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시어 우리글로 반포 하신지 570년째 되는 10월9일 한글 날이다.
중국을 상국으로 받들고 살던시대라 글자마저 중국의 한자를 우리글로 배우고 쓰던때다. 세종 임금께서는 한자는 뜻글이라 배우기가 어렵고 쓰기도 어려운 한자를 배우는 백성들을 안타까히 여기셨다.
글로서 의사 소통을 할수없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신 세종대왕은 1446년(세종28년) 다음과 같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을 반포 하셨다.
"우리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아니한다.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것을 가엽게 생각하여 새로 28자를 만드니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쉬이 익혀서 날마다 쓰는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세종대왕은 어리섞은 백성들에게 쉽게 배우고 쉽게 읽을수 있는 글자를 만드는것을 정책목표로 삼으셨다. 말하는 입모양의 변화와 혀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소리에따라 글자를 만드셨다. 그래서 한글은 소리글이다.
얼마나 정교하고 치밀한 연구로 만들어진 한글인가? 한글은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의 도움을받아 자음(닿소리)17자와 모음(홀소리)11자 모두 28자를 만셨다.
이때 집현전 학자 정인지 박팽년 신숙주 성삼문 이개 최항 강희안 이선로 등이 참여했고 원로 학자인 최만리 정창손 등의 7명의 학자들은 반대 상소문을 올리기도 했다.
한글은 조선시대에는 언문(言文)이라고 멸시를 받았고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 글이라고 탄압 받았다. 1911년 조선광문회 주시경 최남선 현채 김두봉이 한글사전 편찬을 시작했으나 일제탄압에 중단됐다.
그후 1929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이극로는 조선어사전 편찮은 독립운동이요 문화운동이요 계몽운동이었다.
유네스코는 한글을 이례적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다.
세계의 학자들과 펄벅여사는 한글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단순 글자이며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면 어떤 언어와 음성이라도 표기할수 있다고 극찬했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대학생들까지 영어 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처럼 시달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국어 실력은 빈약해서 보고서 조차 제대로 못쓰는 사회인들 대학생들도 적지않다.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정신을 기리고 한글 연구와 보급을 장려 하고자 한글 창제 500주년인 1946년 법으로 제정 했다. 한글 전용과 한글의 우수성을 자랑하며 한글을 사랑하자고 매년 기념행사를 해온지도 70년째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글이 있어 자유롭게 글로서 소통할수 있다. 그럼에도 일상쓰는 용어들을 보면 우리말로 소통할수 있음에도 지식자랑 하는건지 남들이하니 줏어들은 말인지 외래어를 유행 시킨다.
아파트 명칭이나 거리에 간판들은 다반사고 신문 방송 언론들까지 한몫을 한다. 심지어 정부나 지방행정기관 까지 끼어들어 각종행사 명칭까지 외래어들이 홍수처럼 넘쳐난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는 말처럼 외래어에 치여 한글이 제 자리매김을 못하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표적 외래어 사용 사례가 "대한민국"을 KOREA 로 쓰고 있는 경우다.
코리아는 광개토대왕이 만주를 정벌하고 고구려가 전성기때에 외국인들이 고구려 발음이 서툴러 꼬레아 (COREA)로 부르던 말이 지금의 코리아(KOREA)로 변형된 말이다.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보면 만주지역과 북한지역 까지가 고구려 영토였다. 38선 이남지역은 백제와 신라의 영토였다. 외국인들이 부른 코리아는 고구려의 명칭일 뿐이다. 대한민국 국명을 코리아로 쓰는것은 헌법에도 맞지않는 말이다.
그럼에도 국격을 높일수있는 국가 대표 운동선수의 유니폼 등판에도 KOREA 국가 기술력을 선도하는 수출품 상표에도 MEAD I N KOREA 라고 쓴다. 나라이름과 우리글이 있음에도 영어를 고집한다.
그뿐인가 외국 여행자들과 외교관들 까지도 외국에만 나갔다 하면 대한민국이라고 하지않고 코리아라고 한다.
그러면 외국인들은 SOUTH KOREA냐? NOUTH KOREA냐? 다시 묻는다.
대한민국은 국내용이고 코리아는 국외용인가? 유엔총회 한국대표 팻말에도 KOREA 로 표기했다. 역대 정부들이 헌법상의 국명을 바로잡을 생각을 않는것을 보면 한글날 기념행사도 형식상 땜질 행사에 불과하다.
버마가 미얀마로 국명을 바로잡았듯이 우리도 유엔 총회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KOREA 를 대한민국으로 바로잡습니다 하면 대한민국으로 부를 것이다. 그런데 정부의 무관심으로 국명의 개념도 없이 편한대로 쓰고있다.
첫댓글 우수하고 좋은 우리 한글을 우리가 다듬고 잘 가꾸어야 하는데 우리가 쓰고 있는 컴퓨터 자판기만 해도 영어 알파펫이 위에 있고 한글 자모는 밑에다 배치를 했을 정도이니 오늘 한글날을 맞이하여 반성하며 10월 문화놀이마당을 여주로 갈까합니다 그 때 영릉에 가서 세종대왕께 죄송하다고 고해야 할까 합니다.
시의 적절하게 한글에 대해 잘 짚어주셨습니다.
늘 건강하십시고 좋은 하루하루가 되십시오.
컨센서스,케어,웹툰,메니엑,코스프레,레시피,푸시켓,콘셉트,우버,옴부즈맨,등등
문학적 전달이 얼마나 절실하기에 나라글을 뒤로 제치는 사람들 한번 다시 뒤 돌아봄은 어떨까 ?
오늘 선생님을 뵙게돼서 기쁜마음입니다.
댓글까지 써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좋으신 분 뵙게 되어 엄청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