모의고사 국영수탐 모든 등급이 5등급이하인 학생은 서경대, 수원대 등 비인기학과나 한신대 등 적성 하위권 대학을 목표로 적성고사 올인 전략으로 3월에는 반드시 적성고사 준비를 시작하여야 한다.
중간고사 끝나는 5월이면 최소 모의고사 4등급 이상인 학생이, 6월 모의고사 후에는 모의고사 3등급 전후인 학생이 적성고사를 시작하므로 미리 대비하여 적성 실력을 끌어 올려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의고사 4등급이하인 학생의 경우 전반적으로 내신도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적성고사 대비와 더불어 본인 내신을 고려하여 적성고사와 내신대비를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적성고사 대학은 고교별 학력차를 고려하여 내신 5등급까지 실질반영율이 낮기 때문에 내신이 3~5등급인 학생은 내신 유지 차원에서 적성고사 80% + 내신 20%, 내신이 5등급이하인 학생은 반드시 내신을 올려야 하므로 적성고사 40% +내신 60% 비중으로 적성고사를 시작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전에는 내신 대비 비중을 높여야한다.
4. 1학기 내신 관리 - 5등급 이하 특히 중요
적성고사 대학은 학생부 교과성적 즉. 내신 60% 외형적으로 반영하지만 이것 보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정말 중요하다. 적성고사 대학이 내신 반영시 등급별 점수를 부여해서 내신을 산출하는데, 고교별 학력차이를 고려해서 내신 5등급(대학별로 6등급 혹은 7등급 )까지는 부여하는 점수 차이가 작고 내신 6등급(대학별로 6등급 혹은 8등급)부터 부여하는 점수 차이가 크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가천대 간호학과 2017학년도 합격선이 내신 3.3 적성고사 50문항 중 39개였다. 내신 4.3인 학생은 내신에서 3,3인 학생보다 단지 -3점(5등급까지 1등급 간 점수 차이 -3점) 손해여서 적성고사 1문항만 더 맞추어 (1문항 당 3점 또는 4점) 40개면 쉽게 합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신 6.0인 학생이 간호학과 합격하려면 내신에서 -22점 손해(5등급과 6등급 정수차이 -18점)이므로 4점짜리 최소 5문항 더 맞추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매우 적다. 가천대 50문항 중 45문항 이상은 시간제한, 난이도 때문에 맞추기 어렵다.
위와 같은 이유로 아래와 같은 내신이 나오지 않으면 적성고사를 잘 보더라도 현실적으로 합격이 어렵다. 다만 대학별 내신 산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정확한 내신 산출이 필요하다.
- 내신 5.0등급까지: 가천대/을지대 간호학과, 홍대세종 합격가능
- 내신 5.5등급까지: 가천대, 삼육대, 수원대, 한성대 합격가능
- 내신 6.0등급까지: 고대세종, 서경대, 성결대, 을지대, 한국산기대 합격가능
- 내신 7.0등급까지: 평택대, 한신대 합격가능
5. 적성고사 교재 및 공부법 -EBS연계 효과적 대비
몇몇 대학의 경우 적성고사는 수능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대비가 곧 적성고사 대비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는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교육부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는 대학 측의 공식 멘트일 뿐이다.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해서 모의고사 3등급이하인 성적을 받는 학생에게 ` EBS 교재로 수능대비가 적성고사 대비다`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논리적 모순이다.
3등급 이하인 학생이 국영수탐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으로 수능을 대비하다가 적성고사 시험을 보고 합격한 사례는 거의 없다. 3등급이하인 경우 제한된 학습 에너지와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적성 국어, 수학 2과목(이과의 경우도 문과수학) 혹은 국영수 3과목(영어듣기제외, 이과인 경우 문과수학)으로 시험범위를 좁혀서 핵심개념 위주(고난이도 문제 제외)로 집중적으로 학습한 학생이 적성고사에 합격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은 당연하다.
또 적성고사는 수능보다 문제가 단순하고 난이도가 낮아 학생들이 공부하기는 쉬울 뿐이지, 제한된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간제한’이란 특수성이 있다. 출제 범위가 수능과 상당히 중복될 뿐이지 문제 유형, 난이도 등은 수능과는 다른 적성고사만의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적성고사는 수능 공부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적성고사 공부 방식(시간관리, 핵심내용정리, 출제 유형터득. 반복적 학습 등)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적성고사 기본종합교재로 개념정리, 핵심내용정리, 기출문제유형 3회 이상 공부하셔야 합니다. 개념을 암기하기보다는 이해를 정확히 해야 문제 푸는 속도가 높아진다. 다음단계로 대학별 기출문제 3~4권(여러 출판사 조합)을 통해서 집중 학습을 하여야 한다.
다만 몇몇 대학의 경우 일정 부분 EBS 연계성이 있으니 다음 사항을 반드시 유의하여야 한다.
적성고사 지원 학생들 상당수가 국어, 수학 3등급, 영어 2등급 이하로 모의고사 성적이 낮은 학생들로 국영수 수능특강, 수능 완성교재 총 10권 상당한 학습 부담을 가지고 적성고사를 준비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EBS 연계가 되더라도 기본개념 중심으로 출제되는 적성고사는 적성고사 개념 기본편을 중심으로 기초를 다지고 EBS 교재 중 적성고사 출제 가능한 부분 발췌 ( EBS교재 분량 4분의 1 또는 5분의 1로 감소)해서 보충 학습하는 방법이 합격에는 훨씬 유리할 것이다.
6. 적성고사 합격전략 핵심 팁
1) 적성고사전형도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합격한다. `적성이나 해볼까`하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것은 안하는 것보다 못하다. 강한 동기부여, 합격하고 말겠다는 절실한 마음가짐이 필수이다.
2) 적성고사는 단기간 고득점이 가능하다. 적성고사 시험은 수능에 비해 과목수, 시험범위가 적고 난이도가 낮게 개념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단기간 열공으로 성적 향상이 쉽다. 자신감 100%충전하라.
3) 적성고사는 대학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학습능력 평가시험이다. 암기보다는 개념이해, 핵심내용정리를 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적성에서 심화문제, 응용문제는 출제 비중이 현저히 낮다.
4) 풀리는 문제도 다시 풀어라. 적성고사에서는 문제를 완벽히 풀더라도 시간 안에 못 풀면 불합격이다. 시간이 적게 걸리는 다른 풀이방법을 연구하라.
5) 반드시 시간을 재면서 풀어라. 적성고사 공부를 하더라도 늘 시계를 옆에 두고 시간을 재면서 풀어라. 난이도 낮은 것은 30초, 보통은 1분, 높은 것은 1분 30초 시간을 재면서 풀자.
6) 20~30초 안에 먼저 풀리는 쉬운 것을 먼저 풀고, 50~60초 걸리는 어려운 것을 풀자. 또한 국영수 중 자신 있는 과목을 먼저 풀어 시간을 확보한 후 부족한 과목에 투자하라.
7) 겸손해라. 적성검사 시험이 쉽다고 자만하지 말자. 시험이 쉬울 뿐이지 합격이 쉽지는 않다. 또한 쉬운 시험에서 실수는 치명적이다.
8) 주기적으로 OMR 카드로 반드시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봐야한다. 실제 적성고사 시험에서 시간에 쫓겨 OMR카드 마킹 실수를 해서 불합격하는 학생이 너무 많다.
9) 대학별 출제 방향을 확인하자. 적성검사 대학별 출제 방향은 몇몇 대학의 경우 매년 변화가 심하다. 아무리 열공하더라도 출제 방향에 맞는 공부를 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10) 원서 접수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라. 수시 적성고사의 경우 모집요강, 출제방향을 제대로 파악해서 본인에게 합격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공략해야 합격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