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실록의 계절 5월의 첫 주일이라.. 어린이 주일인데 아이들이 없어서 어버이 주일로 겸하여 지키게 되었네요..
주일 점심에 먹을 사골국물을 끓이느라 금요일 오후 3시반에 불을 지폈습니다..
한우 사골뼈가 좋아보이고 가격도 아름다워서 무작정 들고 나왔네요. 평소에는 아내가 다 준비하는데 왜 이게 눈에 띄는지..
그렇게 시작한 불지피기.. 3시간 간격으로 세번을 우려내니 어느덧 해가지고 날이 어둡고 자정이 넘어가는 지라..
땔감이 많아 11시간 이상을 불땠는데도 아직도 땔감이 여기저기 산더미라.. 왜 이렇게 계속 땔감이 쌓이는지요.
마지막 불을 지피고 나시 새벽 두시 반.. 이제부터는 숯불로 은은히 다리며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야 겠네요..
첫댓글 엄청 맛있겠네요 하루 종일 사랑과 정성으로 끓이고 또 끓이고 , 비는 주적주적 오는 날에 제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