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홍천·원주 등 강원도 일대 회원과 이웃들 모여 정화활동 ‘구슬땀’
【춘천=참뉴스】김해경 기자 = 최근 한국 포함 37개국 대학생 167명을 환경리더로 위촉한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기후변화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클린월드운동은 ‘깨끗한 환경이 건강한 삶의 시작’이라는 취지로 전개하는 범세계적 환경복지운동이다.
2008년부터 한국·미국·영국·브라질·호주·네팔·남아프리카공화국 등 72개국에서 30만여 명이 정부·지자체, 국제기구 등과 연대해 오염된 도심·공원·산·강·바다 등을 정화하고 있다.
16일 오전 춘천·강릉·속초 등 강원 일대 위러브유 회원과 가족·이웃 약 600명이 춘천 의암공원부터 약사천까지 약 3.5km 구간을 정화했다.
의암공원은 노을이 아름답고 조각공원과 가까워 지역 주민은 물론 여행객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회원들은 산책로나 풀숲에 떨어진 담배꽁초, 일회용 플라스틱 컵·빨대, 비닐봉지, 폐마스크 등 각종 쓰레기를 꼼꼼하게 수거하고, 분리배출이 가능한 플라스틱을 기준에 따라 따로 모았다.
이렇게 수거한 쓰레기는 50리터 용량 30개를 가득 채웠다. 춘천시청이 자원봉사에 나선 위러브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쓰레기봉투를 지원했다.
위러브유 박승균 이사는 “쾌적한 주거공간에서 행복이 싹튼다. 어머니의 사랑을 담아 우리 지역사회부터 쾌적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인류의 터전인 지구를 깨끗하게 가꾸자며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오염된 지역을 정화하는 이러한 활동이 우리의 생각과 삶에 변화를 일으키고 나아가 희망의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옥 前춘천시의원, 이신자 강원특별자치도 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 여지영 ㈜안도인 대표, 이정희 아나운서, 한중일 국민의힘 강원도당 대변인, 경창현 춘천시자치행정과장, 최덕현 춘천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이 정화활동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을 응원했다.
한중일 국민의힘 강원도당 대변인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님과 회원들이 전세계적인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클린월드운동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회장님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여지영 ㈜안도인 대표는 비가 오지않는 것을 반기며 “국제위러브유 장길자 회장님께서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계에 널리 알리는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는 걸 보니 하늘에서도 도와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줍던 김명신(50·춘천) 씨는 “숨겨놓은 쓰레기가 많았는데 보물찾기하듯 즐거웠다”라며 “잘 드러나지 않아도 이렇게 참여하니 보람이 있다”고 뿌듯해 했다.
위러브유는 그간 치악산·설악산, 경포·속초해변, 원주종합운동장, 속초 엑스포공원, 태백 황지천, 강릉 남대천, 춘천 공지천 등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도심 및 주거밀집지역과 하천·바다를 정화하는 클린월드운동을 꾸준히 펼쳤다.
가족의 정이 더욱 그리워지는 명절에는 지자체와 연계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식료품, 생필품, 이불 등을 지원했다.
최근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는 ‘맘스가든’ 프로젝트로 지구촌 가족의 보금자리를 쾌적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2026년까지 100만 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6만6000t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6월 기준 국내외서 20만 그루 이상을 심었다.
‘헌혈하나둘운동’으로 생명 나눔 가치도 실현한다. 2004년 서울광장에서 1만 명이 참여한 후 올해 3월까지 64개국에서 9만8644명이 동참했다.
2월 춘천에서 열린 헌혈행사에서 강원 일대 회원들이 3만848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부해 생명 나눔의 고귀한 가치를 실천했다.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3월 기준 79개국에서 4000회 이상의 복지활동을 펼쳤다.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교육지원, 물·위생보장, 환경보전 등 분야에서 87만여 명이 활동에 참여했다.
이에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그린애플상 등으로 각국 정부와 기관이 봉사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위러브유는 12일 오전 경기도 판교지부에서 열린 ‘대학생 환경리더 위촉식’에서 그간 지구환경 보호에 헌신해온 대학생들을 ‘환경리더’로 위촉하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대학생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를 내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도록 ‘세상을 바꾸는 행동’을 하며, 기후변화가 인류 공동의 과제임을 인식해 ‘세상을 바꾸는 연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데도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출처 : 참뉴스김해경 기자 haek-1004@hanmail.net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두손 가득 찬 쓰레기를 들고가는 위러브유 회원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네요~~^^
첫댓글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환경을 위해 애써주신 위러브유 감사드립니다!!
최고에요!!
위러브유의 선한 행보에 날씨는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