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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協․건설엔지니어링協․건축사協․건설기술인協 등 4개 협회장 공동대표, 24일 국회의원회관서 세미나
젊은 엔지니어 유입과 성장기반 구축․기술 중심 발주 및 입낙찰제도 혁신
스마트ENG활성화와 디지털전환 가속화․규제혁신과 과도한 처벌규정 정상화
글로벌 엔지니어 양성시스템 구축․엔지니어링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심의·평가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글로벌 시장 선도 위한 법제도 혁신
엔지니어의 정당한 권익 확보․(가칭)국가엔지니어링위원회 신설 등 제안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발도상국형 시공중심 구조에서 탈피, 선진국형 엔지니어링 중심으로의 빠른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젊은 엔지니어 유입과 성장기반 구축 ▲기술 중심 발주 및 입낙찰제도 혁신 ▲스마트 엔지니어링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규제혁신과 과도한 처벌규정 정상화 ▲글로벌 엔지니어 양성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됐다.
국내 건설관련 협회들이 주축이 돼 엔지니어링산업과 건설기술인의 발전을 위해 구성한 ‘E&E포럼(공동대표 이해경, 송명기, 석정훈, 윤영구:Engineering & Engineers Forum)’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의원(국민의힘)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공동주최로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상호 E&E포럼 운영위원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은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가 엔지니어링 아젠다’를 주제로 건설산업 구조혁신을 위한 이같은 방안들을 제안했다.
이상호 운영위원장은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와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앞둔 지금, 국내 건설산업은 개발도상국형의 시공 중심 구조를 선진국형의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전환해야 글로벌 시장의 선도자(First Mover)가 될 수 있다”며 “침체에 빠진 국내 건설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 기존 시공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산업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로 시공을 기반으로 산업화에 필요한 인프라 시설을 단기간에 건설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해외시장에서 시공부문 시장점유율이 5%를 상회하고 있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엔지니어링은 점유율이 1%가 되지 않는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운영위원장은 “글로벌 4대 건설강국, 7대 엔지니어링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설계 및 엔지니어링 중심의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가칭)국가엔지니어링위원회 신설 등 10대 국가 아젠다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운영위원장이 제시한 10대 아젠다는 ▲젊은 엔지니어 유입과 성장기반 구축 ▲기술 중심 발주 및 입낙찰제도 혁신 ▲스마트 엔지니어링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규제혁신과 과도한 처벌규정 정상화 ▲글로벌 엔지니어 양성시스템 구축 ▲엔지니어링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심의·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법제도 혁신 ▲엔지니어의 정당한 권익 확보 ▲(가칭)국가엔지니어링위원회 신설 등이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한명식 태조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정승현 국토교통부 기술혁신과 과장 ▲김한수 세종대 교수 ▲손동우 매일경제 차장 ▲최영철 영화키스톤건축사사무소 부회장 ▲황주환 동일기술공사 대표이사 등이 패널로 참석,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E&E포럼 공동대표인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 발전 및 경쟁력강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가치는 저평가 되고 있다”며 “건설엔지니어링 고부가가치화 만이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E&E포럼은 엔지니어링의 고부가가치화, 시공중심이 아닌 기술 중심으로의 전환을 위해 정책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또한 포럼은 엔지니어링산업 고부가가치화, 건설기술인 위상과 권익 향상, 기술 중심의 법 제도 개선 등 3가 목표 실천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E&E포럼은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회장 송명기),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 등 4개 협회장을 공동대표로 엔지니어링산업의 역할 재정립과 우수 건설기술인 양성을 위해 지난 5월 발족한 순수 민간 포럼이다.
E&E포럼은 ‘젊은 엔지니어 유입과 성장기반 구축’을 주제로 2차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며, 엔지니어링산업과 건설기술인의 가치 제고 및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정책플랫폼으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내외빈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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