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라는 좋은 계절 좋은 전시들이 줄을 섭니다.
4월엔 꽃구경으로라도 성곡미술관은 필수로 다녀오셔야죠
항상 4월 정모는 그리로 갔었던 걸로 압니다
요즘 우미갈이 봄이 더디와 그런가 좀 침체입니다만 곧 활기차게
생기있어지길 기대하며
이 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들 소개합니다.
1. 『수상한 집으로의 초대』소장품기획展
*기간: 3월5일~5월23일(화)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문의: 02-2124-8800 www.seoulmoa.org
미술관 소장전이라면 의례 작품들을 기존의 장르적 구분에 의해 나열하기 마련이다. 관객들에게 다소 식상하고 억지스런 구성을 보여줄 때가 종종있다. 이번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의 이번 소장품기획 전시는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단면을 보여주되 다양한 흐름과 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들을 미술관 건물 공간 자체를 이용하여 구성하여 일상에 맞닿아 있어 난해한 현대미술에 관객들이 보다 쉽게 다가서게 한다. 남서울 분관 건물은 예전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던 역사적의미를 지닌 건물이다. 여러 조형물로 꾸며진 정원을 지나 커다란 철제문을 들어서면 도심과는 동떨어진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환상을 주며, 복도를 따라 여러 방이 나열되어 있고, 삐걱거리는 목제 계단 또한 고풍스런 느낌을 준다. 이런 일종의 장소 특정적개념(site- specific)을 도입하여 전시가 기획되었다.
2. 로댕 특별전
*기간 : 4.30 ~ 8.22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3.『2010 올해의 작가 박기원 ; 누가 미술관을 두려워하랴』전
*기간 : 4. 6.(화) ~ 5. 30.(금)
*장소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 중앙 홀
*문의 : 02-2188-6000 / http://www.moca.go.kr
국립현대미술관은 ‘2010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박기원은 공간을 주제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인 작가다. 한국적인 미니멀 작가라는 평을 받는 그는 미술작품의 존재 방식은 물론 관람자에게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안하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통해 90년대 중반 이후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제 2전시실과 중앙 홀 전체 2000㎡(605평)에 미술관 공간을 소재로 배경(Scenery), 희미한(Dim), 에어월(Airwall) 3점과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소개된다. 그는 지난해 말 옛 기무사 터이자 국립현대미술관의 서울관 예정지에서 열린 ‘신호탄’전에서 먹물을 칠한 얇은 무늬목을 방에 붙인 ‘파멸’과 전시장 복도를 플라스틱 거울로 둘러싼 ‘부메랑’ 등의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의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이 1995년부터 매해 뽑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에 기여했거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작가를 선정해 작품을 전시한다.
4.아람미술관 2010 봄 특별전 《왕릉의 전설》展
* 기간 : 03.18(목)~06.13(일)
*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 문의 : 031-960-0180/http://www.artgy.or.kr
'왕릉의 전설' 展은 시간 속에 묻힌 우리의 역사를 다시금 현재의 시점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 되는 작품들은 조선의 왕릉에 묻힌 왕족들의 한 맺힌 토로에 진실한 마음으로 귀 기울이는 젊은 작가들의 신작들로 채워져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한 세대를 뛰어넘어 역사와 나눈 대화 속에는 마치 지나간 세대의 죽음을 다시금 삶으로 바꾸어 놓는 듯한 생명력이 담겨 있다. 과거와 현재를 매개해 새로움을 창조하는 현대미술작가들의 이러한 아이러니컬한 탄력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의 연계프로그램으로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선왕실문화와 전통제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또한 조선왕조에 대한 학술적인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전시는 이들 왕족 가운데 서오릉과 서삼릉에 누워있는 아름답고도 처절한 전설의 주인공 8명(인수대비, 폐비 윤씨, 인종, 소현세자, 숙종, 희빈 장씨, 의빈 성씨, 철종)의 존재들과 작가들 사이의 시각적 대화를 현대적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5.NEO SENSE 新감각 : 일루젼에서 3D까지
* 기간 : 3월17일(수)~5월23일(일)
* 장소: 사비나미술관
* *문의 : 02-736-4371 /http://www.savinamuseum.com
본 전시는 입체적 표현을 위해 시각적 환영을 유도하는 작가부터 가상공간을 체험하게 하는 영상작품까지 각기 개성이 다른 11명 작가의 작품 24점이 전시된다. 본 전시를 통해 르네상스시대부터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갈망하던 ‘입체’를 구현하는 방식을 현대미술가의 새로운 표현방식으로 해석해 보고 있다. 특히 영화‘아바타’의 열풍과 함께 최근 시각매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킨 3D 기술을 이용한 작가의 작품으로 IT/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발전하는 시각예술의 전개 방향을 예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각적 환영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하고 조각, 평면, 영상 등의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선보임으로써 망막이 인지하는 상(像)과 기억 속의 이미지의 혼돈을 유도하여 예술적 아름다움을 할 수 있게 된다.
3D 기술은 예술가들에게 현실 불가능한 상상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일종의 작업도구로 활용되어 작가가 구현하고 싶은 이미지, 색, 질감, 움직임, 시간성 등을 쉽고 빠른 시간에 해결 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최근 많은 예술가들이 ‘마우스 페인팅(mouse painting)' 작업을 실행하고 있는 이유이며, 새삼 오늘의 현대미술은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점차 진화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첫댓글 와~ 이 카페 정말 좋은 카페네요^^;; 가입하길 잘한거 같아여~ 이런 좋은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고 너무 좋아요 o(>_<)o
카페가 좋은거 맞지요, 이 정보는 나름의 제 기준으로 엄선해서 정리한거라 주관적일 테지만 보시면 좋을 전시들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딱 그곳에 어울리는 그런 전시예요,귀국 후 첫전시로 손색없을 듯
로뎅의 전시는 한번도 본적없는데, 완전 기대됩니다. 박하님 좋은정보 감사해용 ~*
그죠 저도 기대됩니다. 로댕갤러리에 유명한 지옥의 문이 있긴하지만 이번 전시는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