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 급매물 거의 없어..투자 매수문의 꾸준 |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 밀집 지역인 송파구 잠실 일대도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분위기가 얼어붙으면서 매수 문의가 줄어들고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다만 일부 단지는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택경기 한파 우려를 뚫고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잠실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는 여전히 높은 호가가 유지되고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119A㎡는 지난 10월 29억46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7월)보다 5000만원 오른 것으로 연중 가장 높은 거래 금액이다.
또한 전용 119B㎡는 지난달 29억2100만원에 거래 됐는데 9월(29억1600만원) 거래된 금액 보다 몇 천만원 더 올랐다.
실제로 이 단지 전용 119㎡는 12월 11일 기준 호가가 28~29억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 잠실주공5단지는가격이 23억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10개월새 6억5000만원 정도 상승한 것이다.
아울러 최근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 속에 다른 단지들의 호가가 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잠실주공5단지는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잠실동 A공인중개사 대표는 "잠실주공5단지가 70층으로 계획이 변경이 되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호가를 계속 올리는 분위기"라며 "시장 분위가가 요즘 안 좋아서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향후 잠실 대장이 될 것이기 때문에 문의 전화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잠실주공5단지는 신통기획에 선정되고 최고 70층 높이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재건축 호재 바람을 타고 꾸준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978년 지어진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303가구로 탈바꿈한다.
송파구는 지난달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안 등을 정정 공고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기존 최고 15층, 30개동, 3930가구에서 향후 최고 70층, 41개 동, 6303가구(공공주택 587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잠실주공5단지는 한강변을 낀 잠실역세권의 최고층으로 탈바꿈하며 주변 시세를 리딩하는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보다 높이가 올라간 70층 조성을 변경되면서 재건축 사업성이 기존 보다 높아져 투자 문의도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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