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주일 이른 아침 6시30분 버스로
신장로님이 계시는 마닐라로 출발해서,
경성가족들의 예배시간보다는 30분 일찍,
신장로님의 카비테공장(마닐라 공장에서 한시간 거리) 사무실에서
집사님 한분과 함께 3명이 신장로님의 사회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는 제가 이사야 1장11-16절과 히브리서13:16절을 본문으로
했습니다. 집사님 한분을 신앙안에서 잘 세워가기 위해,
매 주일마다, 신장로님은 마닐라 현지인 교회에서 이른 예배를 드리고,
카비테 공장으로 내려가서 그 집사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계셨습니다. 이제 1년에 두번 2월과 8월의 네째 주일은 저도 동참하기로 하여, 그 집사님께 과제물을 주었습니다.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시절 동아리활동을 할 때, 군의관으로 가는 경우는 보았어도, 이번같은 경우는 접해 보지 못하였기에, 지난번에 신장로님의 메일을 그대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신장로님의 장남 정진이가 이번에 피부과 전문의 시험에 2/9일 합격하여,
바로 2월19일 공군 군의관으로 입대하게 된것이라고 했습니다. 전체중에 공군 군의관(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은 다섯명뿐이었습니다. 마치 예전에 장정태 집사님이 공군 법무관으로 가게 된 것처럼, 공군은 각 분야의 최고 실력자들만 가게 됨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정진이는 충북괴산의 초급장교 훈련소에서 5주간 훈련과 전문인 훈련 4주 과정을 마치면, 중위가 아닌 대위로 임관하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접했던 군의관들은 다 중위로 임관했기에, 제가 정진이의 경우를 사전에 챙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전문의 시험을 친다고 해서, 기도로 도와는 주었는데, 입시처럼, 시험결과에 대해 물어보기가 그래서...
좀 늦었지만, 이제라도 카톡을 사용하시는 경성가족들은 신장로님이나 박권사에게 "정진이의 전문의 합격을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진에게는 4월20일 후에야 가능하겠지요. 경성 가족 모두의 평안을 빕니다.
2월25일 주일 저녁에 필리핀 사역지에서,
기쁨과 감사로 박목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