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는 파주 운정에 살고 있는 아들 셋 아빠 전배호 라고 합니다.
저는 2012~2015년 까지 가족과 함께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서, 2015년 11월 일산에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박사후과정 연구원으로 근무를 하게 되어서 파주 운정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2017년 2월부터 직장을 옯기게 되어서 현재는 파주 운정에서 수서역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만 왕복 4시간 늘 지친 하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직을 하기로 한 시점부터 집을 알아보기로 했는데, 저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6천만원의 전세 주택이어서 수원지역이나 용인 지역에 주택 전세나, 빌라 전세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문제는 돈이죠. 그래서 차라리 빌라 매매를 하는게 어떤지 아내와 상의를 하였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여기저기 사이트를 통해서 빌라 매매 매물을 확인하였는데, 너무 오래된 빌라들만 나와서 신축분양 빌라로 눈을 돌리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부동산의 신축빌라는 맘에 안들고, 소위 인터넷상에서 광고하는 업체들은 좀 믿기 어려웠습니다. 뭐랄까 중고차를 구매할 때 미끼매물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느낌의 빌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중 빌라정보통을 발견하고, 빌라정보통의 평판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점은 빌라정보틍 관계자분들을 의심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요즘 태세를 봤을 때는 저또한 어쩔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빌라정보통은 믿을만 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2017년5월2일에 가입을 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전문가님들의 글도 보고 매물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하루 이틀정도는 안 들어왔을수도 있습니다.ㅎㅎ)
이 때 정한 매물의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아들 셋(7살, 5살, 2살)이 성장할 때까지 살 집을 선택할 것.-> 복층 또는 될 수 있는 한 넓은 방3화장실2.
2. 방3화장실2의 경우는 층간소음의 문제가 없는 집-> 1층 또는 2층(이 경우는 1층이 주차장일 경우)
3. 내년 1월정도 회사가 독산동(가산디지털단지 포함)쪽으로 이사가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1시간 정도의 장소.-> 수원 지역 선호
4. 실입주금은 현재 전세 6천만원과 장모님 대출 3천만원 합산 9천만원->대출은 되도록 디딤돌 대출 선호
5. 주위에 초등학교가 가깝고 되도록이면 산책코스가 있을 것->번화가 제외
위와 같은 생각으로 빌라정보통을 보던중 6월22일 수원 영화동에 마음에 드는 복층빌라를 발견하고, 담당이신 윤성민 메이트님께는 죄송했지만, 혹여 다른분이 선점하실까봐 그날 밤 11시25분경에 문자를 보내서 6월25일 일요일에 빌라투어가 가능한지 급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도 윤성민 메이트님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답변이 왔고, 6월23일 금요일에 통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6월23일에 윤성민 메이트님과의 통화에서 제가 원하는 수원지역의 복층빌라와 좀 넓은 방3화장실2의 매물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6월24일 오후 14시로 약속시간을 변경하여 빌라투어 계획을 잡았습니다. 이 날부터 아내와 집을 사게 되면 어떻게 할 지 또 어떤집을 사게될지 희망사항 대화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드디어 6월24일 토요일 집인 파주에서 수원까지 바로 가는건 거리도 있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힘들 것 같아서, 군포에 사는 동생네 집으로 아참에 가서 쉬고 있다가, 13시 정도에 수원 영화동쪽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이동중 오후13시25분경에 윤성민메이트님이 안산에서 투어를 마치고 이동을 하니 좀 늦을수도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먼저 도착을 해서 매물을 보고 있기로 했습니다.(이 부분은 윤성민 메이트님을 오해하실 수 있는데, 저희는 갑자기 약속을 잡아서 일정이 겹쳐서 저희를 배려주셨기 때문에 화는 커녕 죄송했고, 식사도 못하시고 부랴부랴 오신 윤성민 메이트님 정말 지금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첫 번째 매물은 복층이지만 작았고, 두 번째 복층은 크기나 구성은 마음에 들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이라 포기했고, 세 번째 방3화장실2 매물은 3층이라 패스했습니다. 한 곳에서 이 매물들을 다 보고 윤성민 메이트님과 두 번째 복층매물이 있는 현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두 번째 이동한 곳에서 윤성민 메이트님을 만나서 설명을 듣고 복층 매물을 보러 올라갔습니다. 이 복층 빌라의 느낌은 아래층은 방도 크고 윗층은 편백나무 내장으로 펜션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분양가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에서 현실과 이상의 갭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 세 번째 빌라로 이동하면서 윤성민 메이트님께서도 복층은 분양가가 상당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감당하기가 힘들꺼라고 말씀하셨고 그리고, 절대로 무리해서 하우스푸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수긍하면서 저의 생각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상의한 것이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차선책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로 이동한 빌라는 방3화장실2의 빌라로 위치나 구성도 괜찮았지만, 딱히 끌리지 않았고 분양가도 상당히 비쌌기 때문에 패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빌라를 보기 위해 이동을 시작하였는데, 가던 도중에 윤성민 메이트님이 이 근처에 매물이 있는데, 대단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 남은 매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번 보고 가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네 그렇게 하시죠 하고 갔는데, 제가 빌라정보통에서 보고 관심이 있었던 서둔동 대단지 빌라였습니다. 사실 이 매물이 올라왔을 때는 인기가 많다고 해서 제 순서까지 안올꺼라는 생각으로 포기를 했었습니다.
도착해서 분양사무실로 올라가서 잔여매물 확인을 했습니다. 그 때 남아 있던 매물은 5층과 분양사무실이 있는 2층 뿐이었습니다(참고로 여기는 일층이 전부 주차장임). 처음 봤을 때는 2층이라는 조건은 맘에 들었지만, 실평수 23평정도로 작은 평수라서 아이들이 클 때까지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분양가는 그래도 착한 편이지만, 내장재나 씽크대, 가스렌지 등의 옵션들이 중저가 메이커라서 이 부분들이 좀 걸렸습니다(참고로 저는 건축을 전공한 공학박사입니다. 절대 자랑을 하려는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일단 집의 구성이 조금 작지만 알찼고, 나름 고민한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가 바로 옆, 공원도 바로 앞,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인 수원역까지 걸어서 12분정도(윤성민 메이트님이 전에 이 빌라에 입주하신 분과 함께 걸어서 확인하셨다는 시간입니다.), 대단지의 이점, 조용한 주택가라는 장점, 그리고 디딤돌 대출이 가능하다는(그리고 이 빌라는 대단지라서 기존의 디딤돌 대출금액이 비교적 높았습니다.) 장점들이 있었습니다. 이 때 저는 아내와 상의를 하고, 제 자신과 타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최선책은 아니지만, 차선책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집을 꼼꼼히 보고, 윤성민 메이트님께 계약을 하고싶다고 말씀드리고,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금액도 감당이 가능했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계약이 처음이라 어떨떨하고 긴장이 되기는 했습니다. ㅎㅎ
이렇게 계약서를 쓰고, 윤성민 메이트님과 즐거운 기념촬영을 하고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도 빌라정보통을 통해서 집을 구하고자 하는 회원님들께 작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1. 일단 실제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자.-> 저도 빌라투어를 망설였지만, 빌라정보통에만 올라오는 매물이 전부가 아니며, 실제로 빌라투어를 통해 많은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이상과 현실을 냉정하게 구분하자.-> 살면서 모든 부분에서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있죠. 집을 구할 때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은 구분을 해서 최선을 선택을 하시는 것이 모든 면에서 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대출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까지-> 절대 절대 절대 하우스푸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대출은 감당이 될 수 잇는 선까지 선택을 하십시요. 그리고 분양사무실을 가면 직원분들 중에 감언이설을 하시는 분들이 일부 있으셔서 선택에 헷갈릴 경우들이 있는데, 이럴때는 주저마시고 빌라정보통 메이트님들께 조언을 구하셔서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4. 빌라정보통 메이트님들을 믿으세요.-> 요즘 세상이 흉흉한지라 사람을 믿기가 쉽지는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빌라를 구함에 있어서 빌라정보틍에 도움을 청하셨다면 믿으십시요. 모든 일은 믿음이 통해야 이루어진다고 저는 믿습니다.^^ 메이트님들은 우리 회원들 입장에서 조언을 해주시고 대응을 해주십니다.(제 개인 변호사 같은 느낌 ㅋㅋ, 그리고 저는 빌라정보통과 저의 개인적인 이익과 관련된 부분은 전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대출과 관련된 여담으로 제 동생이 그러던군요. "오빠 집 사려고 하는 대출은 그냥 평생 갚는다고 생각해. 그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마음에 부담이 없어. 그리고 돈 모아서 집을 사려고 하면,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대출 받기가 힘들어질지도 몰라." 라고 하더군요. 참 경험자에게서 묻어 나오는 와 닿는 조언이었습니다.
저 또한 제인생에서 처음으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마음 편하게 먹고, 대응하려고 합니다. 뭐 좋게 생각하면 좋은거지요. 세상 생각하기 나름 아니겠습니다.
끝으로 점심도 못 드시고 오후 늦게까지 저희와 투어 및 계약과정을 함께 해주신 윤성민 메이트님께 정중하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나이가 저보다 한살 위라고 하셨는데, 사실 저 호적인 잘못되어 있습니다. 79년 11월생입니다.ㅋㅋ 나중에 입주까지 끝나고 적당한 장소에서 소주한잔 하시죠. 이 때 만나면 제가 사드리고 싶었던 밥과 소주한잔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진심, 빌라투어 때 식사도 못하시고 도와주시는 모습이 마음에 많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아들 셋 아빠의 계약후기였습니다. 긴 계약후기 읽어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리고, 대출 성사 후 대출 과정, 입주 후기 등도 차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과 귀염둥이 막둥이 사진 올립니다.ㅎㅎ
후기출처 - 네이버 빌라정보통 카페 http://cafe.naver.com/ssvilla/11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