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6일(수), 흐림, 미세먼지 아주 나쁨, 아산 세계꽃식물원
요 며칠 전부터 전국에 걸쳐 미세먼지가 자욱한 안개처럼 끼었다. 야외활동은 가급적 삼가시
라는 관계당국의 권고도 있고 하여 여러 생각 끝에 아산 세계꽃식물원에 간다. 거기는 전체
가 온실이고 오가는 차안 또한 실내다.
주로 외래종의 식물들을 전시하는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최근에 리모델링한 것처럼 예년에
비해 새로워졌다. 대인은 1인당 8,000원인데 현지주민과 65세 이상은 6,000원이다다. 식물
원 전체를 찬찬히 둘러보려면 아마 3시간은 걸린다.
1. 브라질 아부틸론(Abutilon megapotamicum (Spreng.) A.St.-Hil. & Naudin)
아욱과다. 원산지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지라고 한다.
학명은 ‘Abutilon megapotamicum (Spreng.) A.St.-Hil. & Naudin’이다.
별명으로 Chinese Lanterns 또는 Flowering Maple라고 한다.
식용 꽃으로 매우 단 맛이 난다. 중남미와 브라질에서는 샐러드나 주스의 원료로 이용한다고
한다.
2. 브라질 아부틸론(Abutilon megapotamicum (Spreng.) A.St.-Hil. & Naudin)
내가 보기에는 귀걸이를 닮았는데 흔히 청사초롱 모양이라고 한다.
학명의 인명(명명자) Spreng.은 독일 식물학자인 Sprengel, Kurt Polycarp Joachim(1766~
1833)이고, A.St.-Hil. & Naudin은 프랑스 식물학자인 Auguste de Saint-Hilaire(1779~
1853)와 Charles Victor Naudin (1815~1899)이다.
3. 칼라(Calla palustris L.)
천남성과의 덩이줄기이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이다.
관상의 대상인 꽃처럼 생긴 것은 꽃을 보호하는 화포(花苞)이다.
영명은 Water Arum, Wild Calla, Water-dragon이다.
4. 칼라(Calla palustris L.)
5. 옥살리스(사랑초, Oxalis triangularis subsp. papilionacea (Hoffmanns. ex Zucc.) Lourteig)
괭이밥과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의 Hoffmanns.은 독일의 식물학자인 Georg Franz Hoffmann(1976~1826)인지 Karl
August Otto Hoffmann(1853~1909)인지 헷갈린다. 두 분 다 저명한 식물학자다. 공동 명명
자인 Zucc.가 역시 독일 식물학자인 Joseph Gerhard Zuccarini(1797~1848)임을 고려하면
Hoffmanns.는 Georg Franz Hoffmann가 확실하다.
Lourteig는 아르헨티나 여성 식물학자인 Alicia Lourteig(1913~2003)이다. 그녀는 옥살리
스 계통의 식물연구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6. 히비스커스(Hibiscus)
우리나라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된 히비스커스는 226종이나 되어 위 히비스커스가 어느
종에 속하지는 몰라 학명을 특정하기 어렵다.
아욱과 상록관목으로 원산지는 동인도, 중국이다.
영명은 하와이 히비스커스인데 하와이 여자들이 머리에 꽂는 꽃으로 유명하다. 고대 이집트
의 ‘달의 여신’인 ‘히비스(hibis)’와 ‘닮았다(isco)’는 말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여신을 닮은
꽃’이라는 어원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와이 무궁화’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원산지가 하와이로 생각하기 쉽지만
원산지는 동인도와 중국이다. 그렇지만 하와이에서 3,000종 이상의 품종이 개발되었고, 하
와이 주의 주화(州花)로도 지정되어 있다.
히비스커스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나라는 말레이시아다. 말레이시아는 붉은색 히비스커스를
국화로 지정했고, 모든 지폐에는 붉은색 히비스커스가 그려져 있다.(식물원 설명문에서)
7. 극락조화(極樂鳥花, Strelitzia reginae Banks)
파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미터이며, 뿌리는 굵고 줄기는 없다. 잎은 타원형이며 잎자
루가 길다. 누렇거나 붉은 자주색의 꽃이 꽃줄기 끝에 피는데 새가 날개를 편 듯한 모양이다.
남아프리카 희망봉이 원산지이다.
학명의 Banks는 영국의 탐험가, 박물학자, 식물학자로 유명한 Joseph Banks(1743~1820)
이다.
8. 후쿠시아(Fuchsia hybrida Voss)
바늘꽃과의 소관목이다.
F. hybrida는 Fuchsia의 한 변종으로 부인들의 귀에 장식하는 귀걸이 같다 하여
Lady’s Eardrops이라고 부른다. 무희가 춤추는 모습 같기도 하다.
학명의 Voss는 독일의 원예가이자 식물학자인 Andreas Voss(1857~1924)이다.
9. 칼랑코에(Kalanchoe)
돌나물과에 속하는 숙근(宿根) 식물이다.
10.
11. 유포르비아 히페리키폴리아(Euphorbia hypericifolia L.)
영명은 Baby's-Breath Euphorbia이다.
대극과 유포르비아속이다.
12. 아부틸론(Abutilon x hybridum 'Boule de Neige')
아욱과(Malvaceae) 어저귀속(Abutilon) 상록 관목인 아부틸론 히브리둠(종류)이다.
13. 스트렙토칼펠라 삭소럼(Streptocarpella saxorum)
원산지는 남아프리카다.
길게 뻗은 덩굴 끝에 꽃이 아래를 향해 주렁주렁 달린다. 그 모습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 같아
서 ‘고개를 끄덕이는 바이올렛(Nodding Violet)’이라고도 부른다.
삭소럼(saxorum)은 ‘바위’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다. 그늘진 바위산이나 절벽에서 자라는 특
성을 가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14. 스트렙토칼펠라 삭소럼(Streptocarpella saxorum)
15. 스트렙토칼펠라 삭소럼(Streptocarpella saxorum)
16. 스트렙토칼펠라 삭소럼(Streptocarpella saxorum)
17. 백합(百合, Lilium longiflorum Thunb.)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일본이 원산지다.
속명의 Lilium은 라틴어 ‘li(희다)’과 ‘lium(꽃)’의 합성어로 유럽에서 알려진 순백색의
Madonna Lily에서 붙여졌다.
학명의 Thunb.은 스웨덴 식물학자인 Carl Peter Thunberg(1743~1828)이다. 그는 ‘남아프
리카공화국 식물학의 아버지’ 또는 ‘일본의 린네’라고 불린다. 그는 웁살라 대학교 린네에게
서 배웠다.
18. 백합(百合, Lilium longiflorum Thunb.)
19. 백합(百合, Lilium longiflorum Thunb.)
20. 핫립 세이지(hot-rip sage, Salvia Microphylla var.)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허브식물로 원산지는 남부 유럽이며 유럽, 미국 등에 분포한다.
하얀 꽃잎 아래 빨간색이 립스틱을 칠한 여인의 입술 같다.
21. 핫립 세이지(Hot Rips sage, Salvia Microphylla var.)
22. 베고니아(Begonia evansiana Andrews)
베고니아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60cm 정도이며, 잎은 갸름한 심장 모양이고 전체
가 누런 녹색이며, 흰 얼룩점이 드문드문 있고 뒷면의 잎맥은 붉다. 9월쯤 가지 끝에서 선홍
색의 크고 아름다운 꽃송이를 이루어 핀다.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난장초, 단장화라고도 한다.
24. 베고니아(Begonia evansiana Andrews)
베고니아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속령인 아이티의 전임 총독이었던 식물학 후원자인 마이클
베공(M. Begon)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학명의 Andrews는 영국의 식물학자인 Henry Charles Andrews(1794~1830)이다.
25. 베고니아(Begonia evansiana Andrews)
26. 베고니아(Begonia evansiana Andrews)
27. 히아신스(Hyacinthus orientalis L.)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30cm이며, 잎은 뭉쳐나고 파침(破鍼) 모양이다. 초여름
에 청색, 자주색, 붉은색, 노란색, 흰색 따위의 종 모양 꽃이 총상(總狀) 화서로 모여 피고 열
매는 삭과(蒴果)로 7월에 익는다. 관상용이고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히아신스’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히아킨토스’에서 딴 것이다. 히아킨토
스는 스파르타의 아미크라이 시에서 태어났는데, 그 아름다움으로 아폴론 신에게 사랑받아
함께 원반던지기를 했는데, 그때 아폴론이 던진 원반에 맞아서 목숨을 잃었다. 그때 흘린 소
년의 피에서 붉은 색의 꽃이 피어났기 때문에 그 꽃의 이름을 히아킨토스라고 하였다.(종교
학대사전)
28. 란타나(Lantana camara L.)
마편초과의 관목.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속명의 Lantana는 라틴어의 lentara ‘만곡하다’ 또는 ‘맺다’의 뜻으로 옛 식물명인 유럽산
Viburnum lantana의 화서(花序)와 비슷한 데서 유래하였다.
꽃의 색은 흰색, 분홍색, 오렌지색, 노란 색, 붉은 색 등으로 아름답다. 꽃의 색이 시간의 지
남에 따라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七變花)라는 이름이 있다. 열매는 장과이고 뭉쳐
서 달리며 검은 색이고 독이 있다.
29. 란타나(Lantana camara L.)
첫댓글 접사렌즈를 쓰고 계신건 아니죠? 사진이 예술입니다. 구러니까 6000량 할인 받으셨단 말씀! ㅎㅎ
접사렌즈는 아직 쓰지 않고 있습니다.
계산을 어떻게 하셨는지, 2인* (8,000-6,000)=4,000 이 됩니다.ㅋㅋ
@악수 네 지공거사로 등극 하심을 추카 ㅋ
예술이네요,,,저도 한번 가봐야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