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이 된 수국 내년에라도 꼭 꽃을 보자고 과감히 싹둑 잘랐어요.
버리기가 아까워 삽목으로 식구도 늘려보고...
깻잎 같이 크던 아이들을 자르고 나니 야무진 아이들이 나와서 자라주네요. 여름 지나면 한 번 더 수형 정리하고
월동 준비하려구요.
새순이 나오고 있어요. 쑥쑥. 물꽂이 한 아이보다 흙에 꽂은 아이들이 더 잘자라네요.
요 아이는 목수국입니다. 물꽂이했구요. 뿌리가 나올 때쯤엔 잎이 다 말라서 실패한 줄 알았어요. 좀 더 버텨보니 뿌리가 나면서
요렇게 새 순이 돋네요. 흙에 옮겨 심어주니 더 잘자라는 것 같아요.
셀렉스 큰 나무 수형 정리하고 남은 아이 얻어와서 물꽂이도 해보고,모래흙 포트에 삽목도 해보고 마당에도 심어봤어요.
결과는 모두 성공입니다. 단 모래 흙 포트가 가장 잘 자라고 있어요. 잎이 다 지고 말라서 포기할 즈음 새순이 소록 소록~
인내가 필요하단걸 다시금 느끼면서...
로즈마리- 작년에 주먹만한 포트에 담긴 아이 데려와 정말 잘자라줬어요. 첨에 너무 방임해서 키웠더니 모양이 없어서
올 봄에 화~악 삭발했는데 또 저렇게 산발하고있네요. 어린 제라늄과 카랑코에를 한 쪽에 같이 심었더니 좀 나아졌는데
사진에선 아쉽게 잘렸어요.
순을 따며 수형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여름 지나면 제법 모양이 나올 것 같아요.
스킨과 앞의 아이비는 물꽂이로 뿌리 내려 포트에 옮겨 심은 아이들입니다. 물꽂이 할 때도 상태가 좋아서 그것만으로도
좋았는데 포트에서도 잘 자라주고 새순도 잘 내주네요.
스킨 엄마, 그 옆은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테이블 야자와 샨데리아. 식목일 날 마트에서 사와서 분갈이 해 주고 공들이는 중.
처음엔 좀 몸살을 앓다가 분갈이 해주고 이제야 안정기에 접어들어 잘 자라고 있어요.
위에 있던 트리안과 푸미라 정리해서 물꽂이하고 뿌리 내려서 포트에 옮겨 심어줬어요. 마당 한 켠 반그늘에 당분간 자리잡고
살 좀 찌우려구요.
아이비 제라늄 들. 위에 아이는 완전히 자리잡아 꽃대도 많이 달렸어요. 아래 두 아이도 꽃대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화원에서 잘 키운 아이 데려 오는 것도 좋지만 요렇게 조금씩 식구 늘려 키우면 더 애착이 갑니다.
어떤 이는 언제 크냐고 그냥 사고 말지 그러시지만 애정이 달라요 애정이...
울 애들은 꽃보다 자식이라며 농성이라도 할 기세지만요.
첫댓글 저는 매번 뿌리 내린 아이들..흙만 넣으면 실패^^;; 넘 부럽네요!
저도 작년엔 로즈마리,라벤더 다 실패해서 안되나보다했어요. 뿌리 내림 후에도 조금 더 기다렸다가 새순이 나올 때
모래 흙에 옮겨주고 물 안마르게 해줬답니다. 한 달 쯤 그렇게 한 후에 배양토 섞은 흙에 옮겨줬는데 뿌리가 정말 튼실하게 내렸어요.
솜씨가 좋으시네요.
저희집 로즈마리는 3천원 주고 사서 한 3년 키웠어요.
순을 계속 따 줬더니 동그라미가 됐어요. ㅎㅎ
수형 정리가 뭔지 모르고 그저 물만 줬더니 ㅠㅠ 뒤 늦게 손대니 감당이 안되요.부럽습니다.
맞아요^^ 삽목해서 키운아이들 정말 애정이 달라요^6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삽목 해보신 분만 안다는...
저두 삽목해서 식구 늘리는거 좋아해요.
어딜가면 꼭 하나씩 잘라오기두하고 얻어오기두 하고.
키우는 기쁨!!
세상에 이쁜 아이들이 다 모였네요 삽목도 잘하시고 ~ 멋져요 달인이시네요 ^^
밑에사진이 전부 아이비제라륨이예요
잎에 무늬들어간 아이도
네 옆집에서 한 마디씩 잘라왔어요. 무늬 있는 아이비 제라늄 꽃이 정말 예뻐요. 둘 다 늘어지는 아이라 좀 더 크면
행잉 화분에 옮기려구요.
저는 로즈마리를 매번 실패로 끝냈는데......어쩜 저리 잘 가꾸셨데요??....흙꽂이도 성공하시고.......대체 비결이 뭔가요?
저도 작년엔 실패 많이 했어요.ㅠㅠ 흙에 묻히는 부분에 잎을 몇 개 따서 꽂아야 거기서 뿌리가 나고,한달 이상 물이 마르지않게 계속 물주고요.또 모래가 뿌리 내리는데 좋아요. 한달 반 정도 지나고 배양토와 모래 섞어서 심었는데 뿌리가 튼튼하게 내려서 깜짝 놀랐어요.
고마워요...저도 꼭 성공할게요^^
수국은 꽃 보고 나면 저렇게 잘라야 하나요? 그리고 로즈마리 새순도? 어느 정도에서 잘라야 하는지?
그냥 물만 주고 있네요 ㅡㅡ;;
수국은 작년에 작은 포트로 사서 마당에 심었는데 월동 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9월 지나면 자르지 말라네요 월동 못한다고) 올해 꽃 하나도 못 보고 내년에라도 보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꽃이 지면 꽃 아래 2~3마디를 과감히 자르랍니다 그럼 마디 양 옆에서 새순이 돋고 그렇게 추위를 이겨야 꽃을 본다네요.
로즈마리는 나무 모양 만들면서 윗 부분의 새순을 따 주면 됩니다. 여름엔 새 순도 빨리 나서 모양 만들기도 잘되요
순을 따면 양 쪽에서 새 순이 나서 가지가 두개로 늘어나니 조금씩 클 때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