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롤 vs. 크리스마스 노래: 무엇이 다를까요?
요즘은 어디에서나 크리스마스 음악이 들리는 때입니다. 우리가 흔히 레코드 가게나 라디오에서 듣는 노래가 진정한 의미의 크리스마스 캐롤이 아니라는 것을 혹시 아십니까?
지난 22년간 성악 발성을 가르쳐온 선생님인 알렌 레이드 씨는,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캐롤과 크리스마스 노래가 무엇이 다른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보통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노래가 다들 같은 종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캐롤은 본질적으로 종교적인 내용이고, 반면에 크리스마스 노래는 종교적이 아니고 일반 세속적인 내용입니다.”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캐롤들이 대부분 세속적인 크리스마스 노래들이나 일반 팝송들에게 가리워져 있으며, 또한 팝 스타들이 이들을 부르기도 해서 헷갈리기 십상입니다. “비욘세나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노래가 어린이들에게 널리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크리스마스 캐롤들은 교회나 학교에서 아직도 불려 지고 있습니다.”라고 레이드 씨는 말합니다.
그렇지만 전통적인 캐롤의 가사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지 않았으며, 비욘세나 머라이어 캐리 또는 비버 같은 대부분의 팝 스타들 마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라고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 Carol의 유래와 뜻: 캐롤이라는 말은 오래 전에 프랑스어 또는 라틴어인 choraula(코롤라, 노래 부르며 춤춘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영어의 뜻으로는‘하느님께 대한 찬양을 하며 즐기는 노래(특별히 크리스마스 기간에)’ 또는 ‘노래를 부르며 둥글게 춤을 추는’ 정도의 뜻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형태는 고대 로마인들이나 희랍인들에게는 아주 흔한 일이었으며, 이 풍습이 중세 영국에 전해지게 되며 캐롤이란 뜻이 점차 변하게 되었고, 단순히 노래라는 의미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