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핸드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자세한 진행상황을 간략하나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12월9일 대 쿠웨이트 전 경기 전에 여러 노력을 통해 쿠웨이트 전 심판이 카타르 심판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시아핸드볼연맹(AHF) 심판위원장에게 금년 2월 방콕에서 있었던 제12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한국-쿠웨이트)에서 일방적인 편파판정을 해 쿠웨이트를 우승시킨 심판이 바로 그 카타르 심판이었고, 그 심판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국제핸드볼연맹(IHF) 감독관의 보고서를 통해 국제핸드볼연맹으로부터 국제심판명단(IHF List)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된 심판임. 도하에 있던 협회 임원이 심판의 자격문제와 카타르와준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있는데도 카타르 심판을 배정한 것을 강력 항의하였음. 이에 대해 아시안게임 핸드볼은 AHF에서 운영하므로 IHF심판이 아니더라도 대륙심판(Continental referee)자격은 있어 문제가 없고, 한국-쿠웨이트 경기결과는 아무도 알 수가 없기에 문제가 없다고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음. 경기결과 카타르심판의 일방적인 편파판정 속에 쿠웨이트에 패배. 도하에 파견된 협회 임원 긴급회의를 통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위원장과 AHF회장에게 5항목으로 정리된 항의서한을 보냈음(대한민국 선수단장과 협의하여 선수단장 명의로 발송). 항의서신에 대한 답변 없음.
2. 12월11일 대 카타르 당일 쿠웨이트 심판 배정에 대해 다시 한번 준결승에 진출한 팀의 심판배정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였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음. 경기 직후 경기결과를 승복할 수 없다는 이의제기소청을 바로 제기하였음. 이 역시 아직까지 답변이 없음. 성의있는 답변 재촉.
3. 12월12일 현지시간 오후 4시경 카타르 국왕이 불공정한 경기를 통한 승리로 우호적인 한국과 카타르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원치않아 카타르핸드볼협회 부회장을 포함한 3명을 한국선수단에 보냈음. 카타르 3명과 한국선수단장, 남자핸드볼 감독이 만나 준결승전 재경기에 합의하고 재경기를 요청하는 서신을 AHF에 보내기로 하였음. 남자핸드볼 감독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도하 현지 협회 임원 긴급회의에서 그냥 재경기를 하는 것은 또다시 AHF에게 우롱당할 수 있으므로 중립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국제연맹의 유럽심판이 경기를 수행하는 것으로 재경기를 수용하도록 요청하였음.
4. 기타 사항 : 한국-일본 경기 중 도하 핸드볼 경기장에 국제핸드볼연맹 사무총장(피터 뮐레마터)에게 핸드볼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대륙연맹이 핸드볼을 죽이는 경기운영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였으나 아시안게임 핸드볼은 AHF가 운영하므로 IHF 사무총장이 시정할 수 없다고 함. 이에 협회에서는 불공정한 판정이 내려진 모든 경기에 대해 IHF에 공식적으로 조사를 요청하고 해당 심판 및 AHF의 징계요청을 준비 중임.
|
첫댓글 역시나 참 복잡하네요. 그런데 카타르국왕에 한마디로 이렇게 싹바뀌는군요. 높으신양반한마디에 이렇게 변하는 세상 씁쓸... 잘해결되길..
재경기한다면 . . 심판 제대로 배치되서 제대로 발라버리길 바랄뿐 .
우리 한번 토닥거려주는 거네요...
아시아핸드볼협회 회장이 결승에 오른 쿠웨이트 놈인데 재경기 절대 안하겠죠.. 이놈들 잔대가리 굴리는 것일뿐. 100% 우승 쿠웨이트, 준우승 카타르로 합의 봤을겁니다
그냥 카타르나라를 위해 몇개 구기종목 더 만들지.. 그럼 더 많은 금메달 가져 갈수 있을텐데요 골대에 넣은 골도 노골이라고 심판이 볼 정도니 뭘 못했겠어요,,어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