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 서울사제단 시국기도회가 어제 오후 8시시청 앞 세종대로에서 열려 잘 끝났다.
함세웅 서울교구 원로사목자 주례, 100여명의 사제들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200 여명의 수녀들과 신자 및 시민 2,000여명이 참석,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우려하면서 검찰독재, 무능정권의 국정난맥상을 질타하고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갈 것인가를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후 7시부터 참석자들은 로사리오 기도로 미사를 준비했고 맞은편의 태극기 부대의 고성과 시끄러움 속에서도 인내심을 갖고 오후 8시부터 미사를 시작, 9시 35분경에 모든 행사를 마쳤다. 미사 강론은 서울교구의 이강서 신부가 맡았는데 이 신부는 " 우리에게는 민주주의에 깃들인 죽음의 그림자,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역사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 그리고 해양생태계,바다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가 있다." 지적하고 윤석열정권이 1년 반을 집권한 이래 철저히 국정혼란을 초래하여 국가가 도탄에 빠졌다고 질타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를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성체 후에는 역사학자인 전우용 교수와의 성가소비녀 조진선 수녀의 찬조발언이 이어졌다. 전 교수는 "윤석열 정권은 무식,무능,무책임,무도,무법 그리고 무모한 6무 정권이다."라고 규정하고 온갖 비리와 무능, 실정으로 국민의 주권을 경시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검찰 독재정권은 반드시 타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조진선 수녀는"주교나 사제, 그리고 신자들이 윤석열 독재정권의 잘못을 눈감고 침묵하는 것은 예수님의 정신이 아니다."라고 질책하고 "수도자들과 신자들은 정의구현사제단이 가는 길을 따라서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힘을 모으며 함께 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다음 기도회는 오는 10월 23일(월)전주교구의 전주시 우전성당에서 오후 7시 30분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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