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KS/Not Rated): 방진제품과 공작기계, 모두 양호한 실적 [하나금투 자동차 Analyst 송선재]
■ 1Q22 Review: 영업이익률 8.8% 기록 디티알오토모티브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6,261억원/551억원(영업이익률 8.8%)을 기록했다. 2월부터 두산공작기계(지분 100%)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면서 단순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54%/138% (YoY) 증가한 것이지만, 기존 사업의 매출액만으로도 방진제품이 8%, 축전지가 36% 성장하면서 양호했다. 방진제품은 전방 완성차 업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다변화에 기반한 안정성에 주 고객사들인 스텔란티스/GM의 SUV/픽업 차종으로의 납품 증가와 환율상승에 힘입어 선전했다. 축전지는 전년 수주한 북미 완성차와 도매 유통사, 그리고 대형 할인점 등에 대한 납품이 증가하면서 36% (YoY) 성장하면서 2021년의 고성장세(+30%)를 이어갔다. 양 사업부 모두 개별기준으로는 이익률이 두 자릿수 전후로 추정된다. 두산공작기계의 2달치 매출액은 3,466억원으로 기여했는데, 1분기에 온기로 반영되었다면 5,200억원 정도였을 것이다. 두산공작기계만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 수준으로 파악된다.
■ 1분기 비용에는 비경상적/비현금성 내용이 많았던 편 디티알오토모티브의 1분기 비용에는 비경상적, 그리고 비현금성 내용이 많았다. 비경상적인 내용으로는 1월말부로 두산공작기계의 인수가 완료되면서 M&A 관련 수수료가 53억원이 있었고(판관비와 영업외비용으로 나눠서 반영), 두산공작기계의 영업 실적은 2달치 반영인데 비해 관련 이자비용은 3달치가 반영된 차이도 있다(총 이자비용은 디티알 단독 4억원에서 인수대금 및 두산공작기계의 기존 이자비용까지 합쳐서 191억원으로 증가). 즉, 디티알오토모티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83억원이었는데, 비경상적 비용의 제거와 두산공작기계 실적의 3달치 반영(2달치 순이익은 310억원)을 조정할 경우 400억원 대였을 것이다. 비현금성으로는 두산공작기계 인수와 관련된 2달치 무형자산상각이 80억원, 사용권자산 감가상각비가 5억원 정도 발생했고,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반영된다. 즉, 1분기의 연결 영업이익률 8.8%는 그 자체로도 높지만, 비경상적 요인을 조정할 경우 9%대이고, 추가적으로 상각비 요인까지 제거한 EBITDA 마진으로는 12% 이상을 기록했던 것이다.
■ P/E 6배 이하의 주가 저평가 상태 디티알오토모티브의 12MF 순이익은 상각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연간 1천억원 초중반의 순이익이 기대되고, 이는 P/E 6배 이하 Valuation을 의미한다. 인수대금 차입으로 단기적으로 부채비율이 상승했지만, 이익창출력과 차입금 상환 일정을 고려할 경우 재무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다. 방진제품과 공작기계 양 부문에서 글로벌 3~4위권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성장성/수익성을 고려할 경우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이다.