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거네요.
상당히 재미있어서 그냥 올려봤어요 ㅋㅋ
상당히 오래된 것이지만, 지난 독일전 축구경기를 보면서 차두리에 대해 주목한 사람들이 많았고, 차두리에 관한 플래시인 '인간병기 차두리'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만화영화 우주소년 아톰의 주제가와 함께 나오는데, 나름대로 분석이 설득력 있고 재미있습니다. 도깨비뉴스에 나오는 것과 같이 "12월 19일 경기에서 차두리의 놀라운 돌파력은 차범근의 훌륭한 조종술 덕분이고, 차두리의 등번호 11번은 이를 조종하기 위한 콘센트 구멍"이라는 유머를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차두리에 대해 왠만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에 있기 마련인 안티카페 같은 게 없는 것도 신기합니다.
아래 관련기사를 몇개 모아봤습니다. 하나는 일간스포츠 2004년 2월 19일자 기사이고, 다른 하나는 도깨비뉴스 12월 22일자기사, 그리고 아이러브사커에 나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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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인간병기 차두리
역시 넌 폭탄이었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은 감동이었다.골을 넣고 포효하던 너의 모습에 속이 다 시원했다.앞으로 축구계의 원자폭탄이 되길 바란다.
지난 18일. 2002 한·일월드컵 4강진출의 신화를 이어갈 한국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이날 레바논과의 2006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 첫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차두리, 조병국의 릴레이포로 2대0으로 쾌승했다.
그리고 레바논전의 스타는 단연 차두리였다.히딩크 감독이 '2006년 독일월드컵을 빛낼 유망주'라 극찬했던 그가 드디어 그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폭주기관차'라는 별명을 증명하듯 지난 월드컵때 그가 보여준 엄청난 스피드와 돌파력은 레바논전을 통해 테크닉까지 더해졌음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네티즌들도 그의 성장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축구전문사이트 싸커월드 게시판에는 "차붐이 돌아왔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은 감동이었다" "차두리 온몸 시스템" 등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놀라운 스피드, 탄탄한 돌파력, 온몸을 이용한 골 감각 등에 감탄하는 글들이 올라와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차두리 선수는 '몸빨' '인간병기' '로봇 DR.CHA'로 통한다. 1m83, 75kg의 탄탄한 체격에 빡빡 깎은 머리, 지칠줄 모르는 체력, 100미터를 11초만에 주파하는 대단한 스피드, 태클 걸어온 선수가 오히려 쓰러지는 강철같은 몸...
월드컵 후 차두리 선수의 이러한 모습을 묘사한 플래시가 각종 게시판을 통해 전해지면서 유행하기도 했다.
축구를 잘 모르는 '투데이'는 개인적으로 온힘을 다해 전력질주하는, 인간의 몸과 땀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뭔지 모를 청량감이 드는 그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모든 사람들이 고대하는 바대로 차붐의 신화가, 2004 월드컵의 환희가 그의 발에서 다시한번 재현되길 바란다.
2004.02.19 21: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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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차두리" 네티즌 흥분
2004.12.22 (수) 13:00
[도깨비 뉴스]
19일 본프레레호가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독일에 3대 1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축구선수들이 끊임없는 화제를 낳고 있다.
가장 많은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선수는 ‘인간 병기’라 불리는 차두리 선수. 위 사진은 독일 선수 발락이 패널티킥을 차려는 순간, ‘차두리가 이운재 골키퍼에게 패널티 킥의 방향을 손으로 알려주는 모습같다’는 의견이 제기 돼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유머사이트 웃긴대학에 네티즌 hijae25님이 ‘대단한 차두리’라는 제목으로 올린 이 사진은 현재 800건이 넘는 추천수를 기록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말 발락이 슈팅할 때 차두리가 손가락으로 볼이 날아갈 곳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다”
▽“설사 차두리가 손가락으로 가리켜준 것이라도 상대방 선수와 공에만 집중하고 있는 이운재 선수에게는 도움이 안된다”
이렇게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지만, 정작 위 사진은 ‘첩보 활동하는 차두리’ ‘차두리는 독일에서 먹고 논 것이 아니다’ 등의 제목으로 여러 사이트로 빠르게 옮겨지고 있다.
19일 독일전 전반 6분께 차두리가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타고 40m를 질주하는 장면도 네티즌들에게 인기다. 약 10초 동안 엄청난 속도로 차두리가 공을 드리블하며 빠르게 달리는 이 장면은 각 포털 사이트 게시판마다 동영상으로 올라와 있으며 이를 두고 “싱하형? 이젠 두리형이 대세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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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가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타고 약 40m를 질주하는 장면 캡처
참고로 ‘싱하형’은 “형 지금 xx 열받았다. 10초 주겠다. 지금 한강굴다리로 xx 뛰어와라. 8초나 9초, 이런 건 소용없다. 정확히 10초다”라는 식으로 디시인사이드(www.dcinsiede.com)에서 악플을 일삼았던 악플러. 올 가을부터 네티즌들이 합성 패러디를 만들 때 필수요소로 등장하는 등 ‘웹상의 유명인사’로 등극했던 인물이다.
웃긴대학의 한 네티즌은 이런 ‘싱하형’에 차두리를 빗대어 “차두리는 xx 앞만 보고 뛰다가 동료가 패스한 공이 뒤통수에 맞기도 한다. 그래도 xx 앞만 보고 뛴다. 후진? 좌회전? 그런 거 없다. 무조건 앞만 보고 뛰는 거다. xx 뛰는 거다. 뒤통수에 공 맞으면서도 xx 뛰는 거다”라는 재미있는 말을 게시판에 남겨 놓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유럽선수들과 신체조건이 거의 비슷한 차두리의 체력도 꾸준히 화제의 대상이다. 네티즌들은 예전부터 탁월한 체력을 앞세워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비는 차두리를 두고 “정말 로봇이 아닐까”라는 재미있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관련해 올 초에는 ‘100m 11초에 주파하는 엄청난 괴력’, 그리고 어디서도 차두리의 유년기 시절 사진을 구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담은 플래시 ‘인간병기 차두리의 5가지 비밀’가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고, “경기해설 중 차두리가 나오면 차범근이 조용해지는 것은 차범근이 차두리를 조종해야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오래전부터 웹상에 떠돌던 말이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19일 경기에서 놀라운 돌파력을 보여준 차두리를 두고 “차범근이 이번에 차두리 조종을 잘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고, “차두리의 등번호 11번이 마치 콘센트 구멍 같아 보인다”는 기발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이팝나무 ipapnamu@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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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의 처절한(?) 인생역정~
인간병기 차두리....그의 고달픈 그라운드사를 밝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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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처음부터 인간병기가 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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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게임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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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에 엽기 사진을 올리기도 하는 평범한 두리였던 것이다...(차두리 맞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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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그렇게 선량한 그를.....괴롭히는 자들이 출현하기 시작한다ㅜㅜ
차두리 : 쳐다보면 어쩔거냐?
흑인선수 : 나...난 그냥....( 완전히 쫄은 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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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 주제에 질럿을 건드리는 자가 있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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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까지 두리를 짜증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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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러 선수들의 발을 아작내기도 해보고..( 다리가 완전히 돌아갔다..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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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입냄새 공격과 사투를 벌이기도 해보았지..
(너 우리 아빠한테 이를거야! 00700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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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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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로서의 삶을 살다보면....
혈압이 올라 쓰러질 때도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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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벤치에 앉아있을때조차...
우리의 두리는 조명 역할을 하느라 쉬지 못한다....(두리를 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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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설. 차범근 변장설. 리모컨 고장설. 등등....
여러가지 악성(?) 루머에 시달리는 우리의 두리.....
그 고독한 인간병기도.....
알고보면 순진하고 해맑은 두리라구요^^
(보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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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마빈박사
첫댓글 재미있네요~~~~ 스크랩하겠습니다~~ ㅡ.ㅡ;;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감동적입니다.
마빈박사가 어디나오던 애더라..
차두리가 11번으로 바꾸고 나니 충전이 쉬워졌다라는 말이 있쥐요... 등번호가 아니고 가슴에 있는 똥그라미에 있는 11번을 두고 하는 이야기... ㅋ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두치와 뿌꾸요.....ㅋㅋ
피파.....................하는 사진 킥오프할라는데 왜 저래 좋아하지 -_-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