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279회 임시회 개회 10분 만에 정회 . . . 파행 장기화 전망
명절 전 극적인 합의를 통해 속개 된 오산시의회 임시회가 결국 개회 10여분 만에 무기한 정회를 선포하며 다시 파행의 길로 들어섰다.
오산시의회가 지난 4일, 제279회 임시회가 개회하고 10여분 만에 다시 정회되면서 ‘오산시의회에 민생은 뒷전’이라는 오명을 얻게되었다.
이는 지난 제35회 오산시민의 날 체육대회에서 오산시체육회 권병규 회장의 발언을 두고 오산시의회는 권 회장의 사퇴론을 들고 나와 오산시를 압박하며 지난 9월13일, 27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무기한 정회 선포 이후 20여일 째다.
이번 임시회는 추석명절 전 9월 27일, 이권재 오산시장과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의 극적인 합의를 통해 오산시의회 의장의 재량으로 명절연휴 직후 제279회 임시회가 어렵게 개회 된 것으로 민생과 직결된 예산이 포함된 임시회였다.
하지만 이날 제279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진영 의원의 7분 자유발언을 통해 “모든 의원이 합의 된 바 없는 합의문은 무효”라며 정회를 요청했으며 성길용 의장은 이를 받아들여 곧바로 정회를 선포했다.
또한 전도현 의원의 의사발언에서 또다시 정회요청이 이어졌고 이에 반발하는 국민의 힘 조미선 의원은 의사발언을 통해 “무책임한 오산시의회는 본분을 망각했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은 당리당락만 있을 뿐 민생이 상실됐다”며 “도대체 누굴 위한 시의회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국민의 힘 소속 이상복 의원은 지방의회 의원의 의무 규정을 발표하며 민주당의 반복적인 의회 파행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책임을 물었다.
이번 정회 선포 과정에서 본회의장은 고성이 오갔으며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한 뒤에도 한동안 소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9월27일 두 기관의 극적인 합의를 통해 개회 된 제279회 임시회는 개회 10여분 만에 무기한 정회되면서 파행을 이어가게 되면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태는 장기화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오산시청 광장에서 천막 민원실을 운영할 방침이며 오산시를 향한 피켓시위 등 쉽사리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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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산시의회 민주당, 상호간 합의 인정할 수 없다?. . .파행 이어가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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