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아프리카TV는 BJ들의 일탈로 인해 '코인', '선정성', '사행성', '사기' 등의 온갖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 3월 29일 아프리카TV는 회사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명을 주식회사 숲(SOOP)로 변경하였습니다.
아프리카TV는 SOOP에서 'OO라는 철자는 스트리머가 받는 스포라이트와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망원경, 그리고 서로 다른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를 보고 있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회사이자 배우 공유, 수지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매니지먼트 숲이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니지먼트 숲은 2011년 4월 19일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숲, SOOP 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느닷없이 아프리카TV가 사명을 바꾸더니, 이를 침해하였다는 것입니다.
매니지먼트 숲은 “아프리카TV의 이같은 행위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영업표지 혼동 행위 및 성과 도용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 “아프리카TV의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당사가 쌓아 온 명성, 신용이 훼손되고 당사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러한 손해는 사후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주식회사 숲, ‘SOOP’ 표장을 사용하는 이벤트 및 행사, 숲트리머, 숲가락 등은 당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리며, 이에 혼동하지 마시고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당사와 소속 배우들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