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흑염소목장

“산지 축산 노하우 전수하는 앞선 귀농학교” 핵심 키워드 ● 1일 1시간씩 연중 방목 ● 귀농학교 및 축산대학 운영으로 노하우 전수 ● 전남도 지정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체험 실습교육장 1호 ● 24시간 운동장 개방으로 활동성 강화 전남 강진에 위치한 수암흑염소목장은 산지에서 흑염소를 키우며 예비 귀농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연중 하루에 한 시간씩 방목하며 사료비 절감과 건강한     수암흑염소목장은 (사)한국흑염소협회 회장이자 수암친환경축산대학 학장인 김윤선 씨가 흑염소를 기르는 곳이다. 18년 전 사료비가 없어서 흑염소를 산지에 내보내기 시작한 게 산지 생태축산의 전형이 되었다. 현재는 종축 100마리, 수컷 5마리를 기본으로 비육축, 육성축 등 3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주로 축사와 연결된 운동장에서 생활하다가 하루에 한 시간씩 초지나 산지에서 방목되고 있다. 김윤선 씨는 자신의 노하우를 귀농 희망자나 축산인들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암친환경축산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수암흑염소목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지역 품목 실습장’ 및 전남도 지정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체험 실습교육장’ 제1호이기도 하다. 주요 현황 •위치 전남 강진군 작천면 까치내로 1355-16 •축종 흑염소 •개체 수 300마리(종축 100마리, 육성축 195마리, 수컷 5마리) •방목지 공유지 53ha (방목장 2.2ha, 초지 0.7ha, 운동장 0.2ha) •주요 시설 축사 400㎡, 교육장 등 •연 매출액 1억 2천9백만 원(2012년 기준) •인증 친환경 인증, HACCP 인증 •목장주 김윤선 •연락처 010-9456-6240 조사료 방목 •300마리 흑염소 연중 방목 •매일 1시간씩 초지 및 산지 방목 축사 •축사와 연결된 운동장 24시간 개방 연 300마리 분양 및 판매 친환경 축산대학 운영 농축산부 지정 지역 품목 실습장   축사 외에도 운동장에서 생활함으로써 방목 시스템과 효율적인 연계 축사에서 운동장으로 연결된 길은 24시간 개방돼 있기 때문에 낮 시간에는 주로 운동장에서 생활한다. 초지가 조성돼 있지는 않지만 햇볕을 쬘 수 있는 공간이다. 참나무는 여름철 그늘막 역할도 하지만 흑염소들의 먹거리도 된다. 방목 때 제대로 섭취 하지 못한 흑염소들을 위해 따로 나뭇가지 등을 갖다 놓고 있 다. 운동장은 초지와 산지와도 연결돼 있어서 방목이 편리하다. 염소 특성 고려해 하루에 한 시간 방목으로 산림 피해 예방 초지를 7구역으로 나누고 방목지도 두 군데로 조성했다. 매일 해 지기 전에 한 시간 동안 산지를 다니며 풀을 뜯게 한 다. 40분 정도 풀을 뜯어 먹으면 80% 이상 배가 차오르면서 섭취한 것이 변으로 나온다. 그 이후에는 맛있는 풀부터 뜯어 먹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흑염소의 특성상 오랜 시간 방목하면 초지나 산지가 망가질 수 있다. 방목 시간을 한 시간으로 정해놓음으로써 산림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자체 축분으로 겨울에도 풍성한 초지 조성 초지에는 자체 축분을 모아서 뿌리고 있다. 다 른 거름이나 비료는 사용하지 않는 등 자연 순 환 방식으로 생태축산을 실천하는 것. 다른 축 종은 축분에 질소 성분이 높으므로 토양을 중 화시키기 위해 다른 성분을 섞어야 하지만 염소 똥은 가리 성분이 많아 뿌리채소 재배에 효과 적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따로 초지를 조성하 지 않아도 먹을 게 많다. 따라서 겨울에도 잘 자 라는 풀씨를 가을에 뿌리고 있다. 산지 생태축산, 이렇게 성공했다! 축사에서는 이렇게 관리한다! 1, 2층으로 분리한 축사로 밀식 사육 방지 염소가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은 배고픔과 밀식 두 가지다. 300 마리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축사 내 밀식을 막기 위해서다. 축사 면적은 400㎡로 종축 1마리당 3.3㎡를 차지한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성향이 강한 흑염소에 맞춰 1, 2층으로 나누었다. 2층에 서 분을 배출할 경우 아래층에 있는 퇴비사로 떨어지면서 자동 으로 퇴비가 모이게 된다. 3산부터 종축으로 분류, 임신 시기 조절 초산, 2산을 통해 새끼를 잘 낳고 관리를 잘하는지 살펴서 종축 으로 키울 것인지 비육축으로 보낼 것인지 판단한다. 보통 3산 부터 6산까지 종축으로 분류한다. 염소는 2년에 3회 출산하며 한 번에 2~3마리씩 새끼를 낳는다. 6산까지 총 4년이 걸린다. 방목 방식 (흑염소 300마리)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hour 조사료 및 TMF로 영양 공급, 깨끗한 물 항시 구비 흑염소는 산에서 미네랄, 비타민 등을 스스로 섭취한다. 나머지는 조사료와 산에서 가져온 나뭇가지로 보충하며 사료도 볏짚을 한 번 삶 은 뒤 발효시킨 TMF를 먹이고 있다. 종축은 하루에 100~200g, 비육축은 1kg 정도의 양 이다. 흑염소는 깨끗한 물을 마셔야 질병에 걸 리지 않는다. 항상 물통을 깨끗하게 씻고 산에 서 내려온 물을 채워둔다. HACCP 인증을 받 은 만큼 각종 오염 및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위생에 신경 쓰고 있다. 오후 4~5시 초지 및 산지 방목   수암흑염소목장의 수익 구조 공개 산지 생태축산 시 어려운 점은? 염소가 산지를 망친다는 오해 염소가 임야를 망가뜨린다는 오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루에 한 시간 정도 방목 한 뒤 축사에 들어오고 구역을 정확하게 나누기 때문에 결코 초지가 망가지지 않는다. 오히 려 잡목 제거에 염소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흑염소 기르면서 겪은 시행착오는? 계절 번식 미루자 산자수 줄어 염소에 대한 전문적인 매뉴얼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소의 이라고 생각하고 사육했다. 처음 5년간 생초만 먹이기도 하고 새끼를 낳으면 3일에 한 번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 시행착오를 거 쳤다. 또 계절 번식에 의해 겨울에 출산할 경우 추위로 인해 폐사 확률이 높아서 3~4월에 출 산하도록 조정한 적이 있는데 산자수가 줄어드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그 이후로는 2년에 3회 자연 수태하고 있다. 수암친환경축산대학 운영 효과는? 친환경축산대학으로 소득 창출 방법 전수 지역 품목 실습장(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및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체험 실습교육장(전남도 지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3년 동안 600명의 학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교육비의 70% 는 국가 및 지자체 부담, 30%는 자부담으로 귀농 교육의 경우 자부담 34만 원(100시간), 친 환경축산교육(100시간) 43만 원 등이다. 강사비와 운영비에 충당하면 수익이 나지 않지만, 친환경 축산을 통한 소득 창출 방법을 전수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만족한다. 산지 생태축산 운영상 차별화 전략은? 건강한 종축 100마리 확보가 관건 가족 경영 체제로 운영하면서 건강한 종축 100마리를 유지하는 것이 성공 요인이다. 종축 수 가 늘어나면 관리가 힘들고 사료비 역시 많이 든다. 방목은 사료비를 절약하고 건강한 새끼 를 출산하여 폐사율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수암친환경축산대학을 통해 예비 귀농인들 에게 흑염소 사육 노하우를 알리고 흑염소를 분양하며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 Q A Q A Q A Q A Q A 앞으로의 계획은? 흑염소 농가 배출로 소비량 증대 임야가 70%인 우리나라에 적합한 축종이 흑염소다. 또한 소액 투자로도 흑염소 농장을 운영 할 수 있으므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축산대학을 통해 교육생 을 배출하고 흑염소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육류 소비량 중에서 흑염소가 차지하는 비 율은 0.6%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6% 정도로 올리는 게 목표다. 마리당 40만 원씩 300마리 분양 종축은 2년에 2회, 8개월마다 3마리씩 출산한다. 1년에 1.5회 낳는 꼴로, 마릿수로는 3.75마리에 해당한다. 그중에서 폐사율이 20%이므로 종축 1마리당 3마리가 남는다. 따라서 종축 100마리일 경우 1년에 300마리씩 증가하며 유통업자를 통해 분양하고 있다. 비육축은 14개월 정도 된 50kg을 선호한다. 암염소 kg당 8,000원, 숫염소 9,000원으로 1년 매출은 1억 2900만 원 선이다. 일반 농가보다 35% 사료비 절감 종축은 여름에 100g, 겨울에는 200g 정도 섭취하고 비육축은 마리당 하루에 1kg를 먹는다. 사료비는 일반 농가에 비해 35% 절약할 수 있다. 산지에서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농후사료를 정도만 공급해도 된다. 사료비 2700만여 원과 약값, 보수비 등을 합치면 연 5300만 원 정도 지출이 발생한다. 구분 일반 농장 수암흑염소목장 농후사료 1kgX520원X365일X300마리=56,940,000원 0.1kgX520원X365일X300마리=5,694,000원 조사료 0.5kgX400원X365일X300마리 =21,900,000원 0.5kgX400원X365일X300마리 =21,900,000원 합계 78,840,000원 27,594,000원 마리당 사료비 262,800원 91,9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