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ㆍ가천의대, '가천대학교'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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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ㆍ가천의대, '가천대학교'로 새 출발

교과부, 4년제 사립대간 첫 통폐합 승인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법인 가천경원학원(이사장 김신복)이 운영하는 경원대학교와
가천의과학대학교의 통ㆍ폐합을 11일 승인했다.

이에따라 경원대와 가천의대는 내년 2012년 3월부터 '가천대학교'로 새출발한다.

4년제 사립대끼리의 첫 통폐합 사례인 '가천대학교'는 경원대학교를 경원캠퍼스
로, 가천의대를 인천캠퍼스로 운영한다.

가천대학교는 경원캠퍼스에서는 IT대학, 바이오나노대학 등 11개 단과대학에서 64
개 학과(전공)을 운영해 첨단 분야를 특성화하고,
인천캠퍼스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3개 단과대학과 8개학과
를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두 캠퍼스의 15개 유사ㆍ중복학과를 통합했다.

한편 교과부는 2005년부터 이번 가천대까지 16개 대학ㆍ산업대학ㆍ전문대학이 8
개 대학으로 통폐합됐다고 소개했다.

2005년엔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이 가천의과학대로, 고려대와 고려대병설보건대학
이 고려대로,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이 삼육대로, 동명정보대와 동명대학이 동명대
로 각각 통합됐다.

또 2006년에는 경원대와 경원전문대학, 을지의대와 서울보건대학이 통폐합됐고,
2008년에는 우송대와 우송공업대학이 통합되는 등 주로 4년제 대학이나 산업대
에 전문대가 통폐합되는 형태였다.

chaehe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