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참사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 이삭빛
요즘 장마철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기상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가까운 거리 하나를 두고도 변화무쌍하다.
이에 언제든 폭우나 태풍이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생하여 사고가 생길 수 있다.
몇 시간 전 가슴이 무너지는 사건 소식을 들었다.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다 급류에 휩쓸렸다는 숨진 고 채수근 일병', 그는 지난 3월 말 해병대에 입대해 아직 100일 휴가도 나오지 못한 신병으로 알려졌다.
또한 채 일병의 아버지는 전북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현직 소방관이다. 채 일병은 시험관 시술 몇 번을 실패하고 10년 만에 어렵게 얻은 외동아들임이 밝혀졌다.
필자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크나큰 상실감과 눈물이 앞선다. 부디 이런 비극적인 참사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에 예방과 안전은 천만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필자도 채 일병 가족처럼 군대간 아들이 있으며, 소방가족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마음이 아프고 '수색할 때 안전 조끼를 입고 수색을 시켰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크다.
이에 우리는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도 빗물받이에 이물질 넣지 않기, 막힌 빗물받이를 안전신문고에 신고하기, 대피가 어려운 사람 도와주기, 맨홀 뚜껑 점검 감시 등 모두가 함께 대응할 때이다.
그리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시에는 침수, 급류, 산사태 등 위험이 있는 장소는 무조건 피하고 기상 상황이 나쁘면 집에 머무는 것도 방법이지만 반지하 세대의 경우 신속한 대피도 필요하다.
또한 위험지역 주민들은 장마철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사전에 대피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방교육과 소방안내를 잘 따라야 할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지하고, 철저한 대비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