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drill Draco社의 드릴십 2척 계약 해지
— 삼성중공업은 금일 인도가 무기한 연기되었던 드릴십 2척에 대한 계약이 해지되었음을 공시함
— 해당 드릴십은 2013년 7월 12일 Seadrill Draco社로부터 발주된 물량으로, 당초 2017년 3월 인도 예정이었으며, 총 규모는 1조 1,699억원에 달함
— 지난 3월 23일 미국 법원이 Seadrill社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 심사 중 우선적으로 해당 선박건조계약의 해지 건에 대해 승인한 것이 이번 계약해지의 배경
— 한편, 2017년 9월 12일 Seadrill은 재무상황 악화로 미국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 (chapter 11)한 바 있음
선수금 몰취, 선박소유권 확보
— 삼성중공업은 선박건조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기 수령한 선수금 3.1억달러 (선가의 30%)를 몰취하고 잔금 (선가의 70%) 확보를 위해 해당 선박들의 매각을 추진할 계획
— 우선적으로 Seadrill社에 오는 5월 28일까지 우선 매각 협상권을 부여해 선박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며, 협상이 불발될 경우, 제3자 매각을 통해 잔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임
손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
— 이번에 계약해지 된 드릴십 2척은 삼성중공업의 재고자산으로 변경될 예정이며, 재고자산평가손실은 몰취한 선수금과 상계되어 당장 손익계산서 상의 영향은 없을 전망임
— 다만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계약 해지된 드릴십에 대해서는 별도의 충당금을 설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드릴십 중고선가가 계약선가의 70%를 하회할 경우 충당금 설정의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