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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의 멸망과 예언(렘47장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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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 |
서론)
오늘 본문은 블레셋이 북방 민족인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멸망된다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즘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발발하여 그 상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장차 블레셋의 운명은 어찌 될것인가를 예상해 볼 기회라 생각되어 이 말씀을 준비해 나누기를 원합니다.
일찍이 이사야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아모스 선지자는(암 1:6)에서,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블레셋이 이스라 엘과 유다 사람을 잡아서 노예로 팔아 넘긴 이유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블레셋의 잔악한 행위가 하나님의 크나큰 진노의 중대한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백성도 능히 징계하시며, 그 길을 바로 잡으시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그 이웃이라 해서, 불의를 눈감아 보실 리는 만무하다 하겠습니다. 또 하나님은 선민(혹은 성도)을 괴롭히는 국가를 반드시 심판하시기로 약속하신 분이시므로 블레셋 또한 멸망케 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아울러 그 주변 국가들도 다 예언하심).
서론)
가)예언의 역사적 시점을 시작으로 말씀합니다.(1,2)
렘 47:1=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했어요.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 니다. 이때가 주전 608년 이전으로 볼 수 있는데요. 블레셋은 다윗 시대까지만 해도 이스 라엘의 지배하에 있었던 나라였는데, 이스라엘 왕국이 남북으로 분열된 이후, 블레셋은 유다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로 돌변하였습니다. 블레셋은 애굽 동쪽에 접경해 있었으며,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의 자손이라 합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인접해 있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잡아서 죽이거나 노예로 팔기도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서너 가지 죄를 인해 심판하신다 했는데,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사로잡아 에돔에 넘겼음(암 1:6)을 중대한 죄로 지적하십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본문에서 블레셋의 장래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최신버전으로? 선포합니다.
(렘 47: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하십니다.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바벨론 군대의 등장을 묘사하는 것입 니다. 예레미야 시대에 범죄한 블레셋을 징벌하는 나라는 바벨론입니다(애굽은 가사에 침공한 바벨론 저항에 동참코자 거병했으나 별 힘을 쓰지 못했음…). 바벨론은 북쪽에서 일어나 홍수가 터져 막기 불가능한 시냇물로 비유되었습니다. 홍수가 일어나면 그 물의 위력이 모든 것을 순식간에 휩쓸고 맙니다. 바벨론의 군사력이 너무나 막강하여 자그마한 블레셋을 삼키는 것은 너무나 간단하고 쉬운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 그 자체라 했습니다.
그리하여 블레셋의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 거하는 자들이 엄몰될 것이며 블레셋 사람들은 울부짖으며 아우성을 치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나)심판 때 일어날 일들을 자세히 말합니다.(3-4)
(렘 47:3,4) 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하십니다.
적군의 진군이 대단히 강대하고 빠르고 너무나도 상황이 급박하여 자신의 생명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자녀들까지도 돌볼 여유조차 사라지게 된다 했습니다. 군대와 말발굽 소리, 어른 과 아이들이 뒤엉켜 아비규환을 이루는 지옥의 참상을 능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 곧 심판의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째서 이처럼 치명적인 징벌을 가하신 것입니까? 그것은 한마디로 그들이 유다를 대적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해롭게 하는 모든 자들을, 마치 하나님 자신을 해롭게 하며 자신에 대하여 대적하는 자들처럼 여기신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위하여 단호히 일어서시며, 더 이상 자신의 소유요, 자신의 백성인 성도들,즉 자신의 자녀로서 애지중지해 마지않는 성도들을 더 이상 해롭게 하지 못하도록, 이들을 대적하여 멸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고로 성도들은 어떤 위기 가운데 서도 당당하게 사단을 대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방패시요, 산성이 시요, 피할 바위가 되십니다.
그리고 블레셋에게 도와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온다고 선언하십니다. 블레셋과 페니키아의 도시들 간에는 동맹이 맺어져 있었습니다. 블레셋과 두로와 시돈(오늘의 레바논)는 동맹 관계에 있었는데 그들이 블레셋보다도 먼저 폭삭 망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을 도울 수가 없게 되고 맙니다. 미칠 노릇이죠.
또 하나님께서는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갑돌'이란 그레데 섬(제주도의 4.5배 면적임,8300 제곱KM)의 별명으로, 블레셋 사람들이 그곳에서 많이 이주해 온 까닭입니다. 고로 그레데 주민들도 동족이 당하는 위협보다 자기들의 위험도 감당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역사적으로 보면, 블레셋의 멸망 이후, 두로와 시돈도 , 그레데도 다 바벨론 에 의해 멸망 당하고 맙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합조차도 얼마든지 무력하게 만드십니다.
라)심판 때 나타날 일들을 말합니다.(5)
(렘 47:5)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고 하십니다.
가사(가자지구)와 아스글론은 블레셋의 원래 요새와 본거지에 해당하는 곳이지만 바벨론 의 침공으로 모든 것들이 탈취당하고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고로 여호와가 블레셋에 내리 는 재앙은 '가사의 대머리로'로 표현되었고, '아스글론의 몸 베기'로 표현하셨습니다.
이는 가사에 거하는 주민들이 깊은 슬픔과 곤경에 처해 있음을 나타내는 표현으로써, 그들이 그러한 슬픔과 곤경 속에서 머리털을 깎았다는 뜻입니다(Clarke). 또한 자기 몸에다 깊은 상처를 내는 것도 이와 동일한 맥락으로 비극을 당할 때, 우상 숭배 행위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왕상 18:28, Bright).
또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라 했습니다. 평지'(임캄)는 '평지' 혹은 '계곡'이란 뜻도 있어, 대적들의 공격에 접근이 쉽지 않은 동굴과 계곡처럼 안전한 곳에 숨어 있어 안전하지 못하고 , 그런 곳에 숨어 있어도 멸절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하마스가 아무리 땅 굴을 파도 무용지물? 오늘날은 땅굴 부수는 Jdam 미사일이 있어서?).
한편 아스글론에는 몸을 베는 풍습은 극단적인 슬픔과 애통을’나타내는 풍습이 있었는 데(레19:28, 사22:12), 이것은 더 나아가 우상 신의 동정과 도움을 얻기 위한 미신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구원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치며, 구원에 이르고자 한다면 자의적 노력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과 그 말씀에 순종하며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며 순종하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도 구원을 주시는 유일한 분은 ‘하나님 뿐’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는 징계 받는 자를 아무도 도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지혜 앞에서는 인간의 어떤 힘도, 조직의 어떤 힘도 무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혜자는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 3:5)고 했습니다.
마)블레셋의 철저한 멸망을 말합니다.(6-7)
(렘 47:6,7)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블레셋 거민들은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집에 들어가서 가만 히 쉴지어다'라고 간청하고 탄식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탄원과는 달리 하나님의 재앙은 계속됩니다.
그 땅에 전쟁이 쉬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블레셋을 멸망시키려는 하나님의 확고하신 결심 때문입니다.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장래가 없습니다. 그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으며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그들의 길은 망하도록 작정되었습니다.
여호와의 칼은 하나님의 ‘공의’를 상징합니다. 칼이 일단 뽑히면 그 목적을 이루기 전에는 결코 그것이 칼집에 다시 꽂힐 수 없듯이, 하나님의 심판도 그러합니다.
선민을 괴롭히고 하나님을 대적한 나라나 사람들이 반드시 징벌 당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심판을 겸손히 받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 됩니다.
렘 47:7=여호와께서 이를 명령 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칼의 심판을 억제시키려는 모든 시도는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으니, 실제로 이 예언은 주전 604년경에 성취되었는데, 그 해에 느부갓네살이 해안과 평원에 나타나 아스글론을 포위 공격하고 그 성을 멸망시켰 던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여기 고고학적 증거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현재의 사카라(이집트의 멤피스)에서 고대 서신이 한 통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아스글론의 왕 아돈이 바로 왕에게 보내는 서신으로서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편지는 바벨론 군대가 아펙으로 진격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돈은 바로 느고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용지물이었죠,
2)또 바벨론에서 발견된 영수증과 같은 문서에는 아스글론에서 잡혀온 왕의 아들들과 어부들, 그리고 그 외의 다른 사람들의 아들들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3) 또 아스글론에서 멀지 않은 아스돗 지역의 유적 발굴 결과에서도 주전 7세기 말경의 파괴 상을 보여주는 유적의 단층이 발견되었다 합니다. 이것 역시 느부갓네살의 아스글 론과 아스돗의 침공의 글들은, 그들의 멸망을 증명해 주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라 하겠습니다.
결론)
이를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중요한 영적 교훈은 뭘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징벌을 내리시기로 결정하시면 그후엔 아무리 죄를 뉘우치고 애곡한다 해도 이미 때늦고 만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혹 죄를 지었더라도 속히 그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심판 주 하나님을 구원 주 하나님으로 모시고 순종하며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선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다윗은 (시 37:1-3)에서,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이 오늘날 의미심장한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심판은 여전히 계속되고 상황도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두로와 시돈이 있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나 이란이나 이집트나…모두 블레셋을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혈통 상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미국과 서방이 홍해나 지중해, 그리고 페르시아만 근처에서 떡 버티고 있으니! 도울래야 도울 수 없다는 점입니다. 역사는 증거합니다. 하나님이 말씀은 아직도 여전이 살아있고 그 일하심은 변치않고 영원무궁하도다! 라고요. 기도하겠습니다.
101723 안익선 목사/참조: 강성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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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