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글 하나 올리고 탄력 받아서 하나 더~!
꼬리. 그새 답글 하나 달아주신 "바닐라스카이" 님 감사!! s('-^v)
◎ 1면
"뇌를 단련하다"/다치바나 다카시/이규원 옮김/13,000/ 조선일보에서 소개된 책
이랑 동일한 책입니다. 여기서는 좀 더 비중을 둬서 1면에 실었네요.
더불어 저자가 권하는 대학생활방식을 덧 붙입니다.
① 유급을 해서라도 부족한 교양을 쌓아라
② 출석에 연연하지 말고 알맹이없는 강의는 과감히 제쳐라
③ 지식의 편중이 없도록 여러 분야의 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라
④ 종교든 사상이든 절대 진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권위를 의심하라
⑤ 유연성이 풍부한 뇌에 충분히 자극을 가하고 단련하라
⑥ 역사든 언어든 여러 종류의 사전을 통째로 읽어보라
⑦ 연애도 소중한 경험으로 받아들여라
다른 건 다 하겠는데, ⑦ 문항은... 췟 ㅡ_ㅡ;
◎ 2면
"글밭&책밭" 이란 머리이름이 붙은 지면이네요. 처음에는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하다"/탁석산/웅진닷컴/10,000/이 '한국사회의 민족주의는 5칸의 사다리 중
마지막 한칸을 남겨놓고 있다', '현재의 민족주의는 진정한 시민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등 작가의 말과 함께 실려 있습니다. 그 밑에는 지면의 상당
부분을 써서 "대중의 미망과 광기"/찰스 맥케이/이윤섭 옮김/창해/23,000/가 소개
되었습니다. 1841에 초판이 발행되었으며, 대표적 고전이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교양이 부족해서 그런지, 전 처음들어 봤어요. 큭.
그 밑으로 고경일, 박완서, 최일남, 신경숙, 공선옥, 성석제, 김갑수, 김진애,
이오덕, 주철환, 장용규, 홍승우, 정은미 님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13 분의
음식에 대한 추억이 담긴 글 모음인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고경일 외/한길사
/10,000/이 실려있네요.
◎ 3면
"글밭&책밭"이란 이름이 경향신문에서 책을 소개하는 전체 지면을 가리키는 이름
이었나 봅니다. 큭. 아무튼 이 면의 상당부분을 "왜관촌년 조선희,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조선희/황금가지/15,000/를 소개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왜관은 아마도
대구에서 기차로 대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도시를 말하는 거겠죠? 꽤 유명한
사진작가이신가 봅니다. 작가 소개에 '비, 이병헌, 김남일도 그 앞에선 침묵' 이라
고 써 뒀네요. 그런데 '그녀'가 아니라 '그'라니... 아마도 '그녀가 든 카메라'
를 이야기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 옆에는 "정동서재에서" 라는 칼럼이 있는데, 이대근 논설위원께서 이문열님을
꽤나 원색적으로 비판하셨네요. '네거티브 운동'이 뭔지... 뱅글뱅글... 쿡
◎ 4면
첫 머리에 "세계역사 이야기1-고대편"/수잔 바우어/정병수 그림/꼬마이실/16,000/
과 "생각하는 세계사-서양고대편"/역사사랑 글/정준호,이주열 그림/을파소/10,000
이 소개되었네요. "세계역사 이야기1-고대편"은 400 쪽이 넘는 방대한 내용이지만
한나절만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게 쓰여져 있다는데... 역시 읽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리고 "생각하는 세계사-서양고대편"을 지은 역사사랑은
역사교사들의 모임이라는군요.
그 밑으로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12번째 글이 실려있네요. 이태수님의 "계절
그림책" 이 커다란 삽화와 함께 소개되는데, 이태수님의 대표작으로는 "계절그림
책 시리즈","할아버지 요강","세밀화로 보는 아기그림책","우리반 여름이(보리)",
"자연과 만나요 시리즈(다섯수레)","잘가 토끼야(창작과비평사)","잃어버린 구슬
(아이세움)","옹달샘 시리즈(한겨레)"가 있네요. 아... 힘들어라. 쿡
그 왼쪽 편 구석으로는 올해 프랑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본상인 '볼로냐
라가치 상'의 픽션 부분과 논픽션 부분의 영예상을 수상한 "지하철은 달려온다"
/신동준 글,그림/초방/와 "팥죽할멈과 호랑이"/윤미숙 그림/웅진닷컴/이 소개되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이어 이제 도서출판
부문에서도 세계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지녔다고 해석할 수 있을 테니까요.
참고로, 픽션부문에서는 "커다란 의문(Le Grande Question)"/에디시옹 에르트
출판사/가 논픽션부문에서는 "생명의 나무(Tree of Life)"/Fsg출판사/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네요.
◎ 5면
커다랗게 지면을 써서 배수아, 정이현, 송기원, 조정래 님이 우리 소설의 현재에
대한 의견을 수록해뒀네요. 그 옆으로 "보시니 참 좋았다"/박완서 글, 김점선 그림
/이가서/가 소개되었습니다. 박완서 님이 최근에 쓴 동화 두편, 1970년대 말 발표
했던 동화 6편에 김점선 님의 그림 20여 점이 함께 실려 있다네요. 특히 그 중에서
'다이아몬드'라는 동화는 작가 자신이 그 시절 쓴 글 중에 가장 아낀다고 고백한
글이레요.
아쉽게도 경향신문에는 6면부터는 TV 편성표가 실려 있습니다.
사고 싶은 책 목록은 늘어나는데, '바우돌리노'진도가 안 나거서 너무너무
걱정입니다. 그럼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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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속 책 이야기 #2 / 2004.02.21 - 경향신문
治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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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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