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해도 저물어가는 중이다.
이제 전 국민이 들떠 맞이할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이 지나고 나면 돼지띠들의 일상이 시작되는 2019년이 코 앞이다.
그렇게 다사다난 했던 2018년을 되돌아보자면 개인적으로는 많이 힘들었다는 생각 뿐...그리하여
빨리 다사다난 했던 2018년 이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해 2019년을 맞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 해를 정리해주는 대학교수들의 사자성어를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봤다.
대학교수들이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을 꼽았다고 한다.
임중도원은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 논어 태백편(泰伯篇)에 실린 고사성어로서
어쩌면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 해당되는 글귀로 딱 맞아 떨어진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어서 절로 고개가 끄덕거려졌다.
그러니까 해마다 한해가 마무리 되기 전에 가장 정확한 눈으로 지금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해줄 필요성을 느낄 즈음
그런 의미를 해결해줄 필요성을 느낀 교수신문은 그중에서도 현명하고도 정확한 잣대의 필요성을 제시할 교수들에게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대학교수 8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8.8%(341명)이 임중도원을 선택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개혁에 대한 소회를 반영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임중도원"을 택한 응답자들은 문재인정부의 개혁에 반대하는 국내외 세력이 있지만
개혁 의지를 끝까지 밀고 나가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고 쥔장 개인적으로도
문제인 대통령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정치 철학을 분명히 담아서 그렇게 소신껏 추진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한다.
전호근 경희대 철학과 교수가
"문재인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구상과 각종 국내정책이 뜻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굳센 의지로 잘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임중도원"을 골랐다고 말했다는데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또한 "임중도원의 경구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답습하는 여당과 정부 관들에게도 던지는 바이니 숙지하고 분발하기 바란다"며
정부의 무능과 안일함을 지적하는 교수들도 많았다고 하니
제발 현 정부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정신을 바짝 차리면 좋겠다.
해마다 그해가 가기 전에 사자성어로 무슨 단어가 뽑히는지 늘 궁금하였고 얼마나 사회 반영을 잘해서
그에 걸맞는 단어를 찾아내는지가 관건이기도 하였는데 역시 교수들의 예리한 선택은 탁월하다는 생각을 하게끔 한다.
물론 최종후보에는 임중도원을 비롯해 공재불사(功在不舍), 밀운불우(密雲不雨), 운무청천(雲霧靑天), 좌고우면(左顧右眄)이 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수많은 교수들은 임중도원 다음으로 '밀운불우'(密雲不雨)를 많이 선택했다는데
23.9%(210명)의 선택을 받은 이 사자성어는 '구름은 가득 끼어 있는데 비는 내리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여건이 조성됐지만,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다는 상황을 설명한다는 말.
교수들은 남북정상회담, 비핵화 합의, 소득주도성장 등 중대한 변화가 생겼지만,
막상 구체적인 열매가 열리지 않고 전망에만 머물러있는 상황을 빗대었다고 밝혔다고 하니
그런 일련의 사태와 상황과 일들을 바라보는 쥔장도 답답하기는 매한가지..
내년에는 임중도원의 마무리는 물론 좀더 나아진 그리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한 해를 위해 열 일하며 달려가고
그로인해 정당한 대가와 안정된 일상을 보장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2019년은 더욱 더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본다.
첫댓글 그러네~! 벌려놓은 일들이 갈길이 멀어 , 열매도 없어 걱정되는 이때이기에... 나도 같이 열매로 드러나길 바래 본다네~!
좋은 결과가 이 정권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에게도 주어지길 바랄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