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8시50분 여수행무궁화호를 이용했습니다.
이넘은 예전에 통일호출신이었는지 모르지만 성환과 신탄진을 정차를 합니다. 새마을호도 2대를 먼저보내고요.
암튼 이거타고 눈쌓인 들판을 보면서 논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날따라 기차안에는 깍두기 머리한 제 나이 또래 애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마도 논산훈련소들어가는 모양입니다.
11시35분쯤... 약 4분지연되어서 논산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았습니다. 깍두기머리가 많군요...ㅋㅋ
역에서 제친구가 마중을 나온다고 해서 찾았었는데 어디 있는지 못찾아서 일단 스템프부터 찍었습니다. 스템프찍고 있는데 제뒤로 나타나더군요... 어휴.. 놀래라...
스템프를 날인하고 제친구를 따라 논산구경을 했습니다.
관촉사와 탑정호를 구경시켜줬습니다. 관촉사까지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번호는 없고 행선판만 붙어있는...
관촉사에서 은진미륵을 보았는데... 상당히 크더군요. 그게 별명이 맞빡미륵이래나 어쩐다나...;;
관촉사를 나와서 탑정호로 향했습니다. 이때는 버스같은거 이용않하고 도보를 이용했습니다. 아마 걷는데 1시간은 족히걸린것 같았습니다.
도로에는 눈이 막녹아서인지 차들이 지나갈때마다...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덕분에 옷도 많이젖었습니다.
가다가 하도 배가 고파서 중간에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곱배기를 먹었는데 아침을 제대로 안챙겨먹어서인지 팍팍들어가집니다. 제친구왈.. 이많은걸 어떻게 빨리도 먹었냐...ㅎㅎ
계속 탑정호로 향합니다. 한참을 걸어가니 댐같은게 보이는군요. 위로 올라가니 거대한 호수가 나오는군요. 얼음이 얼었는데 그위에 쌓인눈은 참 절경이었습니다. 21일에 춘천갈때 기차안에서 본 북한강은 그저 평범한 모습이었는데...
탑정리쪽으로 다시내려와서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제친구가 사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다음은 친구네서 컴터하고 비디오보고 햇습니다.
메일을 확인해봤는데 쥔장님께서 26일 정모표를 모두 옮겨 가셨네요...
쩝... 포인트라도 먹으려고 했더니만...
이제는 1초도안되서 마감되는 특별?예약이 있어도 오전11시까지 편히자야겠습니다...ㅋㅋㅋㅋ
그이후는 생략합니다. 그냥 놀고 그랬으니깐요..;;
24일 서울로 올라올때는 406무궁화타고 왔습니다. 일부러 밀레니엄타려고 고른게 아닌데 밀레니엄이 요즘따라 아주 잘걸립니다. 열차가 지연없이 무려 6분이나 일찍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기차가 지연되는거는 수없이 봤어도 조착하는건 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