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24](수) [동녘글밭]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럴듯함5
https://youtu.be/N5rkVvy5Fy8
조국은 문재인 정권의 황태자로 여겼나 봅니다. 다들 그런 분위기로 여겼나 봅니다.이처럼 황태자인 조국, 그 시작은 문재인입니다. 이것은 대통령인 문재인과 민정수석 비서관이었던 조국과의 관계이며 특별한 친밀감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시 김부겸과 전해철에 대해서도 잠깐 짚어 보겠읍니다. 지금이 아니면 다룰 기회가 없을 듯하니까요. 김부겸은 운동권 출신입니다. 그런데 이해가 쉽지 않는, 한나라당 창당에 참여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후 5년 동안이나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참여하고, 몸담었던 과정을 애써 변명하고 있지만 사실은 구구한 변명으로 들린다는 점입니다. 이 한나라당은 지금, 국짐당의 뿌리인 수구 꼴통 정당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정치는 공존이 가능하다. 별로 차이가 없다’고 한 김부겸의 말로 마무리짓겠읍니다.
다음으로는 전해철입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혜경궁 김씨’ 계정이 이재명 부인의 계정이라며 고발하여 물고 늘어진 일이 벌어집니다. 그러니까 같은 후보인 자신과 문재인, 노무현 대통령 등을 비방한 혜경궁 김씨라는 트위터가 다름 아닌 이재명 후보 부인의 계정이라는 주장이지요. 어떻게든 이재명의 정치 생명을 끊기 위하여 물고 뜯는 대장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조국에 촛점을 맞추어 볼 차례입니다. 조국은 자신이 문재인 정권의 황태자로 여겨지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하는 ‘기정 사실’로 받아드려 가슴 저 밑에서 꿈틀거리는 욕심을 느꼈을 겁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요.
여기에 덧붙여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당당했으니까요. 다들 부러워할 정도의 외길로 걸어온 점도 있기에 어느 정도 자신감도 넘쳤을 테지요. 한때 운동권이었고, 으뜸가는 법률학자요, 누구보다 개혁 진보 학자로서 이것 저것을 두루 갖추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잘 아는 조국이었을 겁니다. 더구나 주위에는 괜찮은 선, 후배들이 즐비했으니까요. 대통령을 비롯하여 검찰총장, 변호사, 청와대 근무하는 동지들 등 수많은 님들이 있었으니까요.
특히 권력의 핵심인 검찰과 그 머리인 검찰 총장이 있으니 거칠 것이 없다고 여겼을 겁니다. 더구나 검찰 총장을 뽑는 과정에서의 친밀감으로 미루어 윤석열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기에 더없이 좋았을 테고 또한 문재인의 그림자 노릇을 하고 있는 양정철을 비롯하여 그 양정철과 깊이 얽혀 있는 유튜브 언론 방송인인 김어준과도 연결될 뿐만이 아니라 이들 모두가 두루 친밀하여 ‘하나’로 묶여 있다는 사실에서 ‘어쩌면’으로까지 욕심이 살짝 작동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지극히 자연스러워야 할 이들의 관계에서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문재인의 지나친 ‘조국 사랑’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 있었던 약간의 갈등은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여겼을 조국입니다. 하지만 윤석열의 욕심이 본격적으로 꿈틀대기 시작하기까지가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결국 욕심과 욕심이 충돌하여 극단으로 치달은 과정으로까지 여겨집니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 윤석열이 그야말로 ‘어쩌다 정권’을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당하고만 있었던 조국의 경우, ‘안 되겠다. ’뭔가를 해야 하겠다‘고 스스로 욕심을 내 보는 즈음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이 만들어 졌고, 문재인, 김어준, 양정철과 동지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요.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잠시, 욕심에 서성거려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럴듯함'이라는 제목의 글밭 다섯번째입니다.
이번 글밭에서는 김부겸과 전해철에 대해서 짧게 다루고,
그 다음으로 조국에 대해서 좀 더 깊게 다루어 보았읍니다.
깊게 다루어 보았다고는 하지만...
적은 지면으로 샅샅이 다 담기는 한계를 가지고 있읍니다.
그래도 있는 힘을 다했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