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제 6년제로… 총 15개 약학대 신설 정원 390명 늘었지만 지원자 크게 증가 예상 모의고사 통해 실전 감각 기르도록 올해 약대 정원이 다소 늘어나면서 약대 입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약대 입시는 학제가 6년제로 바뀌면서 3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바뀐 약대 입시의 성패를 가를 PEET(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가 오는 8월 실시된다. PEET는 2011학년도 약학대학 입시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전형 요소이자 수험생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영역이기도 하다. 남은 기간 바람직한 학습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또 올해부터는 고교 때의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반영되지 않고 2년의 학부과정만 이수한다면 대학 및 전공에 상관없이 일정 자격을 갖춰 지원이 가능하므로 경쟁자의 폭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PEET이다. 남은 6개월 정도의 수험 기간은 전반기(2개월), 중반기(2개월), 후반기(2개월)로 나눠볼 수 있다. PEET 학습은 기본서를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 풀이를 통해 이론을 적용·응용하는 한편 실전 모의고사 등을 통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어학 과목인 언어추론은 집중적인 시간 투자보다는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1개월 단위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은데 절대 성급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자연과학 과목은 이론을 따로 공부할 필요가 있지만 언어추론은 콘텐츠를 익히는 학문이 아니므로 어디까지나 독해력과 추론 능력을 기르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언어추론은 지금부터 두 달은 의·치의학대학 입문자격시험(MEET·DEET) 또는 법학적성시험(LEET)의 언어이해 등 유사한 기출문제를 통해 시험이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글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거나 단락별 핵심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글의 구조를 분석하는 훈련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 지문은 ‘인문, 사회, 문학, 예술, 과학기술’ 등 모든 영역을 골고루 다뤄야 하며 자연과학 비전공자는 여건이 된다면 과학기술 영역의 교양서 등을 틈틈이 읽는 것이 좋다. 지문은 유사기출 문제에 나온 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지만 어렵게 느껴진다면 수능 언어영역 지문을 활용하여 독해 훈련을 한 뒤 지문의 난이도를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과학 추론 과목은 ‘생물, 물리, 화학, 유기화학’ 등 4가지나 되고 습득해야 할 이론이 방대하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비전공자는 온라인 강좌 등을 활용해 기초개념을 정리한 후 기본이론 과정을 시작해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을 공부할 때는 화학과 생물학의 경우 기본서로 불리는 대학 서적을 여러 번 정독하는 게 좋고 물리학은 일반 물리학 내용 중 빈출 및 핵심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론을 공부할 때는 향후 이를 문제에 얼마나 잘 응용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단원 간 연관관계 및 개념 간 상·하위 관계 등을 확인하면서 해야 한다. 시험을 4개월 앞둔 중반기에는 언어추론의 경우 본인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어휘어법 문제는 어느 정도 지식이 필요하므로 꾸준히 공부하고 특별히 취약한 제재 혹은 문항 유형이 있는지 파악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자연과학 과목은 습득한 기본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다. 문제를 풀고 나면 반드시 관련 이론과 출제 원리 등을 다시 확인해 복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문제를 풀고 난 후 이론에 대한 이해력을 깊이 다지고 응용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오답노트 등 자신만의 개념노트를 만들어서 문제풀이와 이론 확인을 병행해야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자연과학 과목은 ‘이해와 적용, 분석종합평가’ 능력을 고르게 파악하는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따라서 문항을 접할 때마다 출제 원리와 연관지어 성격을 이해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시험을 앞둔 마지막 2∼3개월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출제하는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안배 등 시험 감각을 익혀야 한다. 그동안 정리한 노트를 다시 보면서 이론을 재확인하고 관련 문제 가운데서 어려웠던 것들을 다시 복습한다.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문항 수, 시간 등을 적용한 것을 치르도록 하고 유사 시험이라 할 수 있는 MEET·DEET 기출문제도 최대한 많이 풀어봐야 한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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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약대가기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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