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의 생애와 사상>
저자 김형석 교수는 1920년 생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철학교수 중 한 분
저자와 친구들이 뽑은 20세기 우리 사회를 위해 가장 보람 있는 뜻과 업적을 남긴 지도자로 문화계의 도산 안창호, 사회 분야의 서재필, 기업가로서 유일한을 뽑았다고 한다.
유일한 박사는 1895년 1월 평양에서 9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하여 아버지의 강권에 의해 아홉 살에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 미국에서 고교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한 바 있고, 미시간 대학에 진학하여 아르바이트로 중국인 상대 장사에 성공한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조국의 독립을 위한 다양한 애국활동에도 참여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제너럴 일렉트릭에 취업하기도 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중국인 상대로 숙주나물 재배와 판매로 성공한다.
21년 만에 가족이 있는 중국 북간도를 방문하고 조선을 들리면서 병들고 굶주린 참상을 보고 의약품 수입과 의학을 가르치는 전문학교 설립 필요성을 절감한다.
성업 중인 식품회사를 동업자에게 넘기고 동업자로 부터 받은 25만 달러의 배당금으로 많은 의약품을 사서 영구 귀국한다. 조선에서 유한양행을 설립하고 의약품 수입에서 제조까지, 회사 형태도 개인회사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한다.
소사에 대지 2만 평을 구입하여 제약 공장과 연구소를 설립한다. 1941년 일본의 태평양 전쟁 때 미군의 자문역할을 하며 한국의 독립에 기여한다. 해방 후 자유당 정권에서 정치자금 요구를 거절했다 하여 정부로 부터 탄압을 받기도 했다.
유한공고와 유한공업전문대학을 설립하여 교육입국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전문경영인에게 물려주고 자식에게는 자신의 길을 걷도록 유언을 남기고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며 71세로 생을 마감했다.
유일한 박사의 생애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선각자로서의 활동에 경의를 표한다. 강서도서관 소장도서
첫댓글 잘 봤습니다...존경스러운 선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