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업로드가 안돼 깜짝 놀랐다. 이따금 서버가 트레픽이 심하게 발생해서 임시저장이 안됐습니다 라는 문구가 뜨곤한다. 그만큼 동행일기 가입자가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릴 때 꿈이 과수원을 운영하는 농부였었다. 같은반 학생중에 시골에서 전학온 친구가 있었는데, 과수원은 일이 엄청나게 많아서 보통 힘든 직업이 아니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텃밭에 복숭아 나무 몇그루가 있었는데 나무가 작을 때는 몰랐는데 나무가 크다보니 일년에 몇차례 전지작업을 해줘야 한다. 문제는 나무가 커질수록 전지작업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어제부터 시작을 했는데 나무가 크고 높다보니 보통일이 아니다.
과일나무는 양면성이 있다. 과일을 먹는것은 좋은데 나무 가지가 커질수록 주변에 그늘이 만들어져 작물재배에 방해가 된다는 점이다. 또한 과일나무에는 온갖 벌레가 모여든다는 점이다. 과일나무에 모여든 벌레가 근처의 작물들까지 해를 끼치게 된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나무가지가 우거지다보니 외관상 보기에는 훨씬 좋다. 모든 매사가 그렇다. 장단점이 모두 공존을 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