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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문학을 위한 시선 훈련이란 부제를 달고 출간된 <讀史>란 책에서 김동욱은 사도세자에 대해 사이코패스가 아닐까하는 의심을 품습니다. 실제로 혜경궁 홍씨가 기록한 <한중록>에서 궁비와 환시를 죽었다는 기록들이 사도세자의 사이코패스적 기질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선 이 부분에 대한 언급 없이 지나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역사가 온전한 사실의 기록이기에는 역사 외적인 부분이 개입될 개연성이 큰 것 같네요. 훗날 이 혼란한 시기를 역사는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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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초승달 동맹/ 이언 아몬드/ 미지북스『십자가 초승달 동맹: 우리가 알지 못했던 기독교-이슬람 연합 전쟁사』는 지난 800년 동안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존재했으나 까마득히 잊혀진 기독교도와 무슬림의 군사 동맹을 다룬다. 이언 아몬드는 11세기 에스파냐, 13세기 이탈리아, 14세기 그리스, 16세기 헝가리, 19세기 러시아를 넘나들며 유럽의 전장에서 하나의 깃발 아래 싸웠던 수많은 기독교도와 무슬림 병사들을 드라마와도 같은 5개의 생생한 에피소드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기독교 유럽과 이슬람의 대립이라는 “문명의 충돌” 테제를 반박하고 종교간 공존과 화합의 역사를 새롭게 복원했다.
뉴머러티/ 스티븐 베이커/ 세종서적
뉴머러티(Numerati). 숫자를 뜻하는 ‘number’와 지식 계급을 뜻하는 ‘literati’가 합쳐진 이 신조어는 이러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흘린 정보들을 수학과 통계학을 바탕으로 데이터화하여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셜록 홈스를 떠올려보자. 이 명탐정은 범인이 남긴 담뱃재나 발자국 등 여러 단서를 이용하여 추리를 통해 범인의 모습을 그려낸다. 뉴머러티가 하는 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뉴머러티는 인간 생활의 모든 영역을 파고들어 근로자, 쇼핑객, 환자, 유권자, 잠재적 테러리스트, 심지어 연인으로서의 모습까지 우리를 분석한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을 수학적 모델로 만들어 이를 실험하고 예측하고자 한다.
마음 코칭/ 신호주/ 책이있는마을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행복과 성공을 손에 쥐어줄 수는 없다.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우리들 각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문제들을 인식하고 그 해답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하나의 여정이다. 코칭이란 사람들로 하여금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책은 하루하루를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성공과 행복으로 나아가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기다림의 칼/ 야마모토 시치헤이/ 21세기북스이에야스는 쇼핫토를 공포한 이듬해에 7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도요토미 가문이 멸망한 바로 다음 해이다. 센고쿠 시대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고 법치 체제의 기본을 확립한 후, 마치 이제 자신의 임무는 다했다고 선언하듯 그는 세상을 떠났다. 돌이켜보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부단하게 걸어온 인생이었다. 그의 인생을 보상하기라도 하듯이 일본은 ‘도쿠가와 300년의 평화’가 이어지고 자손이 15대까지 쇼군직을 지키게 된다.
무서운 친구 짜라/ 조란 드르벤카르/ 주니어김영사
공포스런 글과 그림이 시선을 압도하는 이 책은 누가 진짜 겁쟁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주인공 ‘짜라’는 친구들에게 따돌림받고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 위축된 어린이의 내면세계를 대변해 주는 캐릭터로 나온다. 그리고 짜라를 놀리고 괴롭히는 4명의 여자아이들은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의 캐릭터이다. 이 재미있고 독특한 설정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자신 없고 소심한 모습에서 벗어나 용감하고 씩씩한 모습을 발견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이들이 숲 속에서 귀신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면 모험담은 짜릿한 스릴을 안겨주며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마지막에 벌어지는 놀라운 반전은 어린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고, 통쾌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을 때 “이젠 하나도 무섭지 않아!”라고 소리칠 수 있게 할 것이다.
병 안 걸리는 장 건강법/ 신야 히로미/ 살림라이프
변비, 설사, 소화장애, 피부트러블까지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온몸에 고장이 난다. 장은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배설하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장을 위해서 신야 히로미 박사의 장 건강법을 실천해보자.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장 마사지법부터 장에 좋은 식사법까지 장 건강을 위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
8월의 7번째 일요일/ 자비네 루드비히/ 소담주니어
다시는 맞이할 수 없는 월요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레디와 함께 시간의 퍼즐을 풀다 보면 독자들도 어느새 가족들과 친구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의 폭이 한층 자라게 될 것이다.
경기예측사전/ / 토네이도
《경기예측사전》은 다양한 경기지표를 통해 우리가 당면한 경제상황을 통찰하고 가까운 미래의 경제흐름을 예측하게 함으로써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경제현장의 최일선에서 발로 뛰며, 변화를 읽는 시각을 제시해온 경제전문 기자들이 모여 쓴 이 책은 취재 현장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사례와 통계 분석, 해외 사례 등이 차곡차곡 잘 정리돼 있다. 경제지표ㆍ지수가 말하는 다양한 신호를 통해 경제의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력을 얻어보자.
끝나지 않는 축구 이야기/ 장원재/ 북마크
스포츠가 융성한 나라는 건강한 정신이 살아있는 나라다. 스포츠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인생에 비하면 상당히 단기간에 내에, 개인 혹은 단체가 재능과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스코어와 기록이라는 똑 떨어지는 방법으로, 그것도 깔끔하게. 스코어카드를 보는 순간 누구나 승자와 패자를 한 눈에 곧바로 알아볼 수 있다. 그것은 숫자로 치환된 노력의 총량이다. 스포츠가 인생의 축소판이자 인류문명의 거울이라고 불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스포츠 정신이 살아있는 나라는 현재와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 찬 활기찬 사회다. 스포츠 선수들은 그래서 소중하다. 그들은 인류 전체를 대표하여 신과 인간이 선택한 자랑스러운 소수이다.
십대답게 생각하라/ 가야마 리카/ 눈과마음
요즘 10대들은 어떨까. 눈앞에 재미있는 일이나 즐거운 일이 많기 때문에 혼자 생각에 빠지거나 할 시간이 거의 없는 게 아닐까. 또 정보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머리를 쥐어짜지 않아도 답을 금방 얻을 수 있는 게 아닐까.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0대들은 지금도 어른보다 훨씬 더 많은 생각을 하거나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2/ 이상대/ 아침이슬
수년에 걸친 시 수업의 결실이기도 한 이 책 『로그인하詩겠습니까 2』는 중학생들을 시 감상의 주체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여타의 청소년용 시집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어른들이 권해 주는 ‘일방적’인 권장시가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시를 찾아 읽으면서 경험한 감동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제도 <아이들이 사랑하는 시>이다.
세계명저 사회학 30선/ 다케우치 요우/ 지식여행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우리 자신이 사회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사회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사회학은 언뜻 보면 쉽게 알 것 같지만, 의외로 까다로운 분야다. 따라서 양질의 입문서, 재미있는 해설서의 도움을 받으면 이미 익숙하게 여겼던 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면서 짜릿한 지적흥분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재미있게 읽은 사회학 명저 30편을 엄선했다. 이 책이야말로 당신을 사회학의 매력 속으로 인도할 최고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
PD 수첩: 진실의 목격자들(1990-2010)/ 지승호/ 북폴리오
1990년 방송 민주화를 요구하는 분위기 속에서 탄생, 그 후 권력이나 자본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약자와 평범한 사람들의 편에서 사실은 사실대로 보도해 온 「PD수첩」. 이 책은 「PD수첩」이란 프로그램을 최초로 기획한 PD부터, 가장 최근 검찰 스폰서 의혹을 보도한 PD까지 효순이 미선이 사건, 황우석 논문 조작 방송, 미국산 소고기 검증 방송 등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의 중심에 섰던 9명 PD를 만나 프로그램 취재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한편, 나아가서 PD저널리즘과 한국 언론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 성찰과 반성까지를 끌어내고 있다.
수학왕 막스와 숫자도둑/ 옌스 라인랜더/ 담푸스
‘재미’와 ‘학습’ 두 가지를 충족하고 있는 《수학왕 막스와 숫자도둑》은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숫자 탄생과 세기, 그리고 수학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학동화입니다.
착한 기업 이야기/ 권은정/ 웅진지식하우스
『착한 기업 이야기』에는 기존의 바른 먹거리 운동을 넘어 다양한 아이디어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일하고, 신자유주의의 물결을 거스르는 대안적인 가치관을 실천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가 20인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참 신나는 옷’의 대표 전순옥 대표, 연두영농조합법인 변현단 대표, 성미산 마을 극장의 유창복 대표 등 따뜻한 자본주의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전해주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자.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 김현태/ 맹맹맹
어머니’란 과연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언제나 우리 옆에 공기처럼 존재하며 사랑을 베푸는 존재. 사전에는 ‘어머니’를 “자기를 낳은 여성, 자기를 낳은 부인처럼 삼은 사람, 무엇이 생겨난 근본”이라 정의되어 있습니다. “무엇이 생겨난 근본”이라는 말이 우리가 아는 어머니를 가장 충실히 설명하고 있는 듯합니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베푸는 무한한 사랑을 볼 때면 더욱 그렇습니다.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고용보장과 규제/ 노순규/ 갑진출판사
근로자의 기본권의 보호규정이라 할 수 있는 '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근로조건과 기준을 다양한 업종에 따라 분야별로 추려 엮었다. 또한 고용안정과 보호를 위한 시설과 규제에 관한 주요궁금증들을 질의문답란에 요약 정리하여 구체적인 이해를 돕고있으며,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기준 등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대한 고시 및 예규를 싣고있다.
감독 독립영화를 말하다/ 남다은 외/ 수다
인터뷰로 만난 SCENE人類 《감독, 독립영화를 말하다》는 기존에 출간된《감독, 열정을 말하다》와 《영화, 감독을 말하다》에 이어 펴내는 세 번째 영화감독 인터뷰집이다. 이번 책에는 <고갈>의 김곡, <반두비>의 신동일, <똥파리>의 양익준,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양해훈,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무림일검의 사생활>의 장형윤, <어느 날 그 길에서>의 황윤 감독의 인터뷰를 싣고 있다.
나를 이겨라/ 강헌구/ 리젬
각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정상의 자리에 올라 찬사와 부러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외길을 걸으며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한 사람들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줍니다. 자신을 이길 때, 그리고 끈기 있게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때, 그 꿈은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됩니다.
곤충탐구생활/ 김재진/ 한울림
《곤충탐구생활》은 자연과 책을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곤충박사 재진이가 직접 곤충을 키우며 관찰하며 쓴 일기이자 탐구 기록입니다. 집에서 키울 수 있는 곤충들을 거의 모두 키울 만큼 곤충을 사랑하여, 주변에서 ‘곤충박사’로 불리고 있지요. 재진이의 눈으로 들여다본 곤충의 세계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곤충의 한살이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는 자연의 이치와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생한다는 것에 대한 진지한 사유를 함께 담아내고 있지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한 생명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과정을 함께 하며 인내와 용기를 배우고, 환경의 소중함과 자연의 순환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도깨비 이야기/ 이이화/ 파랑새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도깨비 이야기》는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진짜 우리 도깨비 이야기이다. 수많은 도깨비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중에 어떤 것이 ‘진짜’ 우리 도깨비 이야기인지는 잘 모른다. 위에 적힌 대표적인 예처럼, 다른 나라의 요괴나 이야기가 마치 우리 것인 양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서운 존재로만 알았던 도깨비가 사실은 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였다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도깨비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하고 있기도 하다.
감응력/ 페니 피어스/ 정신세계사
감응은 결코 어렵거나 낯선 일이 아니다. 당신의 현실을 창조하는 것은 당신의 에너지 진동이다. 성공을 원한다면, 성공의 에너지와 감응하라. 행복을 원한다면, 행복의 에너지와 감응하라. 간단한 실습 과제들을 따라해보는 것만으로 당신은 우울함이 평화로움으로, 두려움이 열정으로, 눈앞이 캄캄한 실패가 마법 같은 성공으로 뒤집히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순이/ 이경자/ 사계절
청소년소설『순이』는 6·25 전쟁 직후 수복상황에서 성장해가는 소녀의 이야기다. 남북분단 직후 북한 지역이었다가 한국전쟁 이후 남한에 편입된 수복지구 강원도 땅 양양. 한 마을 사람끼리도 어제는 적군이 됐다 오늘은 아군이 되었다 하며 하루아침에 생과 사의 갈림길이 나뉘는 대치 상황에 놓인 특수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그렇다고 전쟁의 참혹상이나 전투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 아니다. 오히려 이 소설은 수시로 바뀌는 이데올로기와는 무관하게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더불어 궁핍하지만 소박하고 평화롭기까지 한 삶을 살았던, 여섯 살 소녀 순이와 그 가족들에게 초점을 맞춰 한없이 그립고 아름다운 감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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