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EET*DEET*PEET" 시험
난이도 분석및 지원 전략
언어추론 평균 정답수가 5개 정도 하락하는 등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재수생이 늘어나 지원 가능 표준점수는 지난해와 비슷
의학계열 지원가능 표준점수는 지방사립대도 170점이상 돼야
국가고시에서는 "어려운 짝수 연도(年度), 쉬운 홀수 연도(年度)" 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올해(2012학년도) 의(醫)* 치의(齒醫)* 약학(藥學)대학
시험(試驗)의 평균(平均) 정답수(正答數)가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누적(累積)된 상위권(上位圈) 재수생(再修生) 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원(志願) 가능 표준점수(標準點數)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다.”
지난 27일 발표된 제8회 의학 입문검사(MEET)과 치의학 입문검사(DEET) 및
제2회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PEET)의 결과에 대해 박창주 웅진패스원
본부장은 이렇게 분석(分析)했다.
이 세(3) 종류의 입문자격시험은 모두 지난달 28일 치러졌는데 공통적으로
언어추론(言語推論) 과목(科目)의 평균 정답수가 5개 이상 정도 낮아지는 등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원(志願)가능(可能) 표준점수(標準點數)의 커트라인은
◈ MEET는 170점,
◈ DEET는 165점(각각 300점 만점),
◈ PEET는 275점(500점 만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조금 높아질 것으로 전망(展望)된다.
◆ 의학전문대학원(醫學專門大學院=의전원) 원서접수가 다음 달 11~13일,
◆ 치의학전문대학원(齒醫學專門大學院=치전원)은 다음 달 31일~11월 3일,
◆ 약학전문대학원(藥學專門大學院)은 11월 30일~12월 6일로 예정돼 있다.
28일 서울신문이 웅진패스원과 함께 올해 치러진 "MEET", "DEET", "PEET"의
지원가능 표준점수(標準點數)를 전망(展望)하고 지원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자연과학 2' 만 평균 정답수 상승
세부 과목별로 보면,
MEET의 언어추론의 평균정답수는 지난해 27.5개보다 5.3개 낮아진 22.2개,
자연과학 1은 전년도 17.7개(지난해 19.9개),
자연과학 2는 18.6개(지난해 16.7개)로 나타났다.
DEET의 언어추론 평균 정답수도 지난해 27.9개보다 4.7개 낮아진 23.2개,
자연과학 1은 18.3개(지난해 20.5개),
자연과학 2는 21개(지난해 19개)로
자연과학 2를 제외(除外)하고 모두 평균 정답수가 지난해 보다 낮아졌다.
PEET에서도 언어추론이 특히 어렵게 출제됐다.
PEET 언어추론의 평균 정답수는 지난해 22.1개보다 5.1개 낮아진 16.7개,
생물추론은 13.6개(지난해 13.1개),
화학추론-일반화학은 10.2개(지난해 11개),
화학추론-유기화학은 5.8개(지난해 9개),
물리추론은 6.2개(지난해 6.6개)로
생물추론만 조금 쉽게 출제됐을 뿐 나머지 과목들의 평균 정답수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의학(醫學), 170점 이상 돼야 지원 가능
의학계열(醫學系列)에서 지원(志願)가능(可能) 표준점수(標準點數)는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원은 184점 이상,
수도권 소재 대학원은 178점,
지방소재 국립대학원 175점,
지방소재 사립대학원은 170점 이상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치의학계열(齒醫學系列)에서는
서울 상위권 대학원에 지원하면 표준점수가 190점 이상,
지방소재 국립대학원 175점,
지방소재 사립대학원은 165점 이상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약학계열(藥學系列)은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원의 지원가능 표준점수는 320점 이상,
수도권 소재 대학 305점,
지방소재 국립대학 300점,
지방소재 사립대학은 275점 이상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시험에서
의학계열(醫學系列)은 1,687명 모집(募集)에 7,708명이 응시(應試)했으며,
치의학계열(齒醫學系列)은 530명 모집(募集)에 2,092명이 응시(應試)하여
각각 4.5대1과 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학계열(藥學系列)에서는 1,693명 모집에 1만 2,194명이 응시, 7.2대1의
경쟁률(競爭率)을 보였다.
의학계열에는 생물학 관련 전공 응시생(42.8%)이,
치의학계열에는 공대나 자연대 전공 응시생의 비율(34%)이 가장 많았고,
약학계열에서는 화학 관련 전공(29.3%)이 가장 많이 응시했다.
이번 의* 치의학 계열(系列)에 지원(志願)할 때는 MEET* DEET의 표준점수
200점 이상 고득점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만큼 상위권 수험생들은
원서를 접수할 때 감안해야 한다.
또 약학계열(志願)은 대학별로 서로 다른 전형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며,
대학별로 가군과 나군으로 나뉘어 복수(複數) 지원(志願)하게 되어 있어서
수험생 간 치열한 눈치작전도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학업계획서 등 충실하게 준비를
수험생(受驗生)들은 이미 점수가 발표된 만큼 남은 기간동안 자신이 지원할
대학원에 맞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등 서류준비를 충실히 하고
치·의학 대학원에서는 10~20%, 약학 대학원에서는 최대 50%까지 비중을
차지하는 심층면접 대비도 꼼꼼히 해 나가야 한다.
한편 내년 8월에 시행되는 2013학년도 의* 치의학 교육 입문검사에서는
언어추론(言語推論) 영역이 국어능력인증시험이나 KBS 한국어능력시험 등
국가 공인 국어능력시험으로 대체되며 문항난이도에 대한 차등배점이
허용되는 등 시험제도(試驗制度)의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서울신문 ;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 웅진패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