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나뚜스, 레지오 마리애 100주년 미사 봉헌
사제·신자 등 300여 명 참여우수 평의회 시상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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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산정동 준대성전에서 봉헌된 레지오 마리애 창설 100주년 기념 미사에서 레지오 마리애 간부들이 각 쁘레시디움 기를 김희중 대주교에게 봉헌하고 있다. 장재학 명예기자 |
광주대교구 중재자이신 마리아 세나뚜스(단장 하청일, 담당 이정화 신부)는 8일 목포 산정동 준대성전에서 레지오 마리애 창설 1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평신도로서 한국 교회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각 쁘레시디움의 협조단원과 활동단원 여러분들과 꾸리아, 꼬미시움, 레지아, 세나뚜스 임원진 여러분에게 중재자의 모후 세나뚜스를 두고 있는 교구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레지오 마리애를 창설한 프랭크 더프 가경자는 이미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1921년에 레지오 마리애를 시작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마지막 회기에 전 세계 평신도 대표로 참석하기까지 했다”며 “모든 레지오 단원들의 자랑이자 긍지”라고 말했다.
우수 평의회 시상식에서는 우수 꼬미씨움으로 ‘사랑의 모후 꼬미씨움’(금당본당)이 선정됐으며, 우수 꾸리아에는 ‘모든 이의 어머니 꾸리아’(봉선2동본당), ‘그리스도의 어머니 꾸리아’(하남동본당), ‘순교자들의 모후 꾸리아’(학운동본당)가 상을 받았다.
하청일(안젤로) 세나뚜스 단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모든 구성원들이 기념 미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성모님의 군대로서 그리스도 왕국을 세우시려는 성모님의 구원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한국 레지오 마리애 도입 70주년 준비도 열정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 미사에는 옥현진 총대리 주교와 사제ㆍ수도자ㆍ신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레지오 마리애 창설 100주년 기념 미사는 지난해 9월 7일에 봉헌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집합의 어려움이 있어 올해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