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사회의 근친혼에서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부분이죠..
문제는 저들 부부의 나이차입니다..
화랑세기를 보니 신라는 혼인에 나이차는 상관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문제제기를 하고 싶은 것은..
진흥왕의 출생이 534년입니다..
여동생이니 당연히 534년 이후에 태어났겠죠..
진흥왕이 540년에 즉위했는데 그 시기에 아버지 입종은 이미 죽은 상태였기에 여동생의 출생을 최대한 늦춰서 541년생이라고 하겠
습니다(물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죠..)..
진흥왕이 7세에 즉위했으므로 아주 일찍 혼인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장남 동륜을 아주 빨리 낳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는 대충 15살에 낳았다고 가정하고 548년생 정도로 하겠습니다..
최소치를 대입해도 저들 부부의 나이차는 7세입니다..
기본 10살은 넘어간다는 소리죠..
동륜은 몰라도 여동생은 초혼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진흥왕 입장에서 한번 시집을 간 여동생을 후계자인 태자에게 다시 보낸다는 게 당시 신라에서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었을까
요?
워낙 고대고 상식 밖의 일들이 많아 가능성을 열어둡니다만 그래도 이 경우는 좀 심하지 않나 싶어서요..
제가 신라사의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일 수도 있고요..
학계에서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카페 게시글
신라,가야토론방
신라의 진흥왕은 여동생을 태자 동륜에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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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식'과 '관념'은 구분할 필요가 있겠지요. 여자의 재혼이 허물이 되는 건 우리의 '관념'일 뿐 신라시대까지 통하는 '상식'은 아니라고 보네요.
아마도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