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D.Ho워AD입니다.
휴스턴이 어제 클리퍼스와 맞대결을 끝으로 2014시즌 2월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현재 성적은 39승 19패로 서부컨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는 24경기인데, 이 중 11경기가 동부컨퍼런스와 맞대결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21승 9패로 괜찮았고, 이번 시즌도 현재까지 16승 3패로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3월달에 마이애미와 2번, 인디애나와 1번 만나는 일정이 있고, 한국시간으로 4월 2일과 3일에 브루클린-토론토 백투백 원정까지 끼어 있는지라 동부컨퍼런스 팀들과 맞대결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그렇게 반갑다고 볼 수만은 없는 일정입니다. 브루클린과 토론토는 동부컨퍼런스 팀들 중에도 꽤나 껄끄러운 팀들이죠.
그럼 휴스턴의 3월과 4월 일정을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날짜 기준은 한국시간입니다.
(휴스턴의 2014시즌 3월 일정)
3월 2일 : 디트로이트(홈)
3월 5일 : 마이애미(홈)
3월 6일 : 올랜도(원정)
3월 8일 : 인디애나(홈)
3월 10일 : 포틀랜드(홈)
3월 12일 : 오클라호마(원정)
3월 14일 : 시카고(원정)
3월 17일 : 마이애미(원정)
3월 18일 : 유타(홈)
3월 21일 : 미네소타(홈)
3월 23일 : 클리블랜드(원정)
3월 25일 : 샬럿(원정)
3월 28일 : 필라델피아(홈)
3월 30일 : 클리퍼스(홈)
(휴스턴의 2014시즌 4월 일정)
4월 2일 : 브루클린(원정)
4월 3일 : 토론토(원정)
4월 5일 : 오클라호마(홈)
4월 7일 : 덴버(홈)
4월 9일 : 레이커스(원정)
4월 10일 : 덴버(원정)
4월 12일 : 미네소타(원정)
4월 13일 : 뉴올리언스(홈)
4월 15일 : 샌안토니오(홈)
4월 17일 : 뉴올리언스(원정)
일정이 제대로 힘드네요. 안 힘든 경기가 어디 있겠다만 2월달부터 휴스턴은 드디어 풀 로스터로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는데, 결국 부상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에 달린거 같습니다. 마이애미-인디애나-포틀랜드-오클라호마-클리퍼스와 같은 쟁쟁한 강팀과 맞대결이 많이 끼어있는데, 업앤 다운이 심한 건 있지만 1월 말부터 수비는 괜찮아진거 같았습니다. 공격에서 턴오버가 많고, 트랜지션 수비가 안된다는 문제는 있지만, 팀의 경기력도 어느 정도 올라온 듯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39승 19패이니까 시즌 끝날 때 56승 26패 정도만 되면 정규시즌만 볼 때에는 만족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 정도 달성할려면 남은 24경기에서 70% 넘는 승률인 17승 7패의 성적을 거둬야 하는데, 부상 도미노만 겹치는게 아니라면 불가능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이왕이면 2승 정도 더해서 휴스턴 커리어 최다승인 58승과 타이를 이루어내면 좋겠지만, 힘들 거 같네요.
56승 26패 정도면 흐름상 운이 좋으면 3번 시드가 가능한 성적이고, 보통은 거의 4번 시드 아니면 5번 시드 정도에 걸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1위인 오클라호마가 43승 15패이고, 2위 샌안토니오가 41승 16패입니다. 이 정도 승률을 보면 60~61승 정도가 서부 1위의 커트라인이 될 공산이 큽니다. 2위는 58~60승 정도에서 수렴이 될 거 같구요. 3위는 56~57승 정도에서 결정될거 같습니다.
워낙 빡빡한 게임차가 되어놓아서 타이브레이커 상황을 안 따질 수가 없습니다. 휴스턴의 상대전적은 꽤나 극과 극입니다. 서부 1위 오클라호마에게는 2패이고, 2위 샌안토니오에게는 3승을 기록 중입니다. 3위 포틀랜드에게는 2승 1패로 현재 우위이고, 4위 클리퍼스 상대로는 3패입니다.
합쳐서 5승 6패를 기록중인데, 오클라호마에게는 아무래도 남은 2경기에서 2승을 거두기는 거의 어려울 듯 해서 타이브레이커는 넘겨줘야 할거 같구요. 클리퍼스에게도 사실상 넘겨줬다고 봐도 됩니다. 큰 변수 없는 이상 클리퍼스가 디비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고, 상대전적도 3패로 거의 넘겨준 것이나 진배 없습니다. 포틀랜드 상대로는 2승 1패로 우위이지만, 홈에서 맞대결이 하나 남아서 이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판가름할 수 있을거 같고, 샌안토니오에게는 타이브레이커를 확보했습니다. 같은 디비전인 만큼 상대전적을 우선 따지게 되므로 샌안토니오와 동률을 이루면 휴스턴이 앞선 순위를 지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포틀랜드와 남은 한번의 맞대결과 시즌 막바지인 4월 15일 샌안토니오와 맞대결이 중요할 걸로 보입니다. 포틀랜드에게 만약 승리하면 상대전적 3승 1패 우위를 지니게 되어 타이브레이커를 가지는데 확실한 주도권을 지게 됩니다. 반대로 포틀랜드에게 지게 되면 컨퍼런스 성적과 디비전 성적이 거의 비슷한 편이라 시즌 막판까지 알 수 없게 됩니다.
4월 15일 샌안토니오와 맞대결은 2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가 휴스턴은 81번째 경기가 되고, 샌안토니오도 81번째 경기가 됩니다. 첫번째 경우는 양 팀의 게임차가 1게임 이내에 들어있을 때입니다. 휴스턴이 앞설지 샌안토니오가 앞설지는 모르겠지만, 큰 변수 없는 이상 샌안토니오가 앞서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샌안토니오가 1게임 앞서든 휴스턴이 1게임 앞서든 이 경우에는 양 팀이 가용할 수 있는 베스트 멤버로 총출동 시켜서 대결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양 팀의 게임차가 2게임 이상 벌어지면 베스트 멤버로 출동하기 보다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해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2014년 1월이 되기 전에 휴스턴은 빡빡한 일정과 연이은 부상 도미노로 인해 21승 13패로 부진을 보였지만, 이후 18승 6패를 거두며 서부컨퍼런스 상위 시드 경쟁에 진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부 상위시드를 차지할려면 강팀과 맞대결에서 대등한 성적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최대한 놓치지 않고 잡아낼 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높이 날아올라가 있는 휴스턴을 보기를 빕니다. 그리고 3월 첫경기인 디트로이트와 홈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둬서 본격적 레이스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헐 3월달엔 만만하게 느껴지는 경기가 거의 없네요...
험난한 일정 잘 소화하길 바랍니다
만만한 경기도 별로 없는데, 더욱이 같은 컨퍼런스 경쟁팀인 클리퍼스와 썬더의 전력은 더더욱 강해져버렸네요. 경쟁팀이라기 보다 휴스턴의 최대 천적 양대산맥이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ㅠㅠ 클리퍼스는 빅베베-그레인저를 영입했고, 썬더는 캐넌 버틀러를 영입했습니다. 바이아웃으로 저만한 선수를 클리퍼스와 썬더에서 추가해버렸으니 안그래도 힘든 상대인데, 더더욱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홈코트 어드벤테이지를 얻기 위해서는 강팀이라도 홈에서는 반드시 잡아줘야 할겁니다.
경기들은 재밌을 것 같은데 3월 중순까지는 정말 터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