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리 애거시(미국)가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돈 밝힘증'에 대해 점잖게 훈계했다.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 출전중인 세레나는 2일(한국시간) 여자단식 4회전에서수기야마 아이(일본.랭킹 16위)를 2-1로 이긴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상금이 100만달러 가까이 되는 US오픈이 더 매력적"이라며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의 프랑스오픈을 비하하는 말을 내뱉었다.
세레나는 특히 "호주오픈(우승 상금 65만4천달러) 상금은 2주간 노동의 대가로 '비참'했다"면서 "프랑스오픈의 우승 상금도 '겨우' 66만8천달러에 불과하다"고 불평을 털어놨다.
지난 95년 프로에 데뷔, 지난해말까지 모두 1천4만달러를 상금으로 벌어들인 세레나는 "상금을 많이 주는 대회에 주력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호주오픈 우승자 애거시는 "수백만달러가 적은 돈이라고 느껴질 순간은 내 평생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톱 플레이어가 상금을 우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세레나의 `돈 밝힘증'을 나무랐다.
통산 상금이 2천500만달러에 이르는 애거시는 "성공하면 돈은 뒤따라 오는 것"이라면서 "돈은 집중력을 떨어뜨릴 뿐 목표가 될 수 없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무엇인지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댓글 빨랑 바둑을 미국과 유럽으로 전파시켜서...세계화하는 수밖에는 없을듯...
아마 90년대부터 화두가 되어버린 얘기가 아닐지. 왠지 제 생애에는 보기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드는..^^
바둑팬이 아닌 스포츠팬입장으로보자면, 원래 비너스보다 세레나를 더 좋아햇는데 저런 위험한 발언을..^^ 엄한 아버지밑에서 어린시절부터 오로지 테니스하나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세레나였기에 그렇게 말할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가시와는 다른입장이겟죠. 더구나 흑인이고.
윌리엄스자매가 어린시절부터 테니스를 즐기며 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즐기기도햇겟지만, 역시 재능을 발판으로 돈을 벌기위한 수단이었겠죠. 머 아버지의 영향이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역시나 모든게 돈이 문제네요. 누구 노래가 가사마따나 'money가 머니?'
결국은 팬의 숫자가 좌우합니다. 현재로는 테니스 팬이 바둑 팬보다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지요. 10배 이상 차이날 겁니다. 아니 100배는 더 차이나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