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4000명에게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청년일자리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우선 4000명의 청년에게 무료로 대여한 후 이용현황을 보고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취업날개’ KEB하나은행이 열린옷장에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해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구직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두번 자신에게 딱 맞는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정장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사)열린옷장(광진구 화양동)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예약은 2주일 후까지 가능하다.
대여절차는 △키 △가슴둘레 △다리길이 등의 신체지수 측정 후 대여전문가가 취업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주고, 선택을 하면 바지길이 등 수선 후 빌려 준다.
대여기간은 3박 4일이며, 반납은 열린옷장을 방문해 직접 반납하거나 건물 내 설치된 반납함을 통해서 가능한다. 방문이 어려운 청년들은 택배(선불)반납을 이용하면 된다.
정장을 대여해주는 (사)열린옷장은 현재 1000여벌의 정장과 넥타이·벨트·구두 등 3500여점의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성복 사이즈가 맞지않는 취준생을 위한 남성 110~115, 여성정장 88~99사이즈도갖춰져 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면접 정장대여서비스를 시작으로 스터디룸 등 공간공유, 취업정보와 멘토링, 강소기업 스토리 등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청년취업에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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