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얼버무리는건 치명타
과학자는 아니지만 계속 와이를 달고 사는 직업 = 배우
배우의 멋 다 때가 있다
연습할 수 있는 능력, 연습 많이 하면 센스도 자연스럽게 생김
Never Made
생각만하면 감정이 따라온다
다시 순수하게 접근하자 (뭘 좀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진심을 다해 가사를 전달하자... 제발....)
현재 난 방황중이다. 우수수 쏟아지는 불합격들에게 영향을 받았고 연기가 아닌 다른거를 해보려고 하는 중이다. 그래도 맨탈이 좀 강해졌다고 느끼는게 학준쌤 밑에서 배우지 않았다면 이런 어려움이 왔을 때 나는 전처럼 침대속으로 직행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울적한 감정이 들든 힘이 빠지든 학원에 나온다. 그리고 해야할 것들을 하긴 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잘했어 임마!
그렇지만 아쉬운 점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우선 나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좀 사라져서 수업 시간에 선뜻 나오기가 쫄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요즘 계속 끝 주자로 나오고 있다.(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나는 끝에 나왔을 때 첫번째 나왔을 때 보다 잘 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다...) 또 연기가 좀 많이 딱딱해졌다. 그러다보니 연기가 좀 재미가 없어진 것도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내 화술이 많이 아쉽다. 가뜩이나 발음을 많이 신경써야하는 상황에서 말하는 것을 했다 치고 넘어가니 제대로 전달이 될 리가...
다시 즐겁게 연기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 그럴려면 일단 당일대사를 할 때 자꾸 내가 짠 근사한 상황을 보여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상황이 간단하더라도 내 진심어린 말을 전하는 연습을 해야겠고, 내 연기와 노래에 하나하나 좀 더 정성을 다해야겠다.
대충 넘어갔던 것들이 지금 내 발목을 잡았다. 나는 천재가 아니기에 이런 것들을 일일히 수습을 해야하고 또 그게 바람직한 방법이다. 연습할 때 좀 더 집중해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