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하늘위
비행기에서 만난 마이클 아이
내가 비행기에서 그나마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한 아이를 만났기때문이다.
그 아이는 진수라는 아이였고 혼혈아였다. 엄마는 한국사람이고 아빠는 잘모르겠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고 쾌활하고 사근사근한 아이였다. 근데 돈이 많은가 보다.
자리를 세상에 6자리를 예약한것 같았다. 왜냐면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앞에 아빠가 앉아있었고
그 앞에 엄마가 앉아 있었으며, 아들은 그냥 그 자리를 자유롭게 돌아댕기면 앉았기 ??문이다..
아무튼..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아빠랑 인사도 하고 즐겁게 이야기 하고 장난도 치고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으며, 우리의 소리가 컸었는지 옆에서 자던 한 외국인부부 중 여인이 스튜디어스를 불러
외국말로 솰라솰라...~~~~~~~~~~하는게 아닌가..
잠시후 스튜디어스가 와서 하는 말이 '아..옆에 계시는 부인께서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으니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는 거였다. 황당하면서 쪽팔리면서....(또 추억걸이가 생긴거죠..)
그래서 얌전히 그 부부를 쳐다봤는데...이런....하마터면 욕나올뻔 했다..
왜냐고? 그 부부들 밥먹을때 빼고 화장실 갈때 ?馨? 취침만하고 인상쓰면서 자기 나라 사람들과 떠드는게 아닌가....(누구보고 조용히 하래)
그리고 아침인데 잠만 자는게 아닌가...
하여튼 무안해서 '해리포터와 불의잔', '무극'을 하길래 열심히 보았다. 12시간이 넘는 비행에
지칠대로 지친 몸을 가누지도 못한채 중간 코스인 취리히공항에 도착하였다.
이야...공항이 아담하면서 이렇게 이쁠줄이야..여기저기 자신 찍고 돌아댕기는데.......한 외국인 여자가
나의 모습을 보고 계속 웃는게 아닌가..신기해보였다 보다..(우리나라 공항과 비교가 되었음)
화장실에 갔는데. 그 여인이 와서 영어할줄 아냐고 물어보았는데..이야.발음이 끝내줬다..
근데 어이없게 나의 대답..NO! (바보같은....)
황당하고 무안하고..그 여인도 안타까운 눈치로 헤어졌다.(이것도 추억인가..)
취리히 공항에서 다시 헝가리 부다패스트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1시간 여유가 생겨
사진을 있는데로 찍다가 내 맘에 드는 사람을 발견하였다
어떻게 되었을까요...ㅋㅋ 3편을 기대하시라
첫댓글 6자리...ㅡㅡ;;; 정말 돈 많은가봐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