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 주세요. 신용불량인자 증권사 취직 되나요. 잠 못자고 있습니다.

[JamInLife]

D증권사에 입사해서 오티도 갔다오고 낼 모레 연수 시작인데

걱정입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집안이 어려워져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학교를 다녔는데,(하나,국민2건,농협. 총 800만원 정도)

제가 작년에 중국에 들어가면서 그 이자를 어머니께서 내시기로 했는데 (한달에 10만원 안되는 액수)

어머니께서 암 수술 하시고 11월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 액수가 연체 되어 있었나 봅니다.

어제 농협은 52만원 전액 갚아버리고, 나머지 120만원정도가 서울보증보험에서 대신 변제 해서

그쪽으로 넘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나는 37만원 갚아서 이제 연체된건 없고,

국민은행은 중간중간에 갚았는데 제가 입금 날짜를 놓쳐서 9000원정도씩 1주일 정도 늦게 넣었네요.

보증인은 아버지를 세웠고, 현재 직장 다니시며 보증인의 자격에 해당하세요. 신용불량은 아니시고

연금 30만원정도 연체 된것으로 압니다.

이 날까지 부모님께 손 한번 안벌리고 정말 호빠 빼고 잡일막일 다 하면서 여기 까지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입사가 취소될까 한숨만 나옵니다.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제발 좀 어떻게 되는건지 누가좀 살려 주세요.

최종합격해놓고 잠을 못자는 이런 사태는 뭔지.....

[QA팀]

금융권은 신용조사를 필수적으로 할텐데요..회사에 한번 물어보세요..넘어가는 회사도 있고 문제삼는 회사도 있고 각자 천차만별이니까요..꼭 잘되시길 빌어 드릴께요..

[Shy boy]

증권사는 잘 모르겠네요.. 금융권이라서.. 다른 회사들은 상관없는데 말입니다. 저도 집이 쫄딱 망해서.. 신용불량이 된지 벌써 3년 정도 됐나? 부모님이 물려주신건 그야말로 빚뿐.. -_-;; 그래도 장학금 구걸하고 알바뛰고 해서 간신히 대학 졸업하고.. 나름 대기업 취업해서.. 벌써 6개월째네요... 작년쯤? 재작년인가? 진짜 채권추심회사에 연락오고.. 심지어 돈도 없는 주제에 무슨 학교를 다니냐고.. 학교 때려치고 돈이나 벌라는 말까지 들었었죠.. -_-;; 정말 자살충동이 날정도로 강력한 추심.. 은행 계좌 잘못 터서.. 생활비 넣어둔 계좌 묶여서 밥도 못먹던 시절도 있었죠..

[Shy boy]

간신히 사정사정하니까.. 지급정지풀려서 언넝 안전한 계좌에 옮기고.. 간신히 생명부지했다는... 아무튼 힘들게 졸업하고.. 취업하고.. 이제 300만원정도만 더 갚으면 빚이 사라지네요.. 이자가 옛날 금리+연체율까지 더해져서 왠만한 펀드수익률 이상이라.. 빨리 갚아야하네요.. -_-;; 이자붙는거 정말 무섭워요.. 아무튼.. 끔찍했던 기억... 그래도 일반 대기업은 신불자 전혀 차별 없습니다. 모 기업은 오히려 열심히 살았다고 칭찬해주던데요..(더불어 최종합격까지.. 비록 안갔지만.. -_-;;) 아무튼 신용불량.. 나쁜데 돈써서 된것도 아닌데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Shy boy]

증권회사라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게 남의 돈 다루는 일이라.. 그런 경력이 문제가 될지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그냥 조용히 묻어가시고요.. 설마 입사취소까지는 안되겠죠.. 최종합격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진앤성]

힘내세요~~다 잘될거에요 최종합격하고 취소된건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님도 잘 되실거라 믿어요 제 친구도 신불자인데 열심히 일다니고 있어여 ..글고여친도 생기고..^^암튼 님도 잘될거라 믿습니다.힙내세여

[흰충흰충]

미래에서 왔어요 화이팅!ㅜㅜ

[마그마]

주말에 심심해서 취뽀 카페 과거 게시글 탐방하고 있는데 엄청엄청 뒤늦게 댓글 달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