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청호동아카이브 ‘청담’
주민 소장 생활사 자료 전시
▲ 청호동아카이브 ‘청담(청호동을 담다)’은 오는 9월 추석 연휴 기간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첫 전시회 모습.
속초시 청호동 주민이 직접 주도해 ‘실향민의 삶의 터전’인 아바이마을의 옛 사진과 사연을 수집, 역사를 되살리는 소중한 기록으로 재탄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호동아카이브 ‘청담(청호동을 담다)’은 ‘사진 속 청호동, 주민의 기억을 모으다’를 주제로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오래된 사진을 수집, 오는 9월 추석 연휴 기간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수집 대상은 옛 신작로와 골목길을 비롯해 갯배를 타던 모습, 아바이마을 풍경, 청호동에 있던 가게와 학교, 운동회, 계모임, 백사장과 어업 현장, 가족사진 등이다. 올해는 기존 기록 활동을 확장해 주민들의 앨범 속에 남아 있는 다양한 생활 사진을 추가로 발굴한다.
청호동 주민들은 마을 곳곳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을 직접 모으고, 사진 속 장소와 사람에 얽힌 기억을 기록하는 주민 주도형 아카이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가족사진이지만, 그 안에 담긴 집과 골목, 옷차림과 생업의 모습은 청호동의 변화와 주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소중한 생활사 자료가 된다. 개인의 기억이 모여 마을의 역사가 되고, 사진 속 작은 풍경들이 아바이마을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기록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김호석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