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서부권 최악의 낙후지역, 철도마저 빼앗기나”
박달·호현동 주민들 ‘철도역 패싱’에 거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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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안구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외치던 안양시의 약속은 거짓이었습니까? 안양에서 가장 낙후된 서부권 박달동을 또다시 철저히 소외시키는 것은 행정의 폭거입니다."
안양시 서부권에 위치한 박달동(호현동) 일대 주민들의 철도역 패싱으로 분노가 폭팔직전의 상태에 이르렀다.
안양권 내에서도 주거 환경과 교통 인프라가 가장 열악한 최우선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이곳에 대규모 재건축과 산업단지 조성이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혈관 역할을 할 ‘철도역 신설’ 계획에서는 배제되면서 심각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 "안양권 제일 낙후지역 박달동… 철도교통 없는 균형발전은 허상"
수십 년간 안양시의 발전 혜택에서 빗겨나 있던 서부권 박달동 일대는 만안구 내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주민들의 박탈감이 극심한 곳이다.
안양시가 ‘동안구 평촌신도시와 만안구 원도심의 상생 발전’을 시정 핵심 목표로 내세웠지만, 정작 대중교통 인프라의 핵심인 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박달·호현동 중심부가 누락되면서 "안양시가 사실상 서부권 균형발전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가장 낙후된 지역에 가장 먼저 인프라를 투입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자 형평성"이라며, "철도교통 혜택마저 타 지역에 빼앗긴다면 박달동은 영원히 안양의 변두리로 전락할 것"이라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
■ 대규모 재건축·박달스마트시티 추진… “철도역 없이는 교통지옥 불 보듯 뻔해”
현재 박달동과 호현동 일대는 거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금호아파트, 극동아파트를 비롯해 신안·우성아파트 단지, 삼봉재개발지역 등 곳곳에서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안양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불리는 총사업비 수조 원 규모의 ‘박달스마트시티(지식첨단산업단지)’ 완공이 예정되어 있어 폭발적인 인구 유입과 유동 인구 증가가 확실시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됐던 철도 노선이 애초 계획에서 누락된 채 호현동이 아닌 석수 지역 위주로 우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심각한 박달로와 삼봉로 일대에 철도역 신설 없이 수만 명의 인구와 스마트밸리 입주 기업들의 차량이 쏟아져 들어온다면, 이 일대는 그야말로 마비 상태의 '교통지옥'이 될 것이 자명하다.
■ "주민 생존권 외면한 정치권 심판할 것"… 강력한 연대 투쟁 예고
안양시의 심각한 교통 불균형 조장에 맞서 호현동 주민들과 인근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 주민들은 하나로 뭉쳐 강력한 반발에 나섰다.
주민 대책위는 "이는 명백한 서부권 홀대이자 묵과할 수 없는 차별"이라며 철도역 신설의 당위성과 형평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화살은 지역구 정치인들을 향해서도 정조준되고 있다.
한 주민 대표는 “선거철마다 박달동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난을 해결하겠다며 표를 구걸하던 지역구 정치인들이, 정작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철도역 신설 문제 앞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주민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과 주민의 절규를 무시하는 정치인과 행정가들에게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매서운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 지역균형발전의 시금석, ‘호현(박달) 철도역 신설’이 정답이다
안양시가 진정한 '스마트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서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안양권 최대 낙후지역인 박달동 일대의 철도교통 확충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단순한 경제성 논리를 넘어, 오랜 기간 소외당해 온 서부권 주민들의 상실감을 치유하고 실질적인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안양시의 결단이 촉구된다.
지역주민들은 대규모 개발의 성공과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호현동(박달동) 철도 통과역 신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하게 안양시의 역설치 재고를 요구 하고 있다.
출처: “안양 서부권 최악의 낙후지역, 철도마저 빼앗기나”-광역행정신문 - https://www.wide-news.kr/13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