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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안영옥 작가의 동화집 『달마루에 사는 나무들』은 총 6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동화책이다. 안영옥 작가는 이 동화집에서 달마루에 사는 나무들의 이야기와 여행을 떠나는 꽃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호수에 혼자 사는 붕어 이야기 달달한 가족을 이루는 할머니와 손녀의 닮은 모습, 늘 으뜸을 꿈꾸는 담쟁이의 이야기와 진정한 친구를 찾아 나서는 민달팽이의 이야기를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재미있게 전해주고 있다. 함께 어려움을 겪으면서 친구가 되고 함께 길을 가는 동무가 되어주는 이야기들을 우리는 만날 수 있다.
어느 달달한 가족 이야기에서는 안영옥 작가님의 가족 이야기일까? 하고 궁금해지는 재미있는 가족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다 따뜻하고 정겹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아픔도 보이고 슬픔도 보인다. 그리고 감추고 싶은 어른들의 욕심도 보인다. 이 모든 것을 다 보듬고 살아가는 우리 친구들의 마음이 더 잘 보인다. 안영옥 작가는 우리 친구들에게 힘들고 지칠 때면 숲속에 한번 가보라는 말을 해주고 있다. 이 동화책을 읽다 보면 푸르고 아름다운 숲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06
달마루에 사는 나무들 11
꽃들의 여행 24
붕붕이 집에 놀러와 42
어느 달달한 가족 54
으뜸이 되고 싶어 66
누가 내 친구야? 75
저자 및 역자소개
안영옥 (지은이)
전남 승주에서 태어나 1999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했어요. 2011년 우송문학상, 2015년 광일문학상, 2018년 광주문학상과 광주·전남아동문학상을 수상했어요. 저서로는 동화집 『똑똑똑 동화가 놀러왔어요』, 가사동화집 『노루집에 모인 동물들』, 장편동화 『실 마법사 할머니』를 출간했으며 2023년 그림 동화 『내 친구는 어디에』를 출간했어요. 현재는 한국아동문학인협회와 광주문인협회, 그리고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금초문학회에서 문단활동을 하고 있어요.
박희선 (그림)
광주에서 태어나서 전주대 영상 예술학부를 졸업한 후 장애인 화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2년 호남권 장애인 웹툰& 회화공모전에 공감상을 받는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하였고, 2017~2021년까지 소화 누리 ‘틈새 미술관’에서 아르뷔르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2023년 갤러리 생각 상자 특별초대전을 통해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장애인 회화 작가로 활동하며 그림으로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영옥(지은이)의 말
‘한때’가 다 ‘좋은 때’
이 동화책은 단편으로 엮어졌어요. 모두 여섯 편인데 이야기를 거의 의인화 시켜서 쓴 책이에요. 자연 속 생물들을 등장시켜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저는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항상 듣고 자란 말이 있어요. 불평만 할라치면 ‘다 한때란 다’하고 못을 박았어요. 무슨 일이든지 할 시기가 따로 있다는 말이에요. 그때는 이 말이 정말 싫었어요. 도대체 그 한때란 때가 언제인지, 또는 끝이 있는 것인지 알지 못했어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공부할 시기도 다 한때란 걸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지요. 여러분들도 지 금 ‘다 한때’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찾아올 거예요.
첫댓글 안영옥 작가님의 신간 발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