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Farah Loves Mangos (2023년)
출판사 책소개
망고 열매만을 사랑했던 파라,
할아버지의 따뜻한 지혜로
망고 나무를 사랑하게 되다!
망고를 사랑하는 파라는 해마다 여름이면 할아버지네로 가요. 할아버지네 마당에는 수많은 망고가 열렸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여름날, 주렁주렁 열려 있어야 할 망고 열매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 거예요. 놀란 파라가 할아버지에게 묻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어요. 파라는 망고 나무가 열매를 맺도록 이런저런 노력을 했지요. 하지만 소용없었어요. 크게 상심한 파라에게 할아버지는 뜻밖의 선물을 하는데……. 그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파라는 다시 환하게 웃게 될까요?
▶ 파라와 할아버지 그리고 망고 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의 비밀을 말하다!
<파라는 망고 나무를 사랑해!>의 제목처럼 파라는 처음부터 망고 나무를 사랑했을까요? 파라는 원래 망고 열매만을 사랑했어요. 망고 나무는 그저 망고 열매를 맺는 나무일 뿐이었어요. 그런 파라에게 할아버지는 그네를 선물해 줍니다. 파라는 망고 나무에 걸린 그네를 타고 보이지 않던 세상과 만나게 되지요. 파라는 그곳에서 망고 나무가 자신이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품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파라는 이제 망고 나무를 사랑하게 되지요. 파라의 시야가 더 넓어진 만큼 파라의 사랑도 더 커진 셈이지요. 이러한 소중한 경험은 파라를 더욱더 성장하게 해 주지요.
파라는 이제 망고 나무를
다르게 보는 방법을 찾았어요.
망고 나무는 파라가 알고 있던 것보다
많은 것을 품고 있어요.
이렇듯 <파라는 망고 나무를 사랑해!>는 성장의 비밀을 오롯이 품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길 바란다면, 아이가 보이지 않던 세상을 발견하길 바란다면, 그 과정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길 바란다면 이 그림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열린 마음으로 망고 나무 속 세계를 받아들이는 파라
파라는 감정에 무척 솔직한 아이예요. 가장 먼저 파라는 자신이 노랗고 붉은색 망고를 무척 좋아한다는 걸 알아요. 망고를 매일 먹을 수 있고 망고에게 책도 읽어 줄 정도예요. 그렇게 사랑하는 망고 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자 여러 방법으로 노력해요.
파라는 열린 마음을 가진 아이기에 할아버지의 그네를 타고 망고 나무 속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망고 나무 속 세계는 파라에게도 낯설고 무서울 수도 있는 곳이에요. 그럼에도 호기심 많은 파라는 낯섦, 무서움보다 설렘과 기대와 더불어 새 친구를 사귀었어요. 그리고 아주 중요한 걸 깨닫게 되지요. 파라는 망고 나무가 주는 열매만을 사랑했었지만 실은 망고 나무가 지니고 있는 세계가 훨씬 더 크고 넓다는 걸요. 세계를 보는 시야가 한층 더 넓어진 파라는 이제 망고 나무 위에서 새 친구들과 새로운 장소를 다니며, 새로운 기쁨을 맛봅니다. 만약 아이가 익숙지 않은 장소로 향할 때 또는 새 친구, 새 놀이에 낯섦을 느낀다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파라를 보여 주는 건 어떨까요? 이 세상은 용기를 낸 순간 더 많은 기회를 준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 파라의 세계를 넓혀 준 할아버지의 사랑
파라의 할아버지는 파라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한여름, 더는 망고 나무에서 열매가 나지 않자 파라는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요. 할아버지는 “미안하다”라고만 해요. 그 뒤 할아버지는 묵묵히 그네를 만들었어요. 지금 파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할아버지는 알았으니깐요. 그네가 완성되자, 할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파라를 그네에 태웠지요. 파라가 왜 그네를 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어요. 그저 오롯이, 파라가 그네를 타고 놀기를 바랐을 수도 있고 또는 망고 나무 속 세계를 들여다보기를 바랐었을 수도 있어요. 어떠한 이유에서든 할아버지는 파라에게 ‘그네’를 선물해요. 그네는 어른의 노력을 뜻하기도 하지요. 아이가 멈춰 있는 것이 아닌 수없이 움직일수록, 여러 곳을 탐험할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그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해요. 할아버지의 그네 덕분에 파라는 망고 나무 세계 속 수많은 생명과 마주하지요. 그리고 그곳에서 한 뼘 더 자라났어요. 우리 아이가 한 발자국씩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통로를 만들어 주는 게 어른의 역할이 아닐까요? <파라는 망고 나무를 사랑해!>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성장’에 대해 제시하는 그림책이에요.
▶ 인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인물들의 생생한 감정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그림책
인도에서 나고 자란 작가 사르탁 신하는 인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파라와 할아버지 그리고 망고 나무의 이야기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담아냈어요. 파라가 느낀 여러 가지 감정인 놀람, 불안, 슬픔, 기쁨 등을 생생하게 표현해 냈으며, 파라와 늘 함께였던 말리의 재미있는 행동들도 유쾌하게 표현했지요.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말리의 우스꽝스러운 행동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물론 할아버지의 세심함과 다정함도 잘 살려 냈어요.
무엇보다 사르탁 신하는 아이의 성장이라는 다소 진지해질 수 있는 주제를 뜻밖의 반전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담아냈어요. 이제 사르탁 신하의 멋진 그림책을 만나러 가 보아요!
첫댓글 갇히지 않고 한 뼘더 멀리, 한 뼘더 높이 세상을 바라본다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그만큼 성장나는 나를 볼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