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
눅22:39-46
2026년5월8일(금)
기동찬
39.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56.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하나님, 감사합니다.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신 주님의 모습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39.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나님, 성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평소 하시던 대로 감람산에 가셨습니다.
감람산에서 제자들에게 주님이 하신 말씀은 “기도하라”(40절)입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영성을 만듭니다. 이 영성은 나를 살립니다. 좋은 습관은 나를 살리는 반복이지만 좋지 못한 습관은 나를 죽이는 반복입니다. 주님의 습관은 단순한 루틴을 넘어,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기도의 장소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39절), 이 산은 성부 하나님과 독대하며 만나는 장소였습니다. 기분 좋을 때만 간 것이 아닙니다. 습관을 따라 간 것입니다. 마음이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가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삶 속에 기도가 녹아 있었습니다. 좋은 습관입니다. 끝까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밖에 없게 하는 습관입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영성을 만듭니다.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깊게 만들어 줍니다. 그 관계 속에서 주님은 지금까지의 모든 유혹을 다 물리쳤습니다. 감정이나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루틴을 지키는 힘은 영적인 근력이요, 이 근력이 강할수록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할 때 유혹이 많습니다. 꼭,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고 하는 유혹이 올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40절)고 했습니다. 단순히 마음에 평온을 얻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다가올 어마어마한 유혹과 거대한 시험을 이기기 위한 대비였습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영성을 만들고 좋은 영성은 유혹을 이길 힘을 비축합니다. 이렇게 비축한 힘은 곧 나를 지켜 주고 보호해 주는 산성이 됩니다.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십니다. 다윗은 고백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산성이시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로다.”(시18:2)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의 도가 정직한 자에게는 산성이요 행악자에게는 멸망입니다.”(잠10:29).
좋은 습관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따르게 하는 힘입니다. 주님께서는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에 평소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고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기도하라”(40절)라고 말씀해 주시며, 제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좋은 습관은 좋은 영성을 만들고, 이 영성은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더 돈독하게 만들어 주며, 뿐만 아니라 이 영성은 끝까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름에 어떤 유혹도 다 이기게 하는 능력이 됨을 선포합니다. 유혹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 그 방법은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고, 이 습관은 나의 좋은 영성을 만들어 내는 줄 믿습니다.
습관을 따라 기도하시던 그 장소에서 주님은 오늘도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42.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주님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정직하게 기도했습니다.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42절). 주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숨기지 않았고, 거룩한 척 하지도 않았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연약함과 진솔함을 성부 하나님 앞에서 그대로 쏟아놓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을 고집하지 않고 끝까지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42절)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기도는 성부 하나님을 설득하여 주님의 뜻을 관철시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주님 자신을 설득하여 성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순종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기도가 영적 전쟁에서 진정한 승리의 시작이 됨을 선포합니다.
끝까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하시며 기도하셨을 때, 성부 하나님께서는 성자 예수님께 그 사명을 감당할 새 힘을 더해 주셨습니다.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43절).
감당하기 벅찬 일을 놓고 하나님 앞에서 간구할 때, 홀로 두지 않고 사명을 감당할 새 힘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기도하시는 성자 예수님을 홀로 두시지 않고, 즉시로 천사들을 동원하여 새 힘, 세상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새 능력을 공급해 주신 줄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라면 제가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결단하며 고백할 때, 성부 하나님께서는 홀로 두시지 않고 감당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은혜와 새 힘을 더 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주님은 기도를 통해 환경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통해 그 환경을 이겨낼 자기 자신을 준비시킨 줄 믿습니다. 이런 기도 가운데 함께 하시는 성부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기도하면 문제가 해결 되는 응답도 있지만 기도하면 문제를 뚫고 지나갈 수 있는 새 힘, 이 힘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능력이 됨을 선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좋은 습관을 따라 기도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은 감정이나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오르셨습니다. 이처럼, 저 또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하나님과 독대하는 영적 근력을 갖게 하옵소서. 좋은 습관을 통해 형성된 영성이 나를 만들고, 나를 살리는 힘이 됨을 고백합니다.
기도할 때 마다 저의 뜻을 관철시키려고 하기보다, 정직하게 저의 연약함을 내려놓고, 주님처럼 결국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고백함으로, 저를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는 진정한 기도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제가 사명의 길에서 유혹을 만날 때, 기도로 비축한 영적 에너지, 하나님께서 제게 공급해 주신 그 크신 은혜가 저를 지키는 견고한 산성이 되게 하옵소서.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마다, 천사를 보내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환경을 바꾸려 하기보다 그 환경을 뚫고 지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끝까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이 하루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리며
제 삶의 주인이 되셔서 저를 날마다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Declaration
좋은 습관으로 영적인 근력을 키워, 모든 상황에서 제 뜻을 내려놓고 성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May God grant me the grace to build spiritual strength through good habits, so that I can lay down my own will and obey the Father's will in all circumsta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