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이 일본에도 있었네~
오사카 금강산 다이아몬드 트레일
<추천코스2> 이와와키산(岩湧山)트레일
끝없이 펼쳐지는 삼나무 숲의 향연
이와와키산(岩湧山) 트레일 (11.5km / 4시간 30분)
기미도우게역(紀見峠駅 220m)→코시가다키분기(越ヶ滝分岐)→이와와키산 삼합목(岩湧山三合目 650m)→
이츠츠쓰지(五ツ辻 754m)→이와와키산 정상(897.7m)→가키자코(カキザコ)→다키하타댐(滝畑ダム 270m) 주차장
가쓰라기 산맥 남동부에 자리한 이와와키산(岩湧山 897.7m)은 니조산에서 시작한 다이아몬드 트레일을 마무리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간사이국제공항에서 1시간 정도면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고 편안한 산이다. 특히 산을 가득 메운 삼나무 숲이 독특한 풍광을 자아낸다. 이번에 취재를 함께한 이무라 고로(IMURA Goro) 오사카 관광국 매니저는 “오사카 금강산 다이아몬드 트레일 중에서도 이와와키산 삼나무 숲길에서 힐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기미도우게(紀見峠)역을 들머리로 해서 곱게 단장한 전형적인 시골마을을 지나면서 트레일이 시작된다. 기미도우게 갈림길에서 이와와키산으로 방향을 잡으면 본격적으로 삼나무 숲에 빠진다. 늘씬한 삼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숲은 가슴이 서늘해지도록 청정한 느낌이 든다. 숲이 주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체득하는 순간인 것이다.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삼나무 숲길은 오아시스를 꿈꾸는 사람들의 바람이 그대로 담겨있다. 산허리를 휘돌아 나가는 길이 아득하게 느껴질 때면 숲 주변에 설치한 벤치가 마냥 반갑다. 보타니노이케(ボ谷ノ池 423m)에서 숨을 고르고 3합목으로 올라선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면서 숨이 차오르면 호위하듯 늘어선 삼나무가 잠시 쉬었다 가도 된다고 귀띔을 해준다. 코시가다키분기점을 지나면 숲은 더욱 울창해지고 햇살은 삼나무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신비로운 풍광을 선사한다. 가파른 길이 완만해지면서 3합목 쉼터가 나타난다. 이와와키산은 말 그대로 바위가 솟아나면서 생긴 산이라 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기운을 차리고 다시 고도를 높여 네코미네(根古峰 749.6m) 산허리를 돌아 분기점인 이츠츠쓰지(五ツ辻 754m)까지 능선길을 오른다. 이 길은 흙길로 다듬어진 임도라 산책하는 기분으로 트레일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조금 더 올라서면 시야도 좋아지고 오사카의 넓은 풍경을 조망 할 수 있는 이와와키 분기점이다. 들판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모습이 북한산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풍경과 비슷하다. 끝없이 이어지던 삼나무 숲은 정상에 이르면서 억새밭으로 화려한 변신을 한다.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정상을 수놓은 억새밭과 삼나무 숲이 빚어내는 하모니가 장관이다. 출렁이는 억새밭을 지나 사방으로 탁 트인 넓은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수려한 산세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정말 힐링을 제대로 한 느낌이다.
이와와키 정상에서 가키자코(カキザコ)를 지나 다키하타댐(滝畑ダム 270m)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조금은 지루하지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다보면 한결 좋아진다.
이와와키산 트레일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환상의 술로 불리는 아마노사케(天野酒)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와와키산의 맑은 물과 넓은 평야에서 길러낸 쌀을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1718년부터 전통적인 방식으로 빚은 술은 지금까지 이어지며 연륜을 자랑한다. 오사카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술이다.
늘씬한 삼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이와와키산 숲길.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기미도우게(紀見峠)역.
이와와키산 들머리.
곱게 단장한 전형적인 시골마을.
골목골목마다 추억이 되살아나는 길이다.
기미도우게 갈림길에서 이와와키산으로 가는 분기점.
이와와키산으로 방향을 잡으면 본격적으로 삼나무 숲에 빠진다.
늘씬한 삼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숲은 가슴이 서늘해지도록 청정한 느낌이 든다.
숲이 주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체득하는 순간이다.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삼나무 숲길.
보타니노이케(ボ谷ノ池 423m)에서 숨을 고른다.
거목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숨을 고르고 올라서는 길은 숲이 더욱 울창하다.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삼나무 숲길.
드디어 숲이 주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체득한다. 김홍주 본부장, 이민형 차장, 김용균 사장
숲속의 쉼터 3합목.
제대로 힐링을 하셨지요?
길 떠나는 자유.
네코미네(根古峰 749.6m) 분기점
산허리를 돌아서면 만나는 이츠츠쓰지(五ツ辻 754m) 갈림길.
시야도 좋아지고 오사카의 넓은 풍경을 조망 할 수 있는 이와와키 분기점.
오사카의 넓은 평야를 조망 할 수 있다.
이와와키 분기점에서. 자연을 닮은 듯 편안하다.
끝없이 이어지던 삼나무 숲은 정상에 이르면서 억새밭으로 화려한 변신을 한다.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정상을 수놓은 억새밭과 삼나무 숲이 빚어내는 하모니가 장관이다.
정상에서 바라 본 오사카 풍광.
출렁이는 억새밭을 지나 사방으로 탁 트인 넓은 정상에 오르면 정말 힐링을 제대로 한 느낌이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수려한 산세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와와키산에서 오사카가 고향인 트레커와 함께 정상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부드럽게 펼쳐지는 하산길.
가키자코(カキザコ)를 지나 다키하타댐(滝畑ダム 270m)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조금은 지루하지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다보면 한결 좋아진다.
이와와키산 트레일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환상의 술로 불리는 아마노사케(天野酒)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와와키산 트레일에서 만나는 환상의 술로 불리는 아마노사케(天野酒) 주조장.
아마노사케는 이와와키산의 맑은 물과 넓은 평야에서 길러낸 쌀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1718년부터 전통적인 방식으로 빚은 술은 지금까지 이어지며 연륜을 자랑한다.
오사카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술이다.
이와와키산 코스는 낮에는 삼나무숲을 헤매고, 밤에는 도톰보리를 헤매는 즐거움이 가득한 트레일이다.
첫댓글 첫 날 금강산은 오르기에 급급해서 제대로 즐기지를 못했는데...
둘째날이 더 힘들거 같아 은근 걱정하는 제게.. 모두가 "오늘은 훨씬 가볍게 오를거"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 그대로 ㅋㅋ
산을 휘감아 올라가는 코스여서, 오르막과 평지, 간간히 내리막까지..
변화무쌍한 길의 아기자기한 매력에 푸~~욱 빠졌었네요..
이와와키산은 철쭉이 필때가 절경을 이룬다고 하니... 내년 봄 철쭉이 만개하면 꼭 가볼 작정입니다..
정말 산악인이 되셨군요~ㅎㅎ
내년 봄에는 대장으로 모셔야 할 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