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에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미끼맘 윤아영입니다.^^
오늘이 기니피그 정모가 있는날이라서 오랫만에 미끼를 깨끗하게 씻기고 이동장도 한 번
타보라구 넣어봤더니 그간 미끼가 통시통시 살이쪄서 이동장에 겨우 들어가네요.
들어가면 꼼짝도 못하구 앞만 보고 있어야 합니다ㅠㅜ
지금까지 쓰던 이동장은 사실 밑이 평평한 제 화장품 파우치였는데 그럭저럭 미끼가
타고다닐만 했어요ㅠㅠ그런데 이제는 몇시간씩 외출하기엔 미끼가 많이 불편해할것 같네요.
동네 동물 병원갔더니 저녁이라 문 닫았길래 인터넷으로 이동장을 찾아보니까 이런이런...
오늘 주문하면 다음주 월요일이나 되어야오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군요.
그래서 궁리끝에 이동장을 직접 만들어 주기로 했답니다.
마트에 가서 반찬담는 제일 크고 튼튼한 플라스틱 통을 2500원에 샀구요,
끙아가 묻을까봐 배변판도 만들어 주려구 생선 굽는 석쇠도 1000원에 샀어요.
먼저 석쇠를 통 바닥 모양에 맞게 펜치로 자르고(이거 정말 힘들었어요^^),
그리고 나무판 두 개를 잘라 양쪽에 대고 접착제로 바닥에 고정시키구요,
그 위에 자른 석쇠판을 올려놓습니다. 이러면 밑으로 끙아랑 쉬야가 잘 빠집니다.
그리고 윗 뚜껑을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른 후
뚜껑 네 귀퉁이에 송곳으로 구멍을 내고
남아있는 다른 석쇠판을 자른 뚜껑의 직사각형 구멍보다 조금 크게 잘라서
끈을 묶은다음 구멍을 통과시켜 뚜껑 위로 매듭을 하고 고정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니셜 스티커로 통 앞쪽 에 Micky house라구 붙이고 이쁜 스티커도 붙였어요.
이렇게해서 이동장 완성^^
튼튼해서 일반 이동장만큼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구요,
흠이 있다면 이동장을 들거나 메고 다닐 끈이 없다는 거지만,
통 양쪽에 손잡이가 있어서 냄비드는 것처럼 들고 다닐 수 있으니
조금은 불편하더라두 가격대비 훌륭한 이동장이라구 생각해요.
이동장 없으신 회원님들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것두 좋을 것 같네요.
오늘 미끼 새 붕붕차에 태워서 정모갈께요
이번이 두번째 가는 정모인데..맹선생님 빼고는 아는 분이 없는데두
왜이렇게 기대가 되는지 ㅋㅋ
그럼 다들 오늘 오후에 뵈요~
<8월 3일>
게시판에 위 글을 올리고나서 맹선생님께서 옆면에 숨쉴수있게 구멍을 뚫어주면 좋을것
같다구 하셔서 아래 사진에서 흐릿하게 보이듯이 양쪽 옆면에 송곳을 달구어서 구멍을
많이 뚫어줬구요...그리고 안쓰는 가방끈을 이용해서 이동장을 들고 다닐 수 있게 끈을
연결했습니다. 이제 제법 그럴듯한 이동장이죠? ^^
맨 아래 오른쪽 사진은 이동장 완성 기념으로 아가들 앞에 앉히구 찰칵 기념사진 찍은거에요
하쿠가 요즘 눈에 띠게 크네요^^
첫댓글 우와~~ 공기구멍도 뜷고 ,끈도 달으셨군요.. 남들은 2~3 만원 들여서 사는 걸 3500원에 만드셨군요... 집에 있는 통을 이용했다면 천원만 들었겠네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이거 돈되는 기술인거 같은데요~ ㅋㅋ
업그래이드 됐군요..
굿! 아이디어!
굿! 아이디어!
굿! 아이디어!
펜치작업이 좀 힘들긴한데 집에 남자분 한 분만 계셔도 한 시간이면 만들수 있을 겁니다...혼자사는게 이럴땐 좀 서럽데요ㅠㅜ울 기니들은 미나리달라구 눈만 댕글댕글 굴리구있구...ㅋㅋ
굿 +_+ㅋ
나도해보고싶은데 돈이없내 용돈이너무적어 T.T
오... 멋진 작품 잘 봤습니다. ^^
와..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아무래도 혼자서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그동안 이동장 가격 보고 경악 했는데..^^;
와 이거 진짜 좋은 아뒤어에요 ㅇ0ㅇ!!!!1
아 ? 저거 춘장하고 고추장.. 그거에요??잘만들엇당~!
만들어 봐야 겟네요.... 대단합니다... 정말
은근히 탐나네요...저도 만들어 보고 싶은 걸요??
은근히 탐나네요...저도 만들어 보고 싶은 걸요??
김치통ㅋㅋ저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아주 좋은 생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