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전체 허리 환자 중 2% 정도만이 즉시 수술에 해당되며, 10% 정도가 신경학적 문제로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되며 나머지는 적절한 재활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즉시 수술은 종양, 골절, 암, 말총신경 마비 같은 심각한 상황이며,
신경 손상 환자 중 6주 이상 지속적으로 근력이 떨어질 때 수술의 적응증이라 했습니다.
그럼 수술을 하던 하지 않던 재활의 과정에서 약물과 주사 같은 방법은 어떨까?
사실 이 부분을 치료나 운동을 하는 분들은 좀 등안 시 하지만 이런 처치 또한 재활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것 입니다.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그로 인한 움직임을 회복 할 수 있다면 이것만큼 효율적인 재활은 없을 것 입니다.
문제는 이런 주사나 약에 의존하게 되어서 실제적 기능회복을 등한시 하여 만족스러운 회복이 어렵고 재발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소염 진통제 같은 약물은 초기 손상된 허리 조직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완화 시키는데 분명 좋은 방법 입니다.
물론 스테로이드성 약물도 때에 따라서는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할 때도 있을 것 입니다.
그 외 근육 이완제, 항 우울제 항 경련제 같은 약들이 급성기 이후에도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처방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근육완제나 항 우울제는 신경학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것이나, 적절한 복용기간을 꼭 지켜야 할 것입니다.
설령 강하지 않은 약이더라도 장복시 간 독성에 주의해야 하니 꼭 의사와 상의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럼 주사제는 어떨까?
주사제의 특징은 주사이후 즉시 늦어도 24시간 이내 즉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아픈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니) 진단적 가치와 치료적 가치를 동시에 가집니다.
즉 어느 부위(예를 들면 천장 관절, 척추 후관절)에 주사처치후 통증의 급격한 감소와 움직임의 회복은 주사 치료 부위가 실제 문제 부위라는 것입니다.
또한 경막외 신경주사 흔히들 신경 주사라고 하는 주사는 신경증상을 가지는 환자들이 치료 효과가 4주 정도 까지 없을 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즉 기존 치료가 신통하지 않을 때 신경의 염증을 줄여주고 수동적 공간을 확보함으로서 신경의 압박을 줄여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빨리 이런 신경주사를 처방하고 강한 약물을 몇 번이나 반복 주사한다는 게 좀 문제지요^^::
여하튼 약이던 주사든 다 소중한 재활 치료의 일부분입니다.
그럼 수술은 어떨까요?
어쩔 수 없이 또는 수술이 더 빨리 회복 될 거라 결정되면 허리 수술을 하게 됩니다.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미세 침습디스크 제거수입니다.
보통 디스크를 제거하는데 후궁이나, 인대 근육 피부 등을 적게 손상 시키고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걷기 초기부터 권장 되며, 약 2주 후부터 기능적 재활훈련을 실시하며 2달 정도면 어느 정도 운동이 가능해 집니다,
우리나라에서 레이저oo 수술로 알려 진 것은 보통 레이저를 도구로 이용한다는 것이지 레이저로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것도 미세 침습 디스크 제거술의 한 방법입니다.
다음이 척추 협착증 갑압술입니다.
이것은 디스크를 제거할 수도 있겠지만 퇴행된 척추 때문에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졌기 때문에 보통 후궁 같은 뼈를 적당히 제거해야 하고 조직도 많은 부분에서 손상이 가해져서 이런 조직들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6주 이상부터 재활 운동을 권장 하며, 4-6개월 정도부터 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척추 융합술은 척추 뼈를 서로 연결해서 붙여 버리기 때문에 최소 3개월 후부터 재활 운동이 가능하며, 스포츠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수술이후 재활 시작 시점이나 재활 방법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주위 조직을 어느 정도 손상시켰냐 에 따라서 그 조직들이 회복되어서 안정되어 지는 정도에 따라서 결정되어집니다.
항상 말씀 드리지만 수술한 전문의가 가장 잘 압니다.
꼭 환자분의 전문의와 상의 하셔서 재활의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주사, 수술 등에 대한 결과는 손상받은 환자에게 돌아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과 지혜를 잘 전달해 주는 것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