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고등학교 동창모임에서 화제가 '죽음'으로 잡혔습니다.
매장문화, 화장, 수목장, 풍장, 그리고 조장 등으로 이야기는 끝없이 흘렀지만
결론은 자기 건강 잘 챙겨서 후대에 부담을 주지 말자는 쪽으로 모였습니다 ^*^
우리말에 '북'이라는 게 있습니다.
둥둥 치는 것도 '북'이고,
세게 찢거나 긁는 것도 '북'이며,
남쪽의 반대방향도 '북'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그런 풀이보다 먼저 나온 풀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식물의 뿌리를 싸고 있는 흙."입니다.
마늘 포기에 북을 돋우며 호미질로 잡초를 뽑다 처럼 씁니다.
이 '북'에서 온 낱말이 '북돋우다'입니다.
'북'과 '돋우다'를 합친 낱말로
"기운이나 정신 따위를 더욱 높여 주다."는 뜻입니다.
마치 식물이 잘 자라도록 뿌리 주위에 흙을 더 넣어주어 북을 돋우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기운이나 정신 따위를 높여 용기는 주는 것이 바로 '북돋우다'입니다.
지난 일년 수고한 화장 총무에게 위로를 보내고
새 회장 총무에게는 수고를 부탁하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친구들끼리 '북돋운' 것이지요. ^^*
토요일인 오늘은 임진년 섣달 초하루인데요. 날씨가 좀 풀릴 거라고 하네요.
늘 즐겁게 보내시고, 자주 웃으시면서 지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