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구간 초정~안막 2026년 완공
김해와 부산을 연결하는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중 김해 구간인 ‘초정~안막’ 간 공사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29일 김해시에 따르면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는 부산 구간인 화명~안막, 김해 구간인 초정~안막 구간으로 나뉜다.
부산 구간은 지난 2012년 개통됐지만, 김해 구간은 사업비 부족으로 10년 이상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김해시는 다음 달 교량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12월까지 초정~안막 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총연장 1.54㎞로 4차선으로 공사된다.
사업비는 1230억원이 투입된다. 시와 시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장사무실 설치, 안전관리계획서 수립, 부지정리 등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
초청~화명 광역도로가 완공되면 신항만배후도로, 중앙고속도로와 열결돼 출퇴근 교통정체는 물론 기업체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는 총 길이 3.55㎞로 사업비는 2988억원이 투입된다.
김해시는 지난 2016년 토지 보상과 2017년 재설계를 진행했으나, 장기간 사업 지연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크게 늘어 사업 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되지만 장기적으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며 주민과 상생하는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부산과 김해를 연결하는 초정~화명 광역도로 공사 현장. 사진=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